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잘 아는 분인데요.
나이가 저보다 좀 많으시고 제가 여러가지로 의지도 하고 그런 사이예요.
선생님정도의 역할이랄까.
근데 제 부모님이 아프세요,
암이고, 그 전 주에 암 수술도 하시고, 그렇습니다.
요번주에 학교가서 만났을때
어떻게 부모님은 잘 계시냐? 는 안부인사를 받았는데요,
제가 무서워 죽을것 같다.
어떻게 해야할지... 라며 한숨을 쉬며 얘기했는데
이 선생 왈
하는수 없지...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하는수 없지.. 이게 적절한 말인가요?
그래서 이 상황에서 하는 수 없지? 라고 말하는것은 적절한 말은 아닌것 같다. 라면서 그 자리를 피해서 내 갈길을 갔습니다.
이 선생은 참 이상해요.
참 좋은 사람인것은 맞는데, 이상하게 감정의 공유가 안된달까?
자기 부모님도 아프시다고 얘기들었고. 연세가 꽤 되는데
우리 부모님 연세를 묻더니 저렇게 말하더군요,
하는수 없지..
돌아가실지도 모르는 부모를 앞에두고 걱정하는 저에게 하는수없지... 하는데
섭섭한거를 떠나서 이 사람 뭐지?
이 선생은 감정을 공감하지 뭇하는 사람인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습니까? 제가 오바하는건가요?
이 선생의 말은 무슨 뜻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