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슴에 말로 상처준 시아버지... 안부전화 어찌할까요?

며느리 조회수 : 2,617
작성일 : 2012-04-23 11:38:07

내용을 다 말하자면 너무 길어서 그리고 심란한 맘속에 글을 정리해서 올리자니 엄두가 안나

내용은 나중에 다시 올리기로 하고...

제 가슴에 말로 대못박고 가신 시아버지세요.

일주일도 채 안되었네요.

정말이지 지금 제 심정엔 오늘 돌아가셔도 눈물 한방울 안나올 것 같아요.

제게 한 말씀이 잊혀지질 않아서요.

제가 죽어서야 잊혀질 말씀을 쭉 제게 따따따 하고 가셨는데,

문제는 제가 울면서 남편한테 말했더니 남편이 바로 시댁가서 아버님께 앞으로 어멈 혼자있을때

가셔서 뭐라 하지마시라고 하고 왔다네요.

어제 넝쿨당 보면서 귀남이도 그랬지요...

자기와 둘이 있을때 말씀하시라고..

그거 보면서 완전 우리 얘기네~~ 하며 남편하고 말했네요.

근데, 지금 안봐도 비디오지만 아들이 그리 말하고 갔으니 본인 자존심 앞세워

니들이 앞으로 어찌 나오자 함 보자 하시면서 일체 먼저 전화도 안하시고 하실텐데,

중간에 제가 안부전화 겸 드려야 할지 참 갑갑합니다.

계속 저도 전화 아님 시댁에 방문 안하면 나중에 이리 말씀하실 분이세요.

니들은 두 노인네가 걱정도 안되냐? 여찌 전화한통도 없고 집에 오지도 않고...  기타 등등

또 별별 말씀을 쭈욱 늘어놓을실텐데요.

그소리 듣기 싫어 그냥 며느리입장에서 제 감정이고 뭐고 숙이고 안부전화를 드려야할지..

아님 저도 감정있는 사람입니다. 하고 모른척 하고 있어야 할지..

참, 달력보니 어버이날이 곧 다가오고 있더군요.

아버님 어떤 계산으로 나오실지 뻔히 내다보이는데...

중간에 제가 굽히고 전화를 할까요? 말까요?

 

IP : 1.236.xxx.2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2.4.23 11:42 AM (116.126.xxx.116)

    멀지 않다면 어버이날 남편동행해서 다녀오세요.
    그게 맘편할것 같아요.
    당해도 남편앞이니 덜 억울하겠고 원글님 맘도 편하지 않을까요?
    대신 남편더러 자리비우지 말고 옆에 있어달라고 하시고요

  • 2. ㄱㄱㄱ
    '12.4.23 11:48 AM (218.52.xxx.33)

    안부전화는 안부 묻고픈 맘이 없으니까 하지않으셔도 돼요.
    시댁에 가는건 남편분하고 꼭 동행하시고, 시댁에 님만 있는 상황은 만들지말라고 부탁하시고요.
    전 시어머니가 저러셨는데, 남편이 부탁해서 제가 죄송하다고는 얘기 하고 그다음부터는 확 끊었었어요.
    시어머니도 분위기 파악하고, 아들이 누구 편인가 보고 전보다 훨씬 가만히 계세요.
    한번쯤은 다친 속도 드러내야 더 안건드리는 사람이 있으니까, 이번에 시아버지가 벼르고 있을 때 님도 보여주세요.

  • 3. ㅇㅇ
    '12.4.23 12:26 PM (114.206.xxx.236)

    위 앞으로님 말씀대로 하세요.
    전화하지 마시고, 걍 그분들을 머릿속에서 잊고 생활하다가, 갈 일 있으면 남편이랑 같이 가세요

  • 4. 지젤
    '12.4.23 3:42 PM (119.149.xxx.8)

    전화안하셔도 되요. 그런 말들에 약해지지 마세요. ㅇ오죽 대못을 박았으면 님 마음이 그러시겠어요. 앞으로 안부인사는 남편이 하게 하시고 나중에 맘 풀리시면 남편전화할때 나중에 인사정도 드리시면 되요. 어버이날 평일인데 남편이 알아서 전화를 하든 꽃을 보내게 하든 두시고 가지마세요 그래야 어른들도 조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312 상속세 문의 4 궁금 2012/04/24 1,577
102311 이명박 삽질에 it산업 3위에서 19위로 하락, 8 참맛 2012/04/24 1,385
102310 박원순시장 트위터2.jpg 12 그랜드 2012/04/24 2,512
102309 치과 박테리아 클리닝 원래 비싼가요? 1 ------.. 2012/04/24 938
102308 개 암컷 중성화수술 동물병원 추천요. 인천, 부천, 서울 ( 인.. 3 ---- 2012/04/24 1,355
102307 박원순의 '종' 행보, 오세훈의 '귀족' 행보 그랜드 2012/04/24 1,114
102306 기독교인의 부모님 기일 13 기일 2012/04/24 12,002
102305 악마에쿠스 주인 혹시 신상 안털렸나요? 7 ㅠㅠ 2012/04/24 4,596
102304 학교에 차 들어오는게 이해안가요 ㅠㅠ 2012/04/24 2,754
102303 곽승준·CJ 이재현 회장, 수천만원 부적절한 술자리 4 그랜드 2012/04/24 1,511
102302 소가죽 클리너 세제 추천부탁드립니다. pianop.. 2012/04/24 1,156
102301 (급질) 김밥쌀 때 밥이요 6 리민슈 2012/04/24 2,422
102300 꿈해몽 부탁드립니다.^^ 2 2012/04/24 1,168
102299 늦게오겠다고 하고.. 이시간에 전화 안받는 남편... 6 이자식 2012/04/24 2,052
102298 6세 남아 갑자기 3일째 밤에 오줌을 싸요 4 불안 2012/04/24 2,560
102297 아파트 관리소장 월급... 연봉 7천.... 10 점세개 2012/04/24 43,327
102296 요즘 초등학교 운동회 도시락 싸가나요? 2 . 2012/04/24 4,259
102295 강아지 키우면 냄새배나요? 33 ㅁㅁ 2012/04/24 6,248
102294 이 시간에 간짬뽕에 독일맥주 마십니다. 18 나거티브 2012/04/24 2,198
102293 예전에 아줌마란 드라마 기억나세요? 12 슈퍼갑이래ㅋ.. 2012/04/24 2,722
102292 별 다른 이유 없이 잘 체하는 분 계신가요? 12 속 아파 미.. 2012/04/24 9,153
102291 드라마 절정이 국제영화제 특집극 대상을 받았네요. 9 의열단 2012/04/24 1,310
102290 우리 집 개가 이미 6살인데 중성화 수술 넘 늦은건가요??? (.. 2 --- 2012/04/24 1,235
102289 감사의 마음 전할수있는 선물추천해주세요^^ 2 ilyshy.. 2012/04/24 872
102288 갑자기 귀에서 티디틱 거리는 전기 소리가 나요 ㅠㅠ 3 크리 2012/04/24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