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남매둔 50대 주부예요.
애들도 크고 모임 엄마들이 뒤늦게
사회에 나가 돈을 벌기 때문에 만나는 게
저녁 시간이 되더군요.
오늘도 모임 끝나고 집에 들어 와보니
저녁 반찬 만들어 놓은건 안 먹고
치킨 시켜서 퇴근한 아빠랑 잔치를 벌려 먹었더라고요.
티브이 앞 탁자부터 시작해서 식탁, 주방에 까지
봉지. 과일껍질 .닭먹은 뼈.콜라캔,빵봉지등등...
온 집안을 다 집뒤어 놓고 치우지도 않은채 아들놈은 티브이.
딸년은 줄넘기 하러 나가고 서방은 침대에서 누워 있고.
아우.
증말 열이 확 치밀러 올라
소리소리 지르고 치우면서 그릇 집어 던지고 난리를 폈네요.
지 엄마가 무슨 식모이고 도우미 아줌마인지
해도 너무 하네요.
은근히 남편에게 성질이 더 나요.
본인이 하기 싫으면 애들이라도 시켜야 하는거 아녜요.? 항상 그래요.
세살버릇 못 고친다고 젊어서도 그러더니 나이 들어도 마찬가지더군요.
증말 꼴베기 싫어 확 한대 패주고 싶어요.
내 한이 맺혀서 아들놈은 틈틈히 교육 시키거든요.
이담에 장가가서 와이프 도와줘야 한다고.....그래도 저 모냥일세.
낼 아침 전부 굶겨 보내리라
벼르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들만 저러는건지......
자식 교육 잘 시키라는 댓글은 사절입니다.(우리애들 착하고 공부 잘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