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명절에 동태전을 부쳐 가기로 했습니다.
전부치는 건 차례음식 만드시던 엄마 옆에서 도왔던 덕분에 부담스럽지는 않은데요.
뭔가 막 예쁘게 만들고 싶거든요.
저희 엄마는 동태전 부치실 때 깻잎 잘게 썬 걸 올리세요.
앞뒤 구분 없는 것보다 뭐라도 올리는 게 예쁘긴 예쁘더라구요.
검색해보니까 쑥갓잎 조금씩 뜯어서 올리는 분들도 계시고.. 아무것도 안올리는 분들도 계시고 그렇네요.
또 예쁜 모양으로 올릴 만한 것 있을까요?
홍고추 동그랗고 가늘게 썰어서 올리세요 쑥갓하고 같이
그럼 꽃같아요..
그리고 식용유로만 부치지말고 약간 참기름 한방울씩만 섞으면 풍미가 더 좋아져요.
또.. 계란풀때 10개를 쓴다면
5개는 계란 전부다 풀고 나머지 5개는 노른자만 건져서 풀면 색이 더 고와요..
울 형님이 예전에 동태전 해오신게 어찌 그리 이뻤던지 모양이 다사각..(요즘은 대구포를 사각으로 잘라서 나온것도 있긴있드만요...대구폰지 명태인지 잘 몰겠음요..)
그리고 한줄은 흰자로 한줄은 노른자로 해오셨음..
그리고 동그랑땡을 오징어땅콩처럼 동그랗게 해서는 튀겨오셨음..완전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