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입니다. 사무실 밖으로 눈이 펑펑 오네요...
저는 지역구가 본래 도봉구였습니다. 그래서 고 김근태님을 자주 봤네요.
그 때도 선거철이었는데 우연히 출근하는 지하철 역에서 고 김근태님이 제 손을 덥썩...
아주 짧은 순간이었는데도 그 분의 맑은 얼굴과 전해지는 따스한 기운이
번개처럼 저를 놀래켰습니다.
선거날 아침 경향신문 만평 그림 보고 너무 가슴이 아프더군요.
전두환은 선거하는데 그 분은...
저 살아생전에 유신의 잔당과 전두환 노태우 심판 받는 거 볼 수 있을까요?
자연사 말고 처절하게 응징당하는 거 보고 죽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