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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명절에 친정 언제갈지에 관한 글 읽구서요

그럼 이 경우는? 조회수 : 1,639
작성일 : 2012-09-27 10:34:33
어제 아는 동생한테 카톡이 왔는데... 올 봄에 결혼했거든요.
어젯밤 넘 속상하다고 계속 울분을 토하는데... 딱히 도움이 될만한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한번 읽어보시고 조언 좀 주세요.

동생네는 맞벌이 서울서  생활, 친정은 서울, 시댁은 아랫지방,

이번 추석이 처음 맞이하는 명절이라 금요일에 근무하고 퇴근길에 시댁으로 내려가나 봐요.
물론 화요일이 징검다리라 두 부부 모두 쉬구요. 샌드위치 휴가까지 하면 휴가가 길긴 한데
이 동생은 금요일 밤늦게 도착하니 토요일 어머님이랑 명절준비하고 일요일 차례(?)지낸 후 친정에 
올려고 생각했나봐요. 

그런데 시어머님께서 명절날 당신 친정에 같이 가서 그날까지 같이 있고 이번 명절이 기니 그 다음날 친정에 가라 하셨나봐요.
근데 이 동생은 명절에 친정집에 가고 싶고... 무엇보다 이게 관례가 되어 매번 명절마다 시어머님 친정까지 둘러봐야 
하는 상황이 될까봐 안절부절하고 있어요. 어머님 친정쪽은 친정쪽에 최근 초상이 있어서 이번 명절에 사람도 많지 않을 것 같으니
같이 가자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구요. 그래서 이 동생이 차례지내고 어머님 친정에 들렀다가 늦게라도 친정에 가겠다 하니
뭘 그리 서두르냐시 면서 이번 명절도 긴데... 뭐 이렇게 계속 말씀하시나봐요.

근데 남편이 개입하기도 좀 그런게.. 어머님께서 "우리 **하고 상의할 필요도 없고 너네 친정에 양해좀 구해라"하셨나봐요.
너만 좀 이번에 양보하면 된다.. 뭐 이런식으로 일방적으로 말씀하시나봐요. 그리고 지금 뭐라 말씀드릴려하면 "내가 이미 
여러차례 언급한건데 이제와서 딴소리냐?" 뭐 이런식으로 되물음하셔서 새댁된 입장으로 정말 난감하고 속상하다고 하네요.

전 그냥 남편한테 잘 말해서 명절날 친정가게 해라 이렇게 말은 했는데... 어떻게 현명하게 말씀드리는게 나을까요?
제 생각엔 이 동생이 결국 어머님 친정에 가더라도 맘은 이미 상할대로 상할 것 같고... 친정에 그냥 가자니 또 어머님이
기분 상하실 것 같고... 

아참 생각해도 답이 없네요.. 이번 명절은 제 코도 석자이지만 갓 결혼한 동생이 그러니 저도 쫌 안스럽고 그래서요.
현명한 방법 없을까요? 
IP : 211.214.xxx.2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게 시댁이냐 친정이냐
    '12.9.27 10:42 AM (58.231.xxx.80)

    따라 댓글이 달라서..
    시댁이 같은 도시에 있고 친정이 지방이면 시댁은 자주 보니 친정에 오래 있는게 맞다 댓글 달리고
    친정이 같은 도시 시댁이 멀리 있으면 그래도 명절날 친정 가야 되기 때문에 시댁1박만 하는게 맞다
    달리고 입맛데로 달리기 때문에
    아는 동생이 알아서 하게 두세요

  • 2. 쩝..
    '12.9.27 10:46 AM (218.234.xxx.76)

    명절 때 초상 치른 집에는 방문자도 잘 없어요.. 그리고 같은 가족으로서 그 심정이 오죽할까 생각되는데, 참.. 시어머니 너무 하시네요...

  • 3. ..
    '12.9.27 10:52 AM (211.253.xxx.235)

    시댁이 같은 도시에 있고 친정이 지방이면 시댁은 자주 보니 친정에 오래 있는게 맞다 댓글 달리고
    친정이 같은 도시 시댁이 멀리 있으면 그래도 명절날 친정 가야 되기 때문에 시댁1박만 하는게 맞다
    달리고 입맛데로 달리기 때문에
    아는 동생이 알아서 하게 두세요 22222222222222222

  • 4. 수수엄마
    '12.9.27 10:53 AM (125.186.xxx.165)

    남편이 말하게 해서 당일 늦게라도 친정으로 가라...하신게 맞는거 같아요

    얘들은 지들 뜻 대로 하는구나
    (하지만 기본은 하고 있으므로 잘못하는것도 아니니)
    생각드시게 첨을 잘 보내셔야합니다

  • 5. 처음부터
    '12.9.27 11:09 AM (211.208.xxx.55)

    첫명절부터 못 박아두시는게 좋을것 같아요...저는 막내며느리인데 시어머니랑 함께 살거든요..첫 명절에 물어보시더라구요...너두 친정가냐고...그래서 전 당연히 간다고 말씀드렸어요..그 이후로는 저희 안 잡으시고 빨리 가라고 하시더라구요..친정 당연히 가야하는걸로 생각하게 하셔야 앞날이 편해요...

  • 6. 원글
    '12.9.27 11:18 AM (211.214.xxx.254)

    네... 새댁이라 어렵긴 하지만 첫 명절부터라도 잘 말씀드리는게 나을 것 같네요... 저희 경우는 오히려 시댁이랑 친정이 아랫지방에 너무 각까이 붙어 있어 애로사항이 많거든요.. 결혼후 한번도 친정에서 맘편하게 쉬어본 적이 없어서요. 첫애 임신해서 친정에서 엄마 밥먹고 쉬고 싶었어도 시댁이 근처라 안뵐 수도 없고... 명절연휴가 항상 앞이 길고 뒤는 짧아 명절당일 점심후 친정가도 서울 올라올 길이 멀어 하루밤 자고 아침먹고 바로 서울올라와야 해서 서운한 점이 있었는데... 동생이야기 들어보니 시댁과 친정이 너무 멀어도 또 골치아프네요... 여러분 의견 잘 조합해서 알려줘야 겠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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