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친척 오시자마자 우리 딸 시집간다고 기분 좋으셔서 자랑을 하는데
아 민망해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그러고 껄껄 웃으시고...예비사위 될 사람 자랑을 어찌 하시는지..
그냥 평범한 36 연하 회사원인데...
입이 함지박같이 터지셔서...
동생내외도 추카한다하고....
기분 좋으셔서 하루종일 자랑하시네요...
마음속 응어리가 풀렸다... 그러고 살짝 눈물도 보이시고...
엄마도 이제 발쭉뻗고 자겠다고...
제가 임신했다 하니....감사하다고.....잘했다고.....칭찬받고;;;
아직 초기인데 방에 누워있으라하고........
아 그것도 자랑하시고.....아 정말 너무 민망해요.......
그래도 제가 얼만큼 불효녀였는지 좀 반성했ㄴ요..
이정도인줄은 몰랐네요
마음속 응어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