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게이트 사건 개요를 지금 막 훑어보았는데요, 워터게이트 호텔에서 근무하던 경비원의 신고가 (후미진 계단과 주차장 사이 문에 붙여진 테이프가 수상하여 불법 침입으로 신고) 없었다면 아마도 밝혀지지 않았을 스캔들이었네요.
표창원 교수가 대선 전날 권영진과 했던 토론에서, 국정원 개입은 거의 사실로 밝혀진 것으로 전제하다시피 하고 말씀하셨죠 (그래서 그렇게 분노한 모습이기도 했고요). 워터게이트 사건과 비교한다면, 국정원 관련, 이것만으로도 ㄱㄴ의 당선 무효, 혹은 임기내 사임으로 이어지게 할 수 있지 않나요? 그거야 물론 그렇지만 ㅅㄴㄹ라는 절대악 앞에서는 장담할 수 없다, 이런 건가요?
워터게이트 호텔에서 근무했던 경비원 같은, 그런 분이 아마도 지금 이 나라의 어딘가에 계실 것만 같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