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2.9.25 1:46 AM
(218.159.xxx.160)
그리고 이 사진 한번 보세요.
몇년전 중국에서 아파트가 통째로 뒤집어진 사고인데 정말 황당해요.
http://www.umain.kr/34
2. 아아
'12.9.25 1:49 AM
(175.116.xxx.96)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사건이네요
세상에 .. 그런데 철심인가 그런거 보니 뭐 이건 장난으로 만든 아파트도 아니고 그냥 헐 소리가 나오네요
3. ...
'12.9.25 2:06 AM
(125.186.xxx.131)
잊을 수가 없어요. 전 당시 그 근처을 버스 타고 지나가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사방이 먼지로 뒤덮여서 버스들이 다 멈췄어요. 전쟁이 난게 아니냐고 버스 탄 사람들이 엄청 술렁거리고 난리였죠. 나중에 진실을 알고 정말 놀랐답니다.
4. 베베
'12.9.25 2:09 AM
(115.88.xxx.197)
삼풍이나 중국아파트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규정을 지키지 않은 건축업자들의 비리문제겠죠.
지금의 건축기술은 옜날과는 천양지차 입니다.
지금은 건물의 층수가 높아지고 각종 설비하중때문에 고려해야할 문제가 많죠.
삼풍백화점 무너진게 무게가 많이나가는 옥상의 냉각탑을 옮긴것도 붕괴 원인중 하나였죠.
5. 베베
'12.9.25 2:17 AM
(115.88.xxx.197)
그리고 우리나라의 전통건축물들은 오랜세월을 거치는동안 화재등으로 소실되고 다시 짓고..
그리고 현대에 들어서서 대부분 복원한거죠.
역사가 오래된 전통건축물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서양의 경우에도 꾸준하게 유지보수를 했구요.
6. 윤
'12.9.25 2:24 AM
(59.25.xxx.163)
내셔널지오그라피에서 심층적으로 다룬 프로가 있었는데
삼풍백화점 무너진 원인중 하나로 한식당의 무거운 가마솥, 조리대 등도
나오더군요. 기둥을 없애 내부를 확장하는 어이없는 리모델링과 함께요
7. 나와서
'12.9.25 2:35 AM
(119.196.xxx.153)
정말 꿈만 같았죠 거래처가 백화점내에 있었는데 누락돤 세금계산서 재발행 받으러 갔다가 나와서 지하철역으로 들어가야는데 뒤에서 우르르 소리 나길래 봤더니 뿌연 먼지 나고 이게 뭐지? 싶었는데 순간 머리속이 하얘지면서 무너졌다...싶더라구요
회사에 도착하니 사람들 난리고 집에 도착해서 엄마한테 말했더니 엄마는 하느님 부처님 온갖 신을 다 찾으며 내 새끼 살려줘서 고맙다고 하고.
아직도 그 뿌연 먼지와 제 머리속이 순간 멍해진 느낌이 기억나요
8. ???
'12.9.25 4:00 AM
(203.226.xxx.230)
요즘에는 구조설계인가.. 좀 과학적인 방법으로 설계 하는거 같던데요.
그런데 그런 과학적인 설계를 누가 처음 시작한건지 모르겠지만 별 효과가 없는듯.
로마 수도교를 봐도 건축은 고대로마가 갑이라는..
9. 베베
'12.9.25 4:36 AM
(115.88.xxx.197)
구조설계는 힘이나 하중이 구조물에 미치는 영향을 수학적으로 해석하는 작업인데
프랑스의 유명한 수학자이자 토목기사인 나비에(navier)선생이 구조설계를 다루는 학문인 구조역학의 원조가 됩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겠지만 프랑스 대혁명을 전후로 해서 그 당시 프랑스에서는 귀신같은 계산솜씨를
자랑하는 수학자들이 떼거지로 출현합니다.
나비에는 그 당시의 위대한 수학자들중 한사람이었죠.
그 당시 프랑스의 수학자들은 뛰어난 공학자이자 엔지니어이기도 했습니다.
이공계 대학생들이 배우는 공업수학 과목을 배우다보면 유독 프랑스 학자들을 많이 만나게 되요.
그 난해한 수학이론과 공식들을 만든 수학자들을 보면 이 사람들은 분명 인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경외심이 생기더군요.
저도 고등학교때 왠만큼 수학을 잘한다고 자부 했었는데 대학에서 배우는 수학은 정말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머리가 지끈거려요.ㅎㅎ
잡설이 길었네요.
고대로마인들은 아치구조가 힘을 분산시키는 합리적인 구조라는걸 경험적으로 체득했지만 이론적으로 이해하지는 못했어요.
로마의 수도교는 전형적인 아치구조물이지요.
그렇게 경험적 지식을 바탕으로 건물을 짓다가 나비에 선생이 파리의 세느강에 다리를 건설할때 구조설계를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나비에 이전에는 건물이나 다리를 지을때 대략적인 감각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었는데
나비에 선생은 재료의 강도와 힘의 작용을 이론적으로 해석 한거죠.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다리는 공학적으로 실패하게 됩니다.
그러나 나비에 선생의 업적에 힘입어서 이후 구조역학은 크게 발전하게 되요.
그리고 지질조사나 구조설계는 고층건물이나 대규모 구조물을 지을때 필수적입니다.
지금은 기술이 발달해서 컴퓨터프로그램으로 더 정확하고 간편하게 구조해석을 할수 있게 되었구요.
10. 옜날ㅡ옛날
'12.9.25 7:09 AM
(110.70.xxx.111)
다되가는ㅡ다돼가는
내려앉는ㅡ내려앉은
어의없이ㅡ어이없이
꾿꾿하게ㅡ꿋꿋하게
11. ㅜㅜ
'12.9.25 7:22 AM
(117.111.xxx.244)
-
삭제된댓글
저 어디가서 맞춤법 지적한적 한번없는데
이글은진짜;;;ㅜㅜ
무슨 초딩이나 외국인이쓴글도 아니고...
죄송한말씀이지만 읽는데 짜증나려하네요
맞춤법좀 수정바래요^^;
뭔가 글읽는데 답답하네요
12. 티니
'12.9.25 7:48 AM
(223.63.xxx.130)
저도 정말 .... 옜날만 아님 그냥 넘어갔을텐데 ㅋㅋㅋ
13. 전화위복인가
'12.9.25 7:51 AM
(218.158.xxx.226)
우리아파트도 삼풍붕괴사고 직후 지어졌는데
삼풍사고 때문에 건축법이 까다롭게 강화되어서 굉장히 튼튼하게 지어졌다고 하네요
당시 그얘기듣고 우리아파트 분양받았었죠
전국에 이런일이 많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4. ..
'12.9.25 8:02 AM
(115.41.xxx.171)
ㅜㅜ 님, 바래요도 틀리거랍니다. 죄송 쿨럭
15. ㅁㅁㅁㅁ
'12.9.25 8:05 AM
(210.216.xxx.16)
프랑스대혁명 즈음에 희안하게도 신출귀몰한 수학자들이 많이 등장했어요.
지금은 영미권 대학에 밀려났지만 그 시대의 유명한 수학자, 공학자들은 대부분 에꼴폴리테크니크에서 교편을 잡은 학자들었구요.
구조역학뿐만 아니라 유체역학의 발전에도 크게 공헌한 나비에 선생 역시 에꼴폴리테크니크의 교수 출신..
요즘처럼 초고층 건물들이 많이 세워지고 있는 시대에 건축물의 구조해석과 설계는 아주 중요합니다.
18,19세기 프랑스의 수학자, 공학자들은 지금의 구조설계에 대한 이론적 기반을 제공했구요.
중국의 아파트나 삼풍백화점은 현대건축기술의 수준문제가 아니라 건축업자들의 비리와 부패때문에 벌어진 참사입니다.
16. 저요!
'12.9.25 8:08 AM
(121.136.xxx.229)
바로 그날 모임이 일충 커피숍에서 있었어요.
지하 주차장 진짜 기둥없이 시원했구요,
점심때부터 뭔가 어수선하니
보디가드같은 사람들이 여기저기 나타나고
화장실출입금지시키고, 에스컬레이트 일부 고장...
7층? 식당가는 며칠전ㅂ부터 낌새가 나타나 아예 '내부수리중' 팻말만 있더라구요.
정황을 살펴보면 이건 완전 인재!에요. ㅠㅠ
저는 다행히 두세시쯤 점심먹고 나왔어요. ;;
점심먹을 때도 더운 날씬데도 에어컨 고장이라고
땀 뻘뻘 흘리며 먹었는데
주이아주머닌 빨리 먹고 얼른 나가라고 눈치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어요. ㅠ
17. ᆢ
'12.9.25 8:14 AM
(211.60.xxx.233)
과외하던 애 엄마가 회사에서 보너스 받아서 옷사러 갔다가 돌아가셔서 과외 갔더니 곡소리 나더라구요. 두달치 과외비도 당연히 못받고 애들도 넘 불쌍했네요.
18. ;;;
'12.9.25 2:35 PM
(211.231.xxx.3)
로마의 판테온 신전이나 2천년된 다리가 오늘날까지도 원형그대로 보존되어 제기능을 하고 있는걸 보면 진짜 비교가 되요.
이런게 우리나라에 있었다면 아마 특급문화재로 취급받아 팬스치고 혹여나 손상되지 않을까 고이고이 모실텐데
로마시대때 만들어진 다리가 지금까지도 사람들이 통행하는 보행용 다리로 현역역활을 거뜬히 해내는걸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그시절에는 건축물에 대한 과학적인 해석을 하지 못했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고대로마의 건축은 대단한거 같아요.
삼풍사건은 비극적인 사건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개망신이었죠.
그래도 요즘은 우리나라 건설사들이 해외의 대형건설프로젝트 수주도 따내고 해외에서도 평가가 좋으니 좀 위안이 되기는 합니다만..
19. 스페인에 있는 다리였던가..
'12.9.25 3:29 PM
(118.128.xxx.154)
책에서 봤습니다만 건설된지 1900년 정도된 다리가 있는데 그 다리 사진을 보니까 지금도 그 다리위로 대형트럭과
자동차들이 달리더군요.
한때 그 다리가 파괴되어 5백년전쯤에 새로 복구된 다리라고는 하지만 문화재?를 함부로 다루는 그 여유로움에 쩔었더랬죠
20. ..님
'12.9.25 11:45 PM
(125.141.xxx.221)
'바라요.'가 맞는거 건가요?
'바래요.' 대신 '바라요.' 라고 쓰는 분 82에서 못본거 같아요.
21. 베베님 말씀대로
'12.9.26 12:26 AM
(68.36.xxx.177)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건축, 설계, 토목 업계내의 비리 관행 때문이죠.
필요도 없는 4대강 사업을 국민들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22조 아니 30 조나 들여 벌여놓은 것도 다 같은 맥락.
거기 참여한 토목사업체 사장들이 명박이 고교동창들이라죠.
작은 주택 하나 짓는데도 시멘트 몇포대 빼내 돈 남기는 건 일상이예요.
그리고, 맞춤법에서 '바라요'가 맞습니다.
22. ....
'12.9.26 12:28 AM
(211.180.xxx.221)
건축의 허가나 건축법, 건설현장에서 샵드로잉을 그리는것등 우리나라 건축문화는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일본과 우리나라가 다른건 일본이 기본에 충실하고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를 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융통성있게 순발력을 발휘하는 면이 있죠. 좀 나쁘게 말하면 빨리 빨리..대충 대충...
특히 건설현장에서 공기단축은 바로 돈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날림공사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예전과 비교하면 우리나라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23. ....
'12.9.26 12:55 AM
(211.180.xxx.221)
우리나라의 건축수준을 볼때 시공분야에서의 실력은 선진국과 비교해서 크게 뒤지지 않습니다.
해외프로젝트를 따내 우리나라 건설업체에서 시공한 건물들이 좋은 평가를 받거든요.
건설을 감독하는 외국감리들이 호락호락 하지도 않구요.
그런데 국내에서 지은 건물은 좀 부실하죠.
이건 시공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나쁜 관행이나 이권등 순수한 기술적문제가 아닌 다른문제들때문에 부실한 건물들이 지어져요.
그리고 시공분야는 실력이 좋은데 건축의 계획.디자인이나 구조공학적 설계부분은 사실 수준이 좀 낮죠.
24. 음냐
'12.9.26 1:16 AM
(175.115.xxx.106)
예전에 경복궁같은거 지을때는 목숨걸고 지었다 들었어요. 건물내에 지석을 넣어짓고 만약 그게 드러나게되면
일가(삼족인지, 구족인지는 모르나)에 화가 있는걸로 알아요.
25. 카산드라
'12.9.26 4:40 PM
(59.2.xxx.17)
저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