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에 해품달에서 액받이 무녀라는게 있었잖아요...

야옹 조회수 : 2,267
작성일 : 2012-05-09 18:21:23
연이가 그...임금한테 액받이 무녀로 들어가잖아요...액을 자기가 다 받는다구요...
요즘 제가 그런게 아닐까 가끔 생각이 들어요...

결혼전에 연애할때 남편이 많이 아팠었어요...(암이요...)
그런데 대학다닐때 만났고 연애도 오래했고...제가 그당시 어리기도 했고...헤어진다는 생각도 한적 없거든요...
다행히 수술이 잘 되어서 결혼도 했어요...

그런데 결혼한지 이제 9년째가 되어가는데요...

저는 아이도 없구요 (남편이 남매처럼 가족처럼 지내길 원하네요....)
회사일도 잘 안풀려서 안좋게 그만뒀구요...
결혼전에는 감기한번 안걸릴정도로 건강했었는데
지금은 루푸스환자에 망막혈관염에...얼마전엔 안압이 약으로 조절이 안되서 녹내장 수술까지 받았어요...
하던일이 디자인쪽이라서 눈이 많이 불편해서 이제 재취업도 힘들어요...
결혼후에 친정가세도 완전히 기울구요...

그런데 결혼전에 큰병에 걸렸었던 남편이...
지금은 건강하구요...(10년이 넘었지만 6개월-1년에 한번씩 체크하는데 괜찮아요...)
결혼전에는 정말 회사에서 갖은 고생만하고 월급도 작았었는데...
결혼후에는 옮기는 회사마다 승승장구에 승진도 잘하구요...또 업계에서 제일 좋다는 회사만 다녀요...
(업계특성상 연봉은 그닥 많지는 않아요;;;;)
아이가 없으니 자기 하고 싶은 취미며 뭐며 다 열심히 즐기면서 사네요...

남편이 잘해주기는 하지만...저는 많이 힘든데...그냥 즐겁게 지내는 남편을 보면서...
문득문득 결혼하고 제 운이 전부 남편에게 가버려서
난 앞으로 계속 점점더 불행해지는것 아닐까 하는생각이 듭니다...

우울하니 바보같은 생각만 자꾸 드네요 ^^;;;;

IP : 210.92.xxx.1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지개1
    '12.5.9 6:30 PM (211.181.xxx.55)

    힘드시겠어요..
    점 같은거 한번 보러 가보시지요...
    가서 님 힘든거 말씀하지말고 뭐라하나 한번 들어보세요

  • 2. 제가 명리학은 잘 모르지만
    '12.5.9 6:35 PM (121.145.xxx.84)

    솔직히 그런거 믿을려면 믿겠더라구요

    남편한테는 애가 없는데..부인한테 애가 있다..뭐 이런식으로..말하기 나름..

    원글님 같은경우도 사주 한번 보시면 님 운이 남편으로 다갔다..이런말 들을지도 몰라요

  • 3. 호랑이기운이 불끈
    '12.5.9 6:38 PM (124.80.xxx.22)

    님 정말 괴로우실것 같아요. 병도 있고 남편은 잘 나가는데 나는 도태되는것 같고. 그래도 한번 긍정적으로 생각해봐요. 남편분이 잘 되시니 좋잖아요. 둘다 아프고 경제적으로 힘들고 생각만해도 끔찍하실거예요. 누구하나라도 잘 되서 그 기운으로 다시 님도 몸 추스리시고 간단한 일하시고 취미활도 하시면 괜찮지 않을까요?

  • 4. 관계
    '12.5.9 9:45 PM (124.5.xxx.109)

    맺어가며 서로의 몸에 호르몬이든 눈에보이지 않는 영향이
    몸에 가기도 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선인들은 그걸 궁합이라고 했을까요?
    면역체계에 이상이 있으신듯한데 잘 관리하시구요.
    전 관계맺은 직후면 배가 많이 나오고 살이 쪄가는걸 느껴요.
    관계안하면 살이 빠지구요. 남편 비만형 저희 집은 빼빼한 쪽이였죠.
    관계할 수록 몸에 좋다는 생각은 전혀 안듭니다. 진이 빠진다는 생각 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380 이간질한 큰동서, 어찌대응할까여?? 8 ... 2012/05/09 4,371
105379 애들 영화보기에 어벤져스 괜찮나요? 4 바다 2012/05/09 1,164
105378 남편이 명의를 빌려주었다네요. 7 두두둥 2012/05/09 2,498
105377 화장실 일 본 후에 손 안 씻는 사람이 왜 이리 많은지 13 정말이해안됨.. 2012/05/09 5,053
105376 다들 수학과외샘을 어떻게 구하세요? 9 .. 2012/05/09 2,716
105375 kbs일일 드라마... 3 .. 2012/05/09 1,777
105374 통합진보당 부정선거를 계기로 진보의 현주소 반언행일치 2012/05/09 663
105373 첫출근 중이던 여교사 성폭행한 경찰 ‘징역 75년형’ 4 참맛 2012/05/09 3,121
105372 시어머님 초대하려고 하는데 이탤리언 요리 해드리면 싫어하실까요?.. 22 ........ 2012/05/09 3,113
105371 과외를 그만둘려고하는데 언제쯤 이야기를 해야할지 고민되네요^^;.. 12 고민만땅 2012/05/09 1,848
105370 박바가지 어디가면 살수있나요? 2 ** 2012/05/09 5,286
105369 제가 좀비같아요~~ 1 좀비 2012/05/09 1,050
105368 이 말의 의미가 뭔지 궁금해요... 2 미국 2012/05/09 1,051
105367 목이 따끔따끔 간질간질..몸살날꺼 같은데 어쩔까요 7 밤일하는사람.. 2012/05/09 1,953
105366 통진당 사태는 문화의 충돌도 큰 듯 12 람다 2012/05/09 1,715
105365 오늘 저녁 메뉴는 뭘로 하셨쎄여?? 11 살림2년차 2012/05/09 2,269
105364 아이 교육에 있어 내가 많이 경험해서 어떤 경로를 잘 아는 것도.. ..... .. 2012/05/09 925
105363 함받을때 어떤순서로 해야되는지요 3 지현맘 2012/05/09 6,930
105362 미니믹서기 추천 부탁드려요 5 미니믹서기 2012/05/09 2,621
105361 드림렌즈 보존액 안쓰면 어떻게 되나요? 5 당황중 2012/05/09 4,827
105360 (수정) 82명언 총정리(2012.8) 549 스노우걸 2012/05/09 40,330
105359 금요일 시부모님이 오시는데... 3 메뉴 2012/05/09 1,133
105358 최루탄 김선동 7 .. 2012/05/09 1,295
105357 모기가 싫어 하는 오일 있나요? 8 비온 2012/05/09 1,615
105356 남편출장 미국 호텔에 한달 넘게 살면?? 14 2012/05/09 2,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