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간당 20만원 넘는 심리치료 비용 너무 이해가 안가요

미스테리 조회수 : 48,619
작성일 : 2012-04-27 19:39:44
심리치료 하는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어떤 심리치료 상담비는  시간당 20만원이고 (그것도 수회 받아야 하는) 
TV에 나온 유명한 최면시술가는  3시간에 200만원까지 받는대요.  
100프로 완치도 보장못하면서 너무 비싼거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이런거 타당하다고 생각이 드세요? 
고액의 쪽집게 과외비로 비유한다면 타당하게 생각해야 하나요? 
IP : 175.192.xxx.9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2.4.27 7:43 PM (180.66.xxx.100)

    전에 여기서 본 것 같은데 어떤 분이 남편분이랑 갈등이 심해서 부부 상담 받으려고 갔다가 그 상담비용이 기가 막히게 나와갖고 홧병만 더 생겼다고-_-;;;

  • 2. ...
    '12.4.27 7:43 PM (115.126.xxx.140)

    그러게요. 심리치료는 한번에 끝나는 것도 아니고
    몇회 받으면 끝이다 이것도 아니고, 받기만 하면 완치다 이런 것도 없는데 말이죠.
    시간당 몇십, 몇백 단위라니..
    돈때문에 어디 무서워서 속시원히 이야기나 하겠나요. ㅜ
    듣는 사람은 힘들겠지만, 상담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좀 어이없는 가격이예요.

  • 3. 자살수치 검사
    '12.4.27 8:29 PM (211.181.xxx.145)

    오늘 중학생 딸아이 자살심리테스트같은걸 했나봅니다
    담임이 병원 가보라고 전화하셨는데
    받아보면 종겠지만 너무 비싸요
    왜 의료보험이 안될까요

  • 4. ...
    '12.4.27 8:31 PM (115.126.xxx.140)

    검사받아보라는 소리, 치료 받아보라는 소리는 잘해요.
    그런데 심리치료가 무슨 주사한방 맞으면 낳는
    그런 것도 아니고..
    무조건 치료 받으라고.. 한두푼도 아니고, 나중에 보험가입도 어렵고..

  • 5. 원글
    '12.4.27 8:33 PM (175.192.xxx.91)

    노력한 댓가를 받는다고 하기에는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들을 두번 죽이는것 같고
    심지어 사기쳐먹는 생각까지 들어요.
    아무리 훌륭한 의사라도 그 인간성까지 의심하게 만드네요.

  • 6. ...
    '12.4.27 8:37 PM (115.126.xxx.140)

    여기에 자세히 쓰기는 그렇지만,
    저도 상담하는 사람들한테 기가 막힌 일을 여럿 당해봤어요.
    참 기가 차요. 그닥 효과도 못봤어요. 돈만 들었지..

  • 7. 비용이작으면기대치가낮아진다
    '12.4.27 8:57 PM (115.143.xxx.81)

    전 나라에서 하는 곳에서 상담받았는데..만족해요..
    병원은 가고 싶지 않아서 나라에서 운영하는 상담센터 갔고요..,

    제 경우는 비용이 작게 들어서(회기당 5천원) 기대치가 작았나봐요..
    일주일 한번 동네아줌마랑 수다떨고 커피마셔도 최소한 그돈에 그시간 드니까..
    비생산적 수다보다는 심리상담 전공자와 나의 문제를 함께 찾아보는게 더 도움될꺼라 생각하고 시작했어요..

    내문제는 결국 내가 해결해야 하는거고...상담사는 도움을 줄뿐인거죠...
    내 노력여하에 따라 인강이 족집게 과외를 능가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내가 손놓고 있는데 족집게 강사가 떠먹여준다고 성적 오르는게 아니잖아요..

    내 문제는 결국 내가 답을 찾아야 하고..
    아이 문제라면 부모왜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거 같네요...
    말씀대로 한두번에 결판나는게 아니니..지속적으로 꾸준히 노력할 방법을 생각해야 할것 같습니다..

    당장 목숨이 위태한 상황이 아닌거라면...
    시간을 갖고 본인도 문제인식..주변..특히 가족들이 관심갖고 도와줘야죠...
    상담보다 그 부분이 더 중요하지 않나 싶네요

  • 8. .....
    '12.4.27 9:09 PM (114.206.xxx.55)

    심리치료한다는 사람들도 천차만별이죠.
    정신과 의사에서부터 도대체 어디서 자격증을 수료했는지 알 수도 없는 자칭 심리상담전문가까지...
    외국영화에 나오는 것같은 제대로된 정신분석은
    결론을 말하자면 우리나라에서는 제대로하기 정말 힘듭니다.
    일단 정신과 의사 중에서도 오랫동안 그 쪽으로 수련받은 분석가가 정말 드물고
    무엇보다도 우리나라는 심리치료가 의료보험이 안되니까요.
    원글님은 의사 인간성이 의심된다고 하는데
    외국이라고 의사들 인간성이 훌륭해서 황금을 돌보듯 하는 것이 아니라
    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비용 커버가 되는겁니다.
    그리고 확실히 시간은 오래 걸립니다.
    상담 몇 번 받는다고 끝나는게 아니라 짧게는 수개월에서 수년까지도 갑니다.
    효과가 금방 나타나는 것도 아니라 영화처럼 드라마틱하게 좋아지는 경우도 별로없고
    오랜시간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구요.
    마주앉아 애기하는데 시간당 10만원 이상...이라고하면 좀 이해 안될지도 모르지만
    그 방면으로 수십년 이상 경험있는 치료사와 1시간 이상 1대 1로 상담하는 가격으로는 절대 과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런 식의 치료를 인정하지 않는 우리나라 보험체계상 제대로된 심리치료가 보편화될 가능성은 매우 낮지요.

  • 9. 11
    '12.4.28 1:10 AM (218.155.xxx.186)

    제가 다녔던 곳은 9만원이였는데 몇 년 전이었으니 이제 좀 더 올랐겠네요. 효과는 아주 좋아서 만족해요. 근데 1년 이상 거의 매주 받았으니,,, 저야 싱글이니까 돈 생각 안하고 받았지만 결혼하신 분들은 힘들 것 같긴 해요.

  • 10. 마음愛
    '12.7.17 1:37 AM (218.52.xxx.196)

    안녕하세요^^ 마음애 심리상담치료센터 입니다.
    정통 심리상담치료센터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한시간에 20만원 또는 최면치료의 경우 200만원 까지 받는다는 것에 대해서 분노마저 느끼게 됩니다.

    심리상담센터를 찾아 오시는 분들은 정말 지프라기라도 잡아보고자 하는 심정으로 찾아 오시는 분들입니다.
    저희 상담센터에 오시는 분들 중에는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이 심해져서 자살 까지 생각하는 분들이
    절박한 마음으로 센터 문을 조심스럽게 두드린 분들이죠..

    심리상담은 무슨 단방약 처럼, 또는 무슨 주문을 외우면 뚝딱 낫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회기마다 1시간 씩은 상담사와 내담자님의 마음이 소통하면서 장기간을 두고 마음의 무게를 치유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최면해서 어떻게 한다고요?
    과연 최면시켜서 무엇을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그런것에 200 만원식이나?

    저는 10년 이상을 심리학 공부를 하고 심리상담 현장에서 내담자님들과 함께 하면서
    단호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최면치료 같은것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883 남편.. 이 정도면 너무하지않나요?? 4 짜증대박 2012/04/30 2,054
101882 해외자원봉사에 적당한 지역과 방법 알려주세요... 1 .. 2012/04/30 614
101881 학교에서, ~에, ,,,, 아이가 자꾸 학교애서, ~애로 쓰는데.. 4 문법 2012/04/30 803
101880 셋째딸(혹은 막내딸)은 왜 예쁠까요? 26 00 2012/04/30 12,709
101879 교대는 이과 문과 상관없나요? 4 중3맘 2012/04/30 3,281
101878 가스렌지 구입에 대해 여쭈어요. 7 초보살림꾼 2012/04/30 1,823
101877 오일풀링 이후로 얼굴 뒤집어 진 분 계신가요 2 진짜 2012/04/30 14,153
101876 임신과 사랑니...ㅠㅠ 1 어쩌죠 2012/04/30 1,184
101875 애 데리고 밖에 나가면 십만원 기본으로 쓰네요 8 어린이날계획.. 2012/04/30 2,534
101874 왜 다우니 섬유유연제에 열광하죠? 24 궁금 2012/04/30 12,239
101873 마음을 다스리는법좀... 5 .... 2012/04/30 1,775
101872 아이허브 80불 주문이상이 무료배송이라고 하셨잖아요. 6 .. 2012/04/30 1,405
101871 어버이날...친정이멀어요..3-4시간거리.. 6 원시인1 2012/04/30 1,247
101870 일산서구 때 잘밀어주는 목욕탕 추천해주세요 3 또또 2012/04/30 1,666
101869 EBS 다큐 같은걸 보면 애착형성에 엄마와의 스킨십 중요하다고 .. 24 2012/04/30 5,692
101868 나는 꼽사리다-금주2회가 나왔네요. 들어보셔요.^^ 1 ^^ 2012/04/30 810
101867 윗눈썹 끝부분이 아픈데 어느병원으로 가야할까요 밀크컵 2012/04/30 587
101866 주부님들이 하실 수 있는 아르바이트/부업/ 투잡 솔이 2012/04/30 895
101865 나꼼수 벙커원기사에 82나왔네요 2 벙커 2012/04/30 1,820
101864 시금치국할때요. 데쳐야하나요? 3 2012/04/30 1,921
101863 제주도 여행가려는데 정보 좀 주세요 2 제주도 2012/04/30 903
101862 정치인 제외하고 훌륭한 아들상은 누가 있을까요? 7 아들엄마 2012/04/30 919
101861 심장이 붓고 기능이 떨어졌다고 하는데요 2 라라라 2012/04/30 2,243
101860 아이XX에서 파는 식욕억제제 보조제품.... 6 햇볕쬐자. 2012/04/30 1,551
101859 신포닭강정 먹었어요. 9 달걀이먼저 2012/04/30 3,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