제목 그대로에요.
요즘 전 너무 행복해요.
부자도 아니고, 서민이지만.....
그냥 가족을 최우선하는 신랑과,
이쁜 딸과 알콩달콩 사는것도 잼나고~
이제 딸이 어린이집 다녀서 오전시간에 여유도 생겨서
이렇게 82도 하고, 컴퓨터도 하고 커피도 내려마시고
가끔 동네엄마들과 밥도 먹고 사우나도 가서 땀도빼고.....
애아빠가 일때문에 늦게들어오는일이 잦지만
기본적으로 가정적인 사람이고... 집안일에 태클안걸고 왠만하면 저 편하게 해주는 스타일이라...
애아빠때문에 크게 스트레스받을일도 없고.
시댁도 차로 5시간거리라 자주가야 일년에 4번. 시댁스트레스전혀 없구요...
시부모님역시 너무 좋으시고.....이번에 클스마스 선물이라고 아버님꼐서 용돈도 주셨네요...
시댁도 아주부자는아니지만, 그래도 두분 노후준비되시고 아버님 아직 현직에 계셔서 용돈 오히려 받는 입장이구요...
두분다 며느리 하나, 손주 하나라 엄청 이뻐해주세요. 신랑도 외동아들이구요...
작년에 수도권에 집이 좀 작긴하지만 ㅋㅋ 그래도 코딱지만한 집이어도 리모델링 싹 해서 이쁜 집도 장만했구요
신랑 월급이 아직 많지는 않지만, 아껴쓰고 조금씩 저축하는재미도 솔솔해요.
주말되면 외식하고, 가족끼리 가까운데 놀러다니고.. 그냥 평범한 집이에요...
내년 설에는 아버님 어머님이 차례 안지내니 같이 여행가자고 하셨어요.
한가지 마음쓰는거라면 친정이죠........
친정 형편이 안좋거든요. 친정부모님이 많이 걸려요........
그것 외에는 동생도 결혼해서 잘 살고있고,
크게 걱정할일이 없는 이런 하루하루가 전 너무 행복한데
다들 이렇게 사시는건가요?
저는 결혼 전까지 너무 힘들게 살아서....그냥 이런 평온한 일상들이 지속되니 갑자기 불안해져요........
내가 이런 행복 누려도 되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보다 더 행복하신 분들도 많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