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 유명하다는 인천 신포시장 닭강정을 사먹었어요.
줄만 한 40분 서 있었던 거 같아요. 짜증나게 붐비더군요.
대 1.5만원 중 1만원이었고, 중 2개를 샀네요.
맞은편 찬누리인가..거기도 줄을 서던데, 원조집보다는 짧은 줄.
맛은..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평이한 느낌?
비슷하게 유명한 속초 중앙시장의 만석닭강정과 비교하자면
만석은 닭크기가 작아서 먹기 편하고 카레향이 살짝 가미된 튀김옷은 두꺼운 편이고
양념이 좀 진득하니 쫀득쫀득한 편, 단맛이 강하고요. 바삭바삭하다는 느낌.
신포닭강정은 닭크기가 커서 먹기 좀 불편했고 고추기름이 가미된 양념은 물처럼 줄줄 흐르는 굳기고요,
튀김옷이 얇은 반면 좀 딱딱하더라구요. 매운고추를 썰어서 넣은 매콤한 양념이 인상적. 달진 않았어요.
입안에 오래 남진 않고 알싸하게 매운맛이구요.
만석은 닭만 싸주고 신포는 초무 하나 같이 넣어주더군요.
결론은..중앙시장 북촌닭강정이 제 입맛엔 젤 맞더라구요. -_-;;
단맛도 있고, 적당히 매콤하기도 한것이..ㅋㅋㅋ
다음엔 찬누리 닭강정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