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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이런 화법 쓰는 사람 있나요?

물랭 조회수 : 12,497
작성일 : 2012-11-06 03:58:22
갠적으로 자기일을 미화하거나 포장해서 얘기하는 거 서투른 사람인데요,,싱글 친구 중에 간혹 이런 애들이 있어요
혼자 원룸 살다가 어느날 전화 와서 자기 엄청 큰집 이사간다고 막 자랑,,70평 어쩌구 너네 동네보다 우리동네가 비쌀걸
이러면서요. 거기까진 좋아요 워낙 언변좋고 좋아하는 친구라서 걍 듣고 있었는데. 얘기하다 보니 부모님 그리고 자기 구리고 오빠네 네식구가 한집으로 합치는 거였어요...ㅋ
그게 무슨 자랑이라고 ...나중에 피식 웃었죠..
근데 또 다른 친구(사귄지 얼마안된)가 취업안돼 고민하다가 갑자기 나 아파트 장만해서 집에서 공부방 혹은 개인교습 학원할꺼라고 툭 던지길래 진심으로 우와 잘됐다!! 했더니
4억이야. 부모님이 도와주실꺼야 하는 고예요 .
그래서 속으로 또 시작이군.. 하며 얘기를 나눴죠

맨날 돈없으니 마니 버는 니가 사라.. 해서 많이 샀는데
갑자기 뷔통백 들고 나타나질 않나
비싼 브랜드 입고 나타나질 않나
어느날,, 너 뭐야~ 돈없다며 이 명품은! 투정했더니
엄마가 줬어. 받아야지 어쩔꺼야?
해서 걍 넘어갔고,,
어느날은 집에 사정이 생겨서 친척집을 전전긍긍하게
됐다고 짜증내서 (자세한건 말안함) 그냥 묵묵ㅎ들어
줬는데

4억 방세개 아파트 공부방 계획 자랑하길래,, 진심축하해쥬고
조심스레.. 근데 부모님하고 멀리 떨어진 곳에 집 구할거야?
물었더니
뭐,, 부모님도 근처로 이사 올꺼야.. 아님 같이 지내시거나
라고 하는게... 결국 , 부모님 집 얘기 같더라구요..

짜증이 확 밀려오는게 왜들 이런 화법을 쓰는 거죠?
결국 다 얘기할것을 왜그리 답답하게 말을 포장해서
꺼내는 거죠? 창피하지도 않나?
전 싱글에 직장도 좋고 집도 잘살아서 딱히 샘낼거
없는데요.. (서로 잘돼서 즐겁게 만났음 하고요)
사귄지 얼마 안된 친구는 하두 비밀이 많아서
최근 성격장애 의심하고 살피는 즁인데..ㅋ
오래된 친구는 허풍이 점점 쎄지는 느낌이에요.
일년뒤 집얘길 거의 안 하길래 지나가는 말로
물어봤더니 아,,집??? 지금은 작은 집이야 오빠네랑 갈라졌어
라고 살짝 얼버무리고,, 언제 이사갔는지조차 모루겠더라구요
너네 동네가 비싸니 우리 동네가 비싸니
혹은 우리 언니네가 너네 동네보다 비싼데 산다
등등
제 부모님 집이지 내집입니까? ㅋㅋ

주변에 이런 사람들 많나요?
전 집안분위기가 워낙 포장하는 거 질색이고 밖에서
가족 자랑 미친듯이 하는 사람 보면 신기하거든요
도리어 낮춰서 얘기하거나 자랑 먼저 안하죠
더 까놓고 얘기하면
언니 우리집 어디어디에 아파트 있거덩?
하면서 자랑하는 후배를 봤는데..
차마 (우린 자매에게 이미 아파트 한채씩 약속돼있어)
라고 맞자랑 하기싫더라구요
후배는 이미 결혼한데다가 아파트 있다는것 자기것도
아니고 부모꺼잖아요 .. ㅠㅠ 뭘 그런걸 갑자기 능청스럽게
얘기하는지...
그런 부류들은 언니오빠 인서울대 나와도 그걸 자랑하더라구요 언니가 영특했다 영어회화 끝내줬다 ,,
전 언니형부 최고학벌이지만 한마디도 안꺼냈어요
물어봤다면 얘기했겠죠.. 하지만 대학원 동기 걔는
삼년을 같이 지내도 지자랑만.. ㅋㅋㅋㅋ

제가 이상한 걸까요?
가끔은 저도 맞받아쳐 자랑질 퍼레이드 하고 싶지만
내 자랑도 아니고 나원참 똑같은 사람 되기도 싫고
어쩌다가 흥분해서 맞자랑 한 날은 뒤가 영 찜찜해서
저한테 화가 나고 그랬어요..

그렇게 슬쩍슬쩍 가족 재력 학벌 자랑질 해야되는
건가요? 집안분위기가 좀 쑥스러움많은 솔직한
분위기라 서로 장난질은 쳐도 대놓고 자랑 못합니다
ㅋㅋㅋㅋ 엄마들 자기아들딸 과대포장 자랑질할때
우리 엄마아빠는 한마디도 안하는 타입들 ㅋㅋㅋ

근데,, 이런 화법 쓰는 친구들 공통점이 있긴있어요
뭔가 감춰진 콤플렉스가 있고 과시욕이 있어요
후배도 집에 가보면 싸구려 화장품 일색인데
파우더 케이스만 늘 최신 샤넬 사서 꺼내놓고
화장 고쳤죠...
전 그런거 보면서.. 나랑 반대네.. 난 집에 외제 쌓아놓고
들고다니는건 대충,,,인데 ㅋㅋㅋ 생각했어요
저도 여자도 허영심 과시욕 물론 있죠..
근데 이건 아니다 싶어요..
어렸을 때는 저도 경쟁심에 비싼 것들 막 샀는데
이젠 그냥 자유롭게 살아요 싼것도 사고 비싼 것도
사고 .. ㅋㅋㅋ
근데 과시하는 게 어느 정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 적도 있어요.. 예를 들면 외제화장품 이것저것
써본건 난데,, 들고다니는게 화려한 후배에게 모두
어드바이스를 구한다던가.. ㅋㅋ
그런거 보면 역시 포장, 과대선전 허풍도 어느정도
해줘야 하는 건가 ? 하는 생각이 들죠...
제가 제 원룸에 명품 쌓아놓고 아무에게도 말안하고
어수룩하게 돌아댕기면 뭐.. 사람들이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겠죠?
자고로 때깔이 좋아야 한다고...
자랑질 하기도 참 귀찮아요..
옛날 사랑하는 친구 중에
이런 화법 서로 안 써도 서로 자연스럽게
자랑 아니 사실을 공유하게 되는 친구가
있었눈데 그친구 엄청 부자 친구라..
부모 동생 학벌도 좋아서 그런 면은
전혀 콤플렉스 없어서
자기 집안 얘기도 솔직히 마니 하고
저한테도 물어봐줘서 넘넘 편하고 좋았는데 ...
자기 자랑질만 기회 노려서 후딱 하고
도망가는 이상한 칭구들...
나도 맞자랑 하는게 서로를 위해 좋을까요?
가만히 있는 것보다 나도 아파트 있는데..
이러면서 흘려야 할까요 ?
아.. 넘 귀찮고 잼없어요. 진심으로 기꺼이 축하해쥬거나
그럴수 있는데 넘 허풍쟝이들 허세 화법 시러요.. 나이먹을슈록 많아지는 듯 한데.. 질세라 저도 기회봐서 자랑질 하는게
명랑하고 밝은? 커뮤니케이션 방법일까요?
가끔 이런 걸 고민하는 걸 보니 저도,, ㅋㅋㅋ
쫌 자랑질 하고 싶나봐요,, ㅋㅋㅋ
어뜩하지 지금 딱히 없는데,,혼자 늙어가는 거 말고는
ㅎㅎㅎ


IP : 61.21.xxx.8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로
    '12.11.6 5:04 AM (223.62.xxx.160)

    이상할게 없는데요?
    원글님이야말로 교만하고 꼬인 마음을가진듯...

  • 2. ㅡㅡㅡㅡㅡ
    '12.11.6 5:36 AM (216.40.xxx.106)

    저도 그런친구 하나있었는데..첨엔 가만있다가 저 있는그대로 맞자랑해주니 연락 끊던데요. 지도 당해보니 기분나빴나봐요. 친구도 아니죠 뭐.

  • 3.
    '12.11.6 6:29 AM (223.62.xxx.9)

    그 사람들은 어리숙 하지만 원글님은 묘하게 꼬였네요.
    결국 돈 자랑, 집안자랑 못하고 있다는 말이시네요.
    ㅉㅉㅉ
    제 주변에 심성이 원글님 같은 분이 있을까 급 걱정 됩니다.

  • 4. ..
    '12.11.6 6:32 AM (72.213.xxx.130)

    원글님도 꼬인 성격이 대단하군요. ㅎㄷㄷ

  • 5. 나무
    '12.11.6 6:46 AM (220.85.xxx.38)

    그 사람들은 어리숙 하지만 원글님은 묘하게 꼬였네요....22222

  • 6. ㅎㅎㅎ
    '12.11.6 6:53 AM (115.140.xxx.66)

    원글님이 꼬인건 별로 없는 것 같은데요
    그냥 느낀 대로 얘기 쓴 것 밖에 없는 것 같은데
    원글님 글에 등장하는 친구들 같은 분들은 괜히 찔려서
    원글님을 오히려 꼬였다고 공격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댓글들이 잼있어 웃고 갑니다 ^^

  • 7. ...
    '12.11.6 7:11 AM (122.153.xxx.130)

    "그게 뭐가 자랑이라고..피식 웃었죠 "
    교만과 꼬임
    원글님 주위사람 아닌게 다행
    내 얘기 듣고도 뒤돌아서 저럴거잖아요.

  • 8. 새벽에
    '12.11.6 7:17 AM (112.171.xxx.124)

    올려진 글 읽다 별 내용이 없어 중간까지 읽다가 그만뒀어요.
    조금 전에 다시 읽어 봤는데도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유유상종이란 사자성어입니다.

  • 9. 엉?
    '12.11.6 7:17 AM (218.238.xxx.227)

    원글님이 꼬인거 저도 모르겠는데요??
    1,번경우도 보통은 합가하게 됫다고 얘기하고 70평 얘기 꺼낼테이고
    2,번경우도 공부방합치는 거니 통상은 이런 특이경우 부터 얘기 하지 않아요?

    제 아는 동생도 좀 어렵게 자란 친구인데, 결혼할때 저는 분명 신혼집은 어디야?라고 물어봤는데
    이럴경우는 지역을 얘기 하잖아요.
    이 친구는 전세 34평 2억 얼마 라고 대답을 하더라구요..
    에궁 얼마나 좋으면 이렇게 자랑하고 싶을까 생각하니 짠해서 부러워하는듯 해줬어요.
    본인들 딴에는 그게 자랑거리이니 얼마나 말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 했겠어요..
    어차피 원글님은 상황이 그들보다 많이 좋아보이니 그냥 브라보! 해주세요.^^ 돈드는것도 아닌데...

  • 10. ...
    '12.11.6 7:31 AM (175.214.xxx.161)

    친구들이나 이 글 쓴 원글이나 말하거나 생각하는 수준이 무슨 덤앤더머같군요. 끼리끼리 논다는 말 실감합니다.

  • 11. .....
    '12.11.6 8:01 AM (175.223.xxx.94)

    싸구려 화장품 깔아놓고 샤넬 파우더 쓴다고 원글님은 좋은거 쓰면서 싸구려 들고 다닌다는.말에 풉...아 뭐 그거는 욕할거리.아니잖아요.남에게 보여지는 부분 더 신경쓰는거 저도 좋아하진 않지만 저는 제 친구가 그런데 그냥 안쓰럽지 욕하고 싶진 않나요...

  • 12. 원글님이
    '12.11.6 8:06 AM (210.206.xxx.36)

    원글님이 뭐가 그렇게 꼬였다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저같아도 저렇게 부풀리고 확대하는 사람은 싫을거같구요.
    내가 사실 겉으로 보이는건 허름하지만 속으로는 내실있는 사람이라면 저렇게 부풀리는 사람이 많이 거슬릴것 같아요.
    그런 사람은 안만나는게 상책같아요.

  • 13. jjj
    '12.11.6 8:12 AM (125.132.xxx.126)

    그런데 형부가 최고학벌인것도 자랑감이었군요. 처음 알았음.

  • 14. ....
    '12.11.6 8:14 AM (78.225.xxx.51)

    자매들 앞으로 아파트 이미 한 채씩 있는 것도 아니고 약속돼 있는 건 뭐에요?

  • 15. ㅋㅋㅋ
    '12.11.6 8:27 AM (117.111.xxx.74)

    열등감있는사람들의 특징

  • 16. ㅇㅇ
    '12.11.6 8:42 AM (119.192.xxx.80)

    원글님 안꼬이셨는데요
    저도 그런사람아는데요
    속이 허해서그래요
    그냥 불쌍하게봐주세요

  • 17. 윗댓글님들이 꼬인거임
    '12.11.6 8:48 AM (112.152.xxx.25)

    원글님의 심리 상태 충분히 이해갑니다..더 능력되고 잘났는데도 가만힝 있는데 되지도 읺는 애들이 찍고 까부는거 보니 너무 어이 없어 한마디 한것 같아요~
    댓글러님들중에 원글 묘하게 꼬였다고 한분들이 전 더 이상합니다.
    잘난 환경은 부모님한테 물려 받는 것입니다.
    타고난 복은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그저 전생에 나라를 구했네 정도의 드립으로 점잖들을 빼는게 좋아요~
    제가 볼때는 원글 같은 사람정도의 속물(상대방과 자기도 모르게 비교 하는)근성 누구나 다 있지 않습니까?
    그럼 그냥 만원짜리 몸빼바지 입고 티셔츠 입음 되지 왜 외춣할때마다 옷에 신경들 쓰고 다니는거에요~
    남들과 비교 당하는게 싫고 자존심때문이기도 하고..물론 여성의 본심때문이기도 하겠죠...

    원글님 주위에 원글님의 배경과 여러 정황을 뛰어넘을수 없다는 걸 아는 사람들이 몇분 계시는것 같아요.
    누구나 열등감도 있고 자존심도 강합니다.
    단지 그걸 풀거나 표현하는 방법이 서툴은것 같아요...
    가장 힘들때 내 곁에 있어줄수 있는 사람인지(때가 되면 티가 납니다만)에만 잠시 촛점을 맞추세요~
    저도 주위에 자랑질 하는 사람 하나 있는데 이제 저희가 앞서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편하고 친언니 같아서 10년째 넘게 보고 살고 있는ㄷ게 제일 힘들때 애 재워놓고새벽에 절 보러 온 친구지요~
    악의 없는 자랑도 있는 법.
    사람 잘 가려서 만나는 혜안을 이번 기회에 만드시길 바래요^^~

  • 18. ..
    '12.11.6 8:51 AM (180.69.xxx.60)

    글 일으면서 느낀건데요.

    그 친구들은 영리하지 못하게 자기자랑 하는 좀 바보스러운 타입들...(금방 들통날거 당장 자랑하는맛에 허세 떨다가 나중에 들통나는 타입)

    원글님은 집이 풍요로운건 알겠는데..그런 경제적 면 말고 정신적인 면에서는 그 친구들과 큰 수준차이는 없는 느낌.....글에서 친구들이 너무 보기 싫고,은근히 무시하며, 자기아래로 보는 느낌이 너무 큰데 또 그 친구앞에선 이야기 들어주며 하하 웃겟지요? ;;;;;

    그냥 뭐 묻은개가 뭐묻은개 나무란다 이런 속담이 생각나는 글이네요..

  • 19. ...
    '12.11.6 9:11 AM (211.234.xxx.142)

    아직 나이가 많지 않으면 원글님이나 원글님 친구들 같을 수 있죠, 뭘...
    누구나 부족한 부분이 있고 그걸 채워가며 인격을 만들어가는거니까요.
    원글님, 그런 친구들을 보며 내가 감사할게 많은가보다, 물건 하나를 써도 좀 더 아끼는 마음으로 써야겠다, 앞으로 인연맺을 사람들은 그 친구들보다 좀 더 진솔한 사람이면 좋겠다...정도로 생각하고, 마음이 그 이상 나가는건 경계하는 것이 원글님이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방법일거예요.

  • 20. ,..
    '12.11.6 9:44 AM (59.15.xxx.184)

    발끈 댓글이 실제로 꼬인 사람들 ㅋㅋㅋㅋ

    원글님 저랑 친구해요 ^^

    소소한 걸로 자랑하면 귀엽지만

    열등감과 뭔가 가리기 위해 자랑질하거나 허세꾼들은 어 그러냐 하며 한 귀로 듣고 흘려요

    깊게 사귀지도 않고 심각하게 고민도 안 하고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인가보다하고 말아요

    그런 타입들은 자기가 못 가진 걸 가진 사람 귀신같이 찾아내서 옆에 찰싹 잘 달라붙으니 조심하시길~~

    아 물질적인 뭔가를 노린다는 뜻이 아니구요 정신적으로 빈곤한 자기에 비해 밝고 건강한 에너지로 찬 사람을 동경한다는 뜻이예요. 좋은 기운 나눠줄 능력 되면 다행이지만 심한 사람은 블랙홀 같으니 그걸 주의하시라는 ,.

  • 21. ...
    '12.11.6 9:59 AM (59.5.xxx.197)

    원글님이 꼬인 건 없구요. 그 친구들이 이상한 거에요. 저런 화법 솔직히 이상하죠. 자기 과시욕인 듯...

  • 22. ...
    '12.11.6 10:16 AM (121.165.xxx.163)

    원글님은 지극히 정상이어요..

    저런 친구를 평가하지 마라 하는 것은 그냥 무뇌아로 살아라 하는 것과 같지요.

    그냥 서서히 멀리 하세요..

    하지만 세상은 어느정도 본인 PR이 필요하기 해요..

  • 23. 원글님 정상...
    '12.11.6 11:37 AM (121.173.xxx.244)

    원글님 꼬였다는 분들 이상해여...

  • 24. 원글
    '12.11.6 12:50 PM (126.210.xxx.39)

    헉..
    제가 좀 알기쉽게 쓰려고 두서없이 비교해서 써서 그렇지 저 꼬인 사람은 아니에요 ㅠㅠ
    제가 글을 좀 재수없게 썼나보죠? ^^;;

    제가 좀 싫어하는 건..
    자기가 이뤄낸 것도 아닌데 대놓고 이것저것 포장해서 자랑해서 일단 기죽여놓고 보자 하는 콤플렉스 덩어리들의 화법이구요...
    윗분들 지적처럼 주로 (상대가 비슷비슷하다고 느낄 때 엄청 자랑질하고 확 나을 때는 굽신굽신 타입들이긴 해요...

    전 제가 엄청 부자고 잘나가는데 싸구려를 일부러 들고 다닌다 뭐 그런 유치한 환자같은 자랑질하려고 한게 아니라요,, 저처럼 암생각없이 사회생활 하는 사람도 있는데,, 사람들은 말과 겉모습으로 판단하니까
    저도 막 같이 자랑하고 허세부려야 하나..
    귀찮다는 얘기에요
    부모님 평생 죽어라 열심히 번돈으로 자식 떼어주시겠다는 거 미리미리 딴 사람한테 자랑할 것도 못되구요
    지언니형부 최고학벌 자랑한다고 열받아하시는
    회원글 보고 황당했눈데요...
    제 문제는요 특별히 그걸 자랑하고 싶어서 안달낸 적이 없다는 거구요,,
    별것도 아닌데,, 부자연스럽게 가족 들먹거리며
    자랑하는 애들 보면서... 어느날
    아.. 울언니네도 그러고보니 학벌 훨씬 좋은데
    그걸로 친구한테 먼저 자랑하고 그런적이 없구나..
    생각한 적이 있어요..

    전 그런것 같아요
    제가 아파트 산것도 아니고
    제학벌이 최고도 아닌데
    남들이 물어보지도 않은 다른 가족자랑을 왜하는지...

    자기 자랑이라면 괜찮아요. 자기가 일궈낸거니까..
    가족 재력 어떻게든 과시하는거 쫌 그래요..
    우리 가족은 이만큼 산다 ~ 너넨? ㅎㅎ 이겼다!
    이런 심리가 엿보이거든요 넘 유치하다는 거죠
    그냥 자연스럽게 서로 점점 알려졌음 좋겠는데 ..

    물론 좋은 면도 많은 친구니까 관계유지하눈 거구요..
    일본인친구 있는데 자기자랑도 별로 안하지만
    집안 자랑 들은 적이 없어요...
    자기가 열심히 사는 것들을 얘기하죠..주부들도..

    솔직히 전 친구들도 같이 잘되고 잘사는 게 좋아요.
    그래서 잘풀리면 샘안나고 저도 기쁘고 대견하고 그런데.. 나이들수록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눈에 드네요..자꾸 비교하고 허풍 떨어서 사람을 어리둥절 하게 해서 피곤해요...

    솔직히 전 백수 상태 되는 거 넘 싫어서 뭐든 죽어라
    찾아서 공부하고 일하고 돈버는 독신 여자인데요
    두 친구는 차라리 저보다 더 편하고 백수로 팔자 좋은 건데.. 뭘그리 부모 언니 재력을 긁어모아 자랑하려드눈지 몰겠어요...
    부모가 땅있고 아파트 있는 게 자기랑 무슨 상관인지... 물론 나중에 자기가 물려받아서 자연스럽게
    모두 알려지면 저절로 자랑거리 생기고 서로
    흐뭇한거지 그것도 아닌데 ..
    허세 떠는 친구 캐릭터 설명을 대충 간략히 해서
    제 글이 좀 이상해 보였을수도 있겠지만 ..
    반은 제 마음 파악해주셔서 감사하고
    반은 ... 꼬인 분들이신가 봐요.. 두 칭구처럼
    진짜 그런 사람들 많군요.. 허허
    전 자랑질하려고 올린 글이 아니라 정황 설명상
    올린거고

  • 25. 원글
    '12.11.6 12:56 PM (126.210.xxx.39)

    실제로 대화에서 저렇게 자랑한 적도 없어요..
    그리고 먼저 자랑질 못해서 안달 난적도 없고
    저런걸 제 자랑거리라고 생각한 적도 없어요..
    저랑 무슨 상관이에요? 부모 재산이 ..
    다만 그런 이상한 화법으로 유치 노는 사람들이 좀 자제해줬음 해서요 ..
    그리고.. 어느 님 말처럼.. 현실을 그대로 에누리없이
    서로 이래하려면 어느정도 pr이 필요한가.. 해서
    구찮기도 하고..
    전 미래를 위해서 죽어라 일하고 공부하는
    그냥 평범한 싱글여성이에요
    자랑은 상대적인거라.. 뭐라 드릴 말씀 없네요..

    제글 이해해 주시고 글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해요 ..
    제 맘과 똑같은 분들도 많이 계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ㅠㅠ

  • 26. 근데
    '12.11.6 1:57 PM (211.224.xxx.193)

    무슨 친구들끼리 저런 집 몇평산다 나 돈 얼마 있다 이런 애길 하나요? 아주 나이들어서라면 또 모를까. 그래도 정말 유치하네요. 다들 세상사는 애기나 고민애기하지 이런 물질적인 애길 하나요? 참 비슷한 부류들끼리 모이셨네요
    것두 원글은 아직 미혼이신것 같으데..유유상종이란 말이 떠올라요

  • 27. 흠.
    '12.11.6 3:52 PM (168.126.xxx.3)

    댓글을 천천히 읽어봐도..유유상종이 떠올라요...남을 험담하는 내용이 실제로 자기 소개하는 거라는 말도 있잖아요..

  • 28. 저도
    '12.11.6 3:54 PM (119.204.xxx.160)

    그런 친구들 있어요. 자기 주변사람들이 이뤄낸 것을 자기가 얻은것 마냥
    자랑하는 애들.. 자기 언니가 뭘하고 오빠가 뭘하고..그걸 자기의 자랑거리인 마냥 말하는 애들 있다죠
    근데 그런 애들 대부분 자기에 대한 컴플렉스 심하고 은근히 소심한 애들이에요
    저도 그런 친구 처음 봤을 땐 뭐야.. 어쩌라구 이랬지만 지금은 그러려니 합니다.
    어우 그러니? 부럽다 이러면서 듣고 넘겨요.

  • 29. ㄹㄹㄹ
    '12.11.6 5:27 PM (180.224.xxx.14)

    자기가 이루지 않았어도...그것이 자기것인냥, 얼마만큼의 배경을 두고 있다고 (상대가 궁금해 하던말던)설명할 만큼 두려움이 큰거겠죠. 상대방에게 혹시 무시당할까봐... 그저그런 서민(?)쯤으로 취급받기 싫은것도 있겠구요.
    전 원글님이 꼬였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다만 그런유형의 사람들을 속으로 그냥 지나치지 않고 예민하게 느끼는거 같긴합니다.
    저도 예전엔 원글님같은 생각을 했던적이 있어서 어떤 마음인지 잘 이해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비난하려면
    내 맘속에서 '나는 이러저러한 환경과 상황이어도 말 안하는데 ...'같은 생각조차도 가지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버린다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여.
    거의 머 세속과 단절하고 살아야 가능한거 같더군요.
    그럴 자신도 없고..나도 똑같은 사람으로, 남들과 다르지 않은 욕망을 가졌다는 걸 부정할 수 없음에
    언제부턴가 그런 사람들의 행태에 별거 아닌듯 넘기게 되더라구요.
    내 자신이 느끼지 못할 뿐이지 분명 나도 남들에게 저렇게 보일 수도 있을꺼야...하며 스스로를 되돌아봅니다.

    아마 지금의 시간이 지나면 분명 초연해 질 때가 올꺼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죽을때까지 말도 안되는 지자랑만 떠벌리다 실속없이 죽는것 보다야
    원글님 같은 생각을 하며 사는게 자기성찰에 훨씬 도움이 될꺼라 생각되네요.

  • 30. 햄볶아요
    '12.11.6 6:18 PM (112.149.xxx.63)

    아이구.. 원글님이 뭘 꼬이기까지.. 짜증 날수 있겠수만... 참나.
    원글님 여기다 글쓰지 마세요.오히려 상처만 입으시겠네요.
    그 친구의 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세상에 별별 사람 다 있으니까.. 별 자랑도 아닌것을 자랑으로.. 말하네..

  • 31. 지 자랑
    '12.11.6 6:32 PM (113.59.xxx.159)

    세상엔 자기 자랑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많아요 집안이라던가 학벌이라던가 자랑하고 싶어서 못견디는 사람들이 있는거죠.. 그런사람들 말하는거 듣기 싫고 짜증나고 그런거 이해는 하지만 그사람들 나름 즐거움이니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듯하네요..

  • 32. ㅋㅋㅋㅋ
    '12.11.6 6:43 PM (109.189.xxx.239)

    쫌 더 살다보면 그렇게 자랑하는 이나 허풍떠는 이나, 혹은 원글님처럼 그걸 또 비웃는 이나 똑같이 느껴지게 됩니다. 말그대로 남일은 남일이 되죠. 남이사에 너무 그렇게 관심같고 하는 이들이 이상하게 느껴지게 되는 날이 와요.

  • 33. ㅋㅋㅋㅋ
    '12.11.6 6:44 PM (109.189.xxx.239)

    관심같고=관심갖고

  • 34. ..
    '12.11.6 7:19 PM (189.79.xxx.129)

    그냥 안 만나면 될거 같은데요. 스트레스 받으면서 왜 만나나요?

  • 35. 원글
    '12.11.6 7:30 PM (133.26.xxx.17)

    헉..
    근데님....
    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구요!!!.
    난독증입니까? 어느 분이 글 올리셨던데, 여기 82에 남의 글 잘 읽지도 않고 댓글 다는 사람이 많다고...

    제 돈이나 부모 집이나 그런 얘길 할 필요성조차 못 느끼구요,
    보통 대화에서 누가 그런 얘길 해요???
    그러니까 이상하다는 거죠. 갑자기 얘기하면 전 그냥 들어줘요. 그래? 하고요.
    그리고나서 여기서 욕하냐구요? 예.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전 이런 사람들이 많은지, 그리고 대처방법이나 다른 사람들 생각을 듣고 싶었어요.
    전 저런 얘기 절대 안 꺼내고요
    어쩌다 자연스레 대화에서 누가 꼬치꼬치 물어보면 포장안하고 대충 얘기하구요, 나쁜 것도 좋은 것도 다.
    솔직히 자랑할 것도 없어요. 얼마나 잘난 사람들이 많은데요, 세상엔.
    근데 넘 자랑질들을 하니까 저도 같이 막 해대야 하는 건가?
    있는 거 없는 거 다 끌어모아서? 하는 귀찮음이 몰려와요...
    솔직히 오래된 친구들은 서로 어떤 가정인지 알죠...
    근데 오래된 친구나 새로된 친구나 나이먹으니 점점 이상해지는 것 같아서요.

    그리고 전요, 솔직히 친구가 그런 자랑을 해도 사실 그냥 흐뭇하게 지켜볼 때도 많아요!!!
    솔직히 제가 글을 좀 간략하게 써서 오해하시는 거 같은데,
    70평이든 90평이든 자랑해도 전 아무렇지도 않다니까요...
    전 진심으로 우와우와우와!!! 그런다니까요!!!
    그런 풍요로운 친구 있으면 저도 좋은 거죠..

    근데, 못 살지도 않고 그런 친구가
    이상하게 포장해서 말하는 게 싫다고요.
    제 친구니까 더 싫다고요.
    친구가 아니면 말섞지도 않겠죠.
    좀더 젊었을 땐 평수나 사는 지역 얘기같은 거 나오지도 않았어요.
    근데 나이들수록 자꾸만 우리동네가 더 비싸고
    우리언니네 알어? 거기가 너네동네보다 더 비쌀걸
    이런 말 하는 거 정말 이해가 안가요.
    그걸 일일이 왜 따지는지?

    솔직히 친구가 거지돼서 돈 빌려달라고 징징대는 것보다 다들 부자 되는 게 좋겠죠!!!

    이런 화법 쓰는 친구...하는 일도 막 비교해요.
    자기가 하면 예술이고,,아무나 못하는 거고 내가 하는 일은 아무나 할수있는 일...
    이딴 식으로 얘기할 때도 있어요.
    (첨엔 얘가 진심으로 이런 얘기 하는 건가? 미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어떻게든 남이 가진 것은 깎아내리고 자신의 것은 과대포장하는 기술... 피곤해요...
    처세술의 일부일지도 모르겠네요..아 귀찮다..제가 친구더러 넌 홍보마케팅이나 해라 잘하겠다. 아님 보험사기...ㅜㅜ)

    허세, 허풍스런 화법 얘기하다가 좀 얘기가 샜나 본데,,,
    되게 아니꼽게 보시는 분덜 많네요...

    어느분이 쓰신 것처럼, 평소에 돈없다고 징징대서 맨날 저한테 얻어먹다가 (정말 걱정돼서 사준건데)
    갑자기 엄청 재력가인 것처럼 오락가락하는 애들이 있어서
    제정신이 오락가락해요...
    서로 잘되자고 응원하다가도..
    갑자기 이게 뭐지? 하는 경우가 있어서 써본 글이에요.

    뭐.,..사실 그것도 자신의 말하는 화법의 요령이 될 수 있으니까
    제가 그런 포장기술이 부러우면 같이 흉내내고 따라하던가
    아님 안 만나던가 하면 되거든요?

    그리고 결론은 제정신 오락가락 하게 하는 친구는 안 만나고 있어요..
    어느 장단에 춤춰야 할지 모르겠어서요...

    혹시 모르죠, 저도 그렇게 장단맞춰 자랑질하며 대화했다면
    같이 즐겁게 공존했을 수도,,,
    유유상종은 그럴 때 쓰는 말이에요.
    전 그렇게 서로 넌 이래? 난 이래. 어어~ 그래? 난 이것도 있는데,,
    이러는 어른들의 대화가 싫다구요,,,

    전 한국이 안 맞을 수도 있어요...ㅠㅠ

    어쨌든 저도 콤플렉스 덩어리들이 허세 떠는 거 깊이 생각하지 말고
    너그럽게 이해하던가...절연하던가, 여기에 글올리지 않던가 해야겠네요.

    근데 글올려서 뜻밖의 수확을 많이 얻어서 넘 잘한거 같아요!

    세상에 여러 종류의 사람이 있고, 말귀 못 알아듣는 사람도 있고 그 친구들같은
    부류들이 82에도 깔려 있다는 걸 알았어요.
    빈부에 상관없이 인격 인성의 문제죠.
    가난하고 평범해도 그런 화법 안 쓰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그런 화법 쓰는 사람들,,,친구면 절연하면 되지만, 사회에도 깔려 있어서 전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직장에서도 처음 만난지 5분도 안되어 지자랑 하는 사람들 있었어요.
    그럴 때 같이 맞자랑 하려고 머리 쓰는 게 전 피곤하다구요.
    그렇다고 같이 안 하면 그래 넌 별볼일 없구나 하고 무시하구요...
    학생때는 다행히 워낙 마음이 부유한 애들 인성좋은 애들만 만나서 그런 거 별로 신경 안 썼었는데.
    커가면서 모르는 사람이건, 오래된 친구건,,,이상하게 변질되어 가는 게 싫다구요.
    하지만 82처럼 그런 사람들 천지라는 걸 알게 되니 더 마음이 안 좋네요.
    요리조리 피해다녀야지..하지만...안 부딪힐수는 없으니 그것보단 요령을 익히는 게 나을 듯.

    어쨌든 감사합니다.
    결론은...저 칭구들이 자랑하는 거 저도 넘 좋아하고 흐뭇해하는데...허풍,허세가 싫다구요..ㅠㅠ
    전 지금껏 잘사는 친구들이 사심없이 물어볼 때만 자세히 대답했어요. 그런 애들은 눈치 안보고 자라서 그런지,,,걔네들은 집안 결점도 장점도 전부 같이 얘기해요. 순수하게..그래서 저도 같이 좋은 거 나쁜 거 다 얘기했었죠.

    근데 이상한 부류들은 잘사는 사람 앞에선 찍소리 못하고 비슷비슷하거나 무시해도 괜찮을 법한 사람만 골라서 재력자랑하려는 거 같아요. 그리고 당연히 절대 콤플렉스는 철저히 숨겨요. (나이들면서 점점 그러더라구요)
    전 늘 변함없이 힘든 일도 재미난 일도 같이 얘기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부류들에겐 절대 약점을
    얘기하면 안된다는 것도 깨달았어요... 잘 들어두었다가 나중에 써먹더라구요...
    한마디로 .... '고소함'을 즐기는 부류인가...
    물론 본인들은 어느순간부터 절대 약점 흘리지 않고 철저히 포장해서 말하구요...

    잘 모르겠네요...
    그런 부류들을 언제까지 피해다니며 절연할 수도 없고
    저도 자랑할 건 당당하게 맞자랑하는 게 그들한테도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건설적인 의견을 듣고 싶었어요.
    건설적인 의견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36. 더나은
    '12.11.6 8:03 PM (175.194.xxx.237)

    저는 이런 화법쓰는 사람들 이상하던데요--어떤사람얘기할때 그사람이 어느대학 무슨과를 나왔고 직장은 어디고 아버진 뭐 하시고(또는 자랑해주고싶은 가족누군가를 들먹이고..)등등으로 이야길 풀어나가는 사람 정말 이상하고 신기해요 요점만 콕찍어말하지 자기가 평소에 부러웠던걸 죄다 감정이입해서 말하는고 같아서 ...

  • 37. ..
    '12.11.6 8:10 PM (221.142.xxx.69)

    제자랑 하는 사람들 그냥 들어주고 마세요. 힐링 도와준다는 셈치고.

    그래 좋겠다..딱 그정도까지만 답하고.

    가능한 편안한 사람만 보세요. 꼭 봐야할 관계아니면.

    세상에는 이상한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훨씬 많아요.

    나이들면 화제거리가 없어지나봐요. 다들 무슨 재미로 사는지.

  • 38. ..
    '12.11.6 8:25 PM (14.52.xxx.192)

    친구중에 뻥순이 있는데
    전 그냥 귀엽던데요... 왜냐면 뻥을 쳐도 들통나게 치고 악의가 없어요.

  • 39. 원글님 저 완전 이해함 ㅋㅋㅋㅋ
    '12.11.6 8:42 PM (112.156.xxx.136)

    아오 원글님 저랑 친구해요... 저 맞자랑질 못해서 인생 피곤한 여잡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바빠서 나가야 하는데 미친듯 댓글 달고 있음.. 심하게 동조되서 ㅋㅋㅋㅋㅋ

    저런사람들 너무 많이 만나봤구요..
    진짜 귀신같은 틈을 노려 귀신같이 자랑질한후 바로 남의 이야긴 안듣고 내빼는 부류 ..

    어찌나 귀신같이 틈새를 공략하는지 어디서 맞자랑해야 할지도 모를때도 있고..

    저희 엄마도 그런 타입이시라.. 어디가서 가족자랑 못하시는 분.. ( 제가 닮은듯)

    같이 가족여행가서 그런 아줌마를 만났어요.
    집이 커두 너~~~~무 커서 죽겠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커서 겨울에 난방비 아낄려고 춥대요.
    몇평이냐고 안물어봐줬드니 미치겠다는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넘은 자기딸 대학원 다닌다고 자랑....( 나이 폄하하는거 절대 아님.. 저도 나이 많음. )
    문제는 "너네는 대학원 다녀봤니? " 요 분위기로 삼박사일을 자랑했다는 것 ㅋㅋㅋ

    오죽하면 마지막날 제가...

    어휴 늦게 공부하시니 힘드시겠어요.....저는 20대에 다 끝냈는데... 그래두 힘들던데..
    체력보강 많이 하셔야겠네요.

    라고 하니 바로 표정 급돌변......

    이거 말고도 자랑퍼레이드가 너무 많으나 제가 바쁜관계로... ( 지금 운동가야하는데 이러고 있슴다)


    암튼 원글님!!!

    그런 사람 너무 많아요.
    글구 사실 자랑질 안하는게 당연 좋은데...제가 겪어보니 그런사람들은 좀 이쪽에서두 해줘야 해요!!!!!


    우리 같이 연습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저 운동갑니다~~~^^

  • 40. ...
    '12.11.6 9:49 PM (62.84.xxx.171)

    원글님. 화이팅.
    저도 알아요. 그런 사람. 자기가 대치동 토박이라고 자랑하고. (실은 거기서 산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으면서)
    강남이 어쩌고 저쩌고 자랑하고. 지 친구들이 어쩌고 저쩌고. 사돈의 팔촌이 어쩌고 저쩌고...

    어이 없는건 변두리 살았어도 내가 더 학교 잘나오고, 우리 친정이 돈 많고... 최고학벌 지 신랑 보다 내 신랑이 더 잘 나가고...

    하지만 나는 자랑하지 않을뿐이고...ㅎㅎㅎ

    읽으시는 분들은 왜 원글님이 자랑한다고 생각하나요? 나도 자랑해야 하나? 못들어 주겠다 뭐 이런거 같은데.

    저도 평소에 과도하게 겸손하려고 하는 소심한 성격인데요. 허세 떠는 사람 앞에서는 정말 어떡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공감합니다. 진짜.

  • 41. ..
    '12.11.6 10:26 PM (114.174.xxx.211)

    저도 엊그게 그런친구때문에 맘속으로 여러생각좀 했었어요..
    제가 뭘샀다 아무생각없이.. 그냥 말했는데 그친구가 더 받아쳐서 나도 이런것쯤은 산다 이런식으로
    나는 이것도 사고 이것도 샀다 이런식.. 뭐랄까 나를 심리적으로 아래로 누르려고 일부러 한말인거, 더 자랑할려고 한게 눈에 보이는것.

    그런 친구 말투를 듣고 기분이 좀 언짢더라구요.. 원래 그런 성격인거라고 받아들여야 하나 아니면 서서히
    내가 멀어지는게 내 정신건강에 좋은건가...

    전 원글님 이해가요..

  • 42. 저는 이해감
    '12.11.6 11:35 PM (211.63.xxx.199)

    원글님 친구분 같이 평소 자랑 늘어지게 많이 하며 사시는분들 많은가봐요?
    저는 원글님이 이해가요.
    제가 아는 아짐 하나도 사람은 참 따뜻하고 좋은데, 너무 자랑하며 살아요.
    거기에 살짝 과대포장도 있고요.
    본인이 너무 귀한딸로 자랐다. 라고 자랑해요. 그래서 전 무남독녀쯤 되는줄 알았어요.
    얘기 좀 더 들어보면 막내로 자라서 아버지 사랑 독차지 했다 얘기해요.
    그 아짐 알고 한참뒤에야 형제중에 막내도 아니고 밑에 남동생이 있다는걸 알았어요. 나중에 딸중에 막내라고 말하더군요.
    그 아짐이랑 같이 문화센터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똑같은 패턴으로 얘기하더군요.
    첨엔 집에서 귀한 딸로 자랐다. 그 다음 레퍼토리, 막내로 자라서 아버지 사랑 독차지 했다.
    막내라고 얘기하면서 절 한번 쳐다보더라구요. 그리고는 딸중에 막내라고 정정해요.
    왜 그런식으로 말하는지 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항상 모든 과대포장하고 살짝 부풀려서 말하는듯해요.
    댓글 읽어보니 그러고 사시는분들 많은가봐요??

  • 43. //
    '12.11.6 11:39 PM (121.163.xxx.20)

    대략 공감은 가는데...그 사람들 팔자예요.

  • 44. 저는
    '12.11.7 12:18 AM (113.10.xxx.156)

    그저 두서없는 원글님의 꼬인 심사만 느껴질뿐이고...

  • 45. 원글
    '12.11.7 9:10 PM (133.9.xxx.12)

    저더러 꼬였다는 분덜... 전 여태 살면서 꼬였다는 얘긴 제 캐릭터상 별로 들어본 적이 없어서
    솔직히 별로 신경도 안 쓰입니다.
    제 글 다시 읽어보니 진짜 유치하게 쓰긴 했네요. --> 이게 좀 짜증나네요. 글빨이 후져서 죄송합니다...

    ㅋㅋㅋㅋ 피식. ㅎㅎㅎ 뭐 이런 의성의태어 남발했네요. 여기서 이러면 유치하고 재수없어 보이잖아요..인정.
    그리고 평소에 그들의 캐릭터를 설명하기도 귀찮아서 단적인 예만 쓴 건데
    지금 보니 재수없어 보이긴 하네요. 내가 잘나서 막 비웃는 것처럼..
    근데 많은 중간과정이 생략되어 있어서..저는 그런 부류들이 틈을 노려 사돈팔촌 자랑질 시작하면
    휴..또시작이군 이럴 수밖에 없다는 거.
    제일 황당한 게 자기 언니오빠네집이 이사할 때마다 거기가 너네집보다 비싼 동네인거 아니?'
    라며 습관처럼 말하는 버릇이 생긴 친구예요. (옛날엔 안 그랬음)
    아니면 제가 동창 오랜만에 만난 얘길 하거나 그러면 갑자기 어휴 내 동창들은 다 잘나고 시집 잘가고 주상복합 들어갔다~? 이러거든요. (물론 제 동창 얘기는 그냥 쌍둥이 낳았다던가 남편이 급사헀다던가. 그냥 일상다반사예요..다들 불행도 행복도 같이 가지고 있지 않나요? 맨날 자랑질만 해야 하는 건가요? )
    왜 이러는 걸까여?

    학창시절에는 사실 그런 허풍과 뻔뻔함(?)이 귀여워서 오랜 동안 친구한 건데...
    씁쓸해요.

  • 46. 원글
    '12.11.7 9:31 PM (133.9.xxx.12)

    저랑 친구하자고 하신 분들~ 글쓰신 거 보니 저도 정말 심히 공감합니다.
    진짜 딱 제 캐릭터네요. 글들 보고 저도 심히 공감했음...
    남한테 불편끼치지 않고 분수껏 조용히 살려는 그래서 착하고 소심 좋게는 섬세하다는 평을 들어요.
    정말 요즘 세상에 아무 도움 안되는 캐릭이지만...(섬세는 괜찮음..)

    저땜에 운동 못가고 공감들 쓰신 분 너무 웃겨요...
    심히 공감되는 말,,,''우리 연습해요~''

    누군가 쓰신 것처럼 (저더러 이상한 글들 보고 상처받지 말라고)
    들어와 보고 헉-하고 놀랬어요. 들어본 적이 없는 말이라,,,
    제 글의 뭐가 잘못되었나 다시 읽어봄. 후진 글빨은 반성중.
    근데 생각나는 대로 강조해서 쓰느라 글빨이 좀 유치하고 후진 것만 보고
    제가 무슨 얘기 하려는 건지 핵심도 파악 못하고 글도 안 읽고 꼬였다 어쩌구 하시는 분들...
    본인들이 그런 캐릭터니 당연히 이해 못할 수밖에요. 백번천번 말해봤자 이해 못할 듯.
    잼있네요.인생이...이런저런 사람들이 있으니 지루하지 않고..ㅎ

  • 47. 원글
    '12.11.7 9:40 PM (133.9.xxx.12)

    예전 비타민님 중에 심히 공감되는 게 있었는데 모르시는 분들 찾아 보세요. 잼난 글이에요.
    글읽고 저도 직관이 뛰어나서 보통사람보다 잘 느끼는 부류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쪽으로 신경이 무딘 사람들은 서로 자랑질 퍼부어대다가 헤어지면 그만인 듯 싶은데..
    직관이 발달한 사람들은 그런 인간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동기나 배경이 훤히 보여서 약간 괴롭다고 들었어요.
    그것을 잘 갈고닦아서 인생에 활용하면 아주 좋은 거라고 하셨음.
    결론은..지금 인생공부중. 여기서도 마니 배웠음...
    득도하면 이런 글따위 올릴 필요도 없겠죠? ^^ 잘살아봅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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