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구찌대신 덴비

알뜰 소비녀 조회수 : 3,980
작성일 : 2012-11-04 21:44:23

아기가 25개월 넘어가니 슬슬 잊고 있던 소비욕구가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더군다나 착한 우리 신랑 주말에 마누리 쉬라고 아가데리고 시댁으로 가주시고

덕분에 매주 주일 오후를 그동안 못했던 백화점, 쇼핑몰 구경으로 보내고 있는 요즘

갑자기 어두운 숄더백 하나가 사고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것도 아기 기저귀랑 간식이랑 넣으면 어깨가 빠질듯 무거울것이 뻔한 가죽 빅백...

무지 피곤하고 감기기운까지 있어 몸이 천근만근인 오늘

이성은 집에서 쉬라고 하는데 몸은 어김없이 백화점으로...

그런데 주방 찬장이 무너질까봐 꾹꾹 참고 있던 덴비가 진열상품 50% 세일을 하네요

만지작만지작 구경하다가 머그장2개 접시 두개 고이 싸서 품에 안고나니 급 피로해져서 가방이고 뭐고 다 귀찮아집니다.

집에 와서 새로산 머그잔에 커피한잔 타 마시며 당분간 아껴살자 다짐도 하고요(푼돈 모아 덴비 하나씩 사야지 하는 야무진

다짐도 함께...)

집에 돌아온 신랑이 뭐샀어 또 그릇샀어? 이제 안산다며.. 아침에 현금달라하더니 왜 내카드로 결제한거야  하고 약간 불만을

표시하는 순간

"덴비에게 인사해. 덴비덕분에  당신 카드값 백만원은 아꼈어 '"

급 부드러워진 목소리로 신랑이 화답합니다.

" 얘이름이 덴비야? 이쁘네~"

아~ 이제 정말 옷도 가방도 그릇도 당분간 빠이빠이 해야겠어요

애 키울라면 바짝 모아야지요!!!

IP : 121.141.xxx.20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꾸지뽕나무
    '12.11.4 9:49 PM (211.246.xxx.56)

    저도 기념일 맞이 백화점 구경갔다가 이사하고 하니씩 인터넷에서 사다모으고있다가 덴비50프로보고 몇개질렀어요^^
    그리고 아~~~무것도 못사고 지나갔네요. 외식도 못해본 기념일 ㅋ

    근데 그거 진열상품아니라 태생부터 B급아아들이에요~~꼼꼼히 비교살펴보고오셨죠?;;;;

    덴비덕분에 100만원아꼈어! 이 멘트 저도 남편한테 썻었어야하는데 아까비~~~~~~~^^

  • 2. 잘하셨어요
    '12.11.4 9:54 PM (121.135.xxx.142)

    간혹 풀고 살아야죠. 이쁘게 밥상 차려 드셔요.

  • 3. ..
    '12.11.4 9:55 PM (211.234.xxx.5)

    어느 백화점인가요? 저두 출동할래요.

  • 4. ^^
    '12.11.4 9:58 PM (121.141.xxx.205)

    저는 덴비 처음사는거라 A,B급의 기준이 없어서^^;;;
    그냥 기스 없이 깨끗한걸로 샀어요
    과일 깍아서 세식구 먹었는데 우리 아들 다먹은 그릇 싱크대에 던져넣는데 재미들렸거든요
    새로산 덴비 던지려는걸 온몽으로 막아서 다른 그릇으로 바꿔치기했네요
    그리고 신**이에요~

  • 5. ..
    '12.11.4 10:01 PM (211.234.xxx.5)

    지름신 올라 왔어요. ㅋ

  • 6. 우앙
    '12.11.4 10:02 PM (14.32.xxx.161)

    덴비 이뻐서 저도 요즘 계속 찾아 보구 있네요..
    직구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가격이 넘 ㅎㄷㄷ
    백화점 저도 출동해야 겠어요 ~~

  • 7. 어느
    '12.11.4 10:06 PM (115.140.xxx.168)

    신세계에요? 강남? 죽전점은 안하겠죠?ㅠ

  • 8. ...
    '12.11.4 10:12 PM (180.64.xxx.249)

    신세계에서 지난 세일에 전 공기4개, 국그릇 4개 16만 얼마에 샀어요.
    이번엔 그린위치 공기두개, 국그릇 2개, 접시 4개 합해서 168000원인가에 팔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7036 만약 딸이 나이차 나는 상대랑 결혼한다면 ㅁㄴㅇㅈㅎ 16:50:08 24
1747035 샤르드 아이패치 써보신분 계세요? ... 16:45:29 22
1747034 초미세먼지 나쁜데 창문 열어 놓고 있었어요 .. 16:45:27 74
1747033 60이 가까이 되니 직장다닐수 있다는게 감사 16:43:59 332
1747032 며칠전에 간조 자격증에 대해 글을 봤는데 2 ㅇㅇ 16:41:00 198
1747031 요즘은 덜하지만...아직도 며느리의 도리 찾는 시댁이 많지 않나.. 1 ........ 16:40:06 309
1747030 엠비엔 참 웃긴다 1 가을 16:39:18 319
1747029 토마토가 시들었는데 그냥 버릴까요 2 .... 16:36:08 226
1747028 연애 한 번 못하고 뭐 하고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2 ac bb 16:35:10 204
1747027 펌) 관상은 과학이래요, 식탐많은 강아지 비디오에요 6 관상은 과학.. 16:33:04 811
1747026 오늘의 식단 식단 16:32:15 205
1747025 국민연금 임의가입 금액 뭐가 더 나을까요? 3 몽실맘 16:30:48 323
1747024 아들이 라색을 하려고 하는데 괜찮나요 2 .. 16:30:29 236
1747023 강원도 떡집에 갔는데요 16 치사 16:27:53 1,292
1747022 자사고에서 이정도하면 5 강남 16:20:46 501
1747021 티처스 학생있잖아요 2 Aa 16:19:40 603
1747020 이혼숙려 분조장 남자 어금니아빠 닮았어요 3 16:19:35 683
1747019 멸치 다시다vs.조개다시다 어떤게 나아요? 19 ㅡㅡ 16:13:44 743
1747018 저 오늘 드디어 교정유지철사 붙였어요 ... 16:13:21 231
1747017 한의원에서 약침 맞으면 자다가 깨시는분 계실까요~? 1 . 16:08:48 398
1747016 애국가 부르게 해주는 조건으로 5억요구??? 8 쇼킹 16:07:41 1,834
1747015 토마토 껍질째 먹어야 좋다는데... 8 질깃 16:07:21 741
1747014 부산 부모님 생신 저녁 식사 할 곳 없을까요? 2 일인당심만원.. 16:06:36 313
1747013 지금도 내란당 옹호하는 분은 2 ㅁㄴㅇㅎㅈ 16:06:34 208
1747012 몸통 두꺼운 사람용 브라 추천해주세요 4 A컵입니다 16:06:29 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