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직장을 8년정도 다니고 있습니다.
작년에 한달가량 병원에 입원하면서 대타 겸으로 직원을 한명 채용했습니다.
이 여사원은 사장딸입니다.
23살이구요.이 여사원이 맘에 안드니 어쩝니까?
성격이 소심하고 곰 과라 시키는 일만하고 안시키면 멀뚱하니 가만히 있던가 인터넷으로 만화나 보고 있네요
그냥 멀뚱하게 있으면 시간 안가면 일거리를 달라고 말이라도 해야할테인데
전혀 말하는법이 없습니다.
아침에 나보면 "안녕하세요", 그이후는 업무적으로 하는말 아니면 입에 자물쇠를 채우고삽니다.
밥먹을때도 말한마디 안하고 묵묵히 밥만먹고
퇴근시 내차로 카풀을 하는데 말한마디 안하고 옵니다.
첨에는 내가 이런저런말 시켜볼려고 했는데
한마디 가면 그말로 끝
또다른 질문이 없으니 적막강산
도대체 대화는 또래들하고만, 하고 어른들하고는 어려운건지.....
밥먹을때 턱을 괴고 밥먹고
핸펀통화하면서 밥먹고.....
나또한 그 또래 아이를 키우는 아줌마 입장에서 너무 기본이 안되어있는 느낌인데....
카풀을 한지 7개월이 넘어가는데 그 흔한 핸드크림하나 안주네요
태워다주면 고맙다는건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수요인이라 생각하는데
갈수록 드는 생각이 태워주기 싫은데 내가 맘보가 쪼잔해서 일까요?
사장한테 대놓고 카풀하기 싫다 말하기도 그렇고
여기 이동수단이 많지않고 가끔오는 버스가 다 거든요
여태 직장생활을 한 사람인데도 이럴때는 참 내자신이 한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