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도 둘 낳았습니다.
그리고 자궁선근증을 진단 받았고...
수정은 되어도 착상이 힘들거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각오는 어느정도 했지만...
주말부부라 온전히 혼자 애들 봐야하고.. 일도합니다....
제가 움직여서 하는 일이라 뱃속에 아이 돌볼 ... 여력은 없었습니다
이틀전부터 화장실 갔는데 피비릿내가...나서 이상타했더니... 뒷날저녁부터 생리처럼 피가 나왔어요...ㅠ.ㅠ
이럴땐 병원가도 소용없대서... 그냥 있었는데..밤이기도 했구요...
어제 덩어리가...ㅠ.ㅠ 나오고...
아직도 하혈중입니다...
어제는 밥도 못먹고 애들만 겨우 먹였는데 신랑이 잠깐 와서 설겆이 해주고 또 새벽에 나가야되니 청소만 해주고 갔어요..
오늘은 그냥 제 몸생각해서 일 안나가고 3일정도만 쉴려구요...ㅠ.ㅠ
애들 유치원 보내고 몸과 마음이 처지네요.
선근증 때문에 빈혈이 심한데... 그래서인지 많이 어지럽고 병원은 가야겠는데...
사실 엄두도 안나요...ㅠ.ㅠ
시골이라 병원들이 멀어요...
참 미련스럽죠...?
피가 비치기 시작하면 뒷날 병원이라도 가보지... 미련하게 일한다고...ㅠ.ㅠ
계획에 없던 임신이고.. 자궁에 병도 있어 겨울에 자궁적출 수술할려고 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착상은 힘들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제가 태몽도 꿨었네요...ㅠ.ㅠ
그런데.... 태몽 꾸고 며칠뒤 썩은이가 빠지는 꿈까지....ㅠ.ㅠ
셋째 임신이라 속앓이는 좀 됐지만...
그래도 신랑은 그러더라구요..
셋도 괜찮을거 같다고...제가 미쳤다고는 했지만...
저도 둘쨰가 4살인데... 자꾸 크는게 아쉽긴했었어요...ㅠ.ㅠ
지지난주에 테스트기로 확인했으니 아주 아주 작은 아가였을테고....
주변엔 아직 아무에게도 말하지도 않았었어요....ㅠ.ㅠ
미련하게 흘려보내버린 아이에게 뭐라도 해주고 싶은데....ㅠ.ㅠ
절에가서 뭐라도 해주고 싶은데.. 제가 아는게 없네요.
절에 다니진 않지만 절에가서 해주고 싶어요..ㅠ.ㅠ
미련하고 무지한 엄마한테 정보 좀 주시구요..
저는 살겠다고 미역국 불리고 있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