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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문에 걸린 엄마글 원글이에요..

... 조회수 : 11,051
작성일 : 2012-04-05 10:19:19

안녕하세요..

일단.. 어떻게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ㅠㅠ

제얘기를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실줄은 몰랐어요..

어제부터 오늘까지 달린 모든 댓글들 한 글자도 빠짐없이 모두 다 읽고 가슴에 새겼습니다.

밤늦게까지 댓글들로 주신 조언, 위로 다 읽고 많은 고민도 했구요..

정말 처음 느껴보는 관심과 위로를 해주셨어요.. 힘도 많이 났구요.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신대로 이번학기 끝나고 군입대를 할 생각입니다.

현역병으로 갈지 공익근무가 될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요..

또 열심히 돈벌어서 군대다녀온 후론 바로 독립할거에요.

3,4년을 더 집에 있을 수 없을꺼 같아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신 아버지는..

아버지는 저와 엄마사이 관계에서 어떠한 역할도 하지 못하셨어요.

방관자셨죠.. 엄마는 아버지와 사이가 안좋으시고.. 아버지는 엄마와 엮이는걸 싫어하시기 때문에..

예상 해주셨듯이 엄마가 시댁과 아버지와의 트러블 스트레스를 저에게 푸셨던것 같기도 하네요..

 

 

어떻게 제가 감사를 표현해야할지..  텍스트로 그냥 '감사하다'라고 표현하기엔 제가 너무 많은 심리적도움을 받아서요..

고민하다 82쿡 후원계좌에

제가 받은 관심과 위로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조금이나마 감사를 보냅니다.. 학생이라 많이 보내지 못한것이 부끄럽네요..

원래 김용민후보 후원계좌에 후원을 할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저에게 댓글달아주신 모든분이 다

김용민후보 지지자분들은 아닐꺼 같아.. 이렇게 보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달아주신 댓글들은 평생 간직하고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저에게 82쿡이라는 커뮤니티를 알려주신분께 무한한 감사와 사랑을 보냅니다.

IP : 118.223.xxx.151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이링
    '12.4.5 10:22 AM (115.126.xxx.40)

    이젠 자신만 생각하세요...

  • 2. 이팝나무
    '12.4.5 10:23 AM (115.140.xxx.135)

    에구,,,우리딸같은 나이의 청년인데..자라면서 얼마나 외롭고 상처받았을까,,,토닥토닥,꼭 안아드릴께요.
    ,.님자신을 누구보다 소중하게 아끼세요,님은 소중한 사람입니다,님을 힘들게 하고 괴롭히는 사람은 그 누구라도
    끊어내세요.

  • 3. 와..
    '12.4.5 10:23 AM (218.53.xxx.18)

    그 고난을 헤치고도 이렇게 올곧게 성장해 나간다니, 흐뭇하고 대견하고 안쓰럽습니다.

    어려운 환경속에서 바른 심성을 유지하고 있는 원글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군대도 잘 다녀오시고,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가는 청년이 되기를 기원할게요. 화이팅~

  • 4. 화이팅
    '12.4.5 10:24 AM (123.142.xxx.251)

    헤어져있다보면 관계가 편안해질수도있어요
    멋지십니다..화이팅하세요

  • 5. 아...
    '12.4.5 10:25 AM (175.209.xxx.180)

    어제 글을 읽고도 심성이 착한 분이라 생각했지만 정말로 훌륭한 청년이시네요.
    속상했지만 이렇게 든든한 모습 보니 안심이 됩니다.
    이제부터 인생은 원글님 몫입니다.
    독립적으로 반듯하게 살아나가다 보면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거에요

  • 6. 토닥토닥
    '12.4.5 10:26 AM (183.100.xxx.68)

    힘내고, 앞으로 좋은일만 있길 바래요
    에구.... 업고다녀도 시원찮을 이쁜 아들인데...
    앞으로 더 잘될거예요!

  • 7. 힘내세요
    '12.4.5 10:26 AM (110.12.xxx.6)

    훌륭하고 바른 청년같아요.
    힘든 날 잘 지내다 보면 더 야물어지고 다져져 있을거예요.
    군생활 건강히 하시고 제대후 독립 꼭 성취하세요.

  • 8. 힘 내세요~!
    '12.4.5 10:28 AM (211.176.xxx.131)

    이 말밖에 못하겠네요. 힘들 땐 다시 오시고 좋은 일 있으면 자랑도 해주세요.
    윤도현의 흰수염고래 응원가로 불러드리고 싶어요.
    언젠가 넓은 바다에서 두려움없이 헤엄치는 님의 모습 상상하겠습니다.

  • 9. 홍이
    '12.4.5 10:28 AM (118.223.xxx.73)

    힘들지만 화이팅입니다
    인생이란게,.,,
    힘들지만 살아볼만 합니다
    앞으로의 인생에 좋은일만 있는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묵묵히 앞으로 걸어가길 멀리서 기도해드릴께요

  • 10. 에구
    '12.4.5 10:28 AM (59.187.xxx.16)

    토~닥 토~닥.
    참 바른청년이네요...
    마음에 상처 다 털어버리고 잘 살길 바래요 ^&^
    일무러 로긴 했어요 ^&^

  • 11. 아파요..
    '12.4.5 10:29 AM (175.200.xxx.164)

    왜이리 맘 아릴까요....
    이제부터라도 기분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12. 눈물이 난다
    '12.4.5 10:30 AM (125.129.xxx.218)

    에구... 이 글을 보니 또 눈물이 나네요.
    어쩜 이리 개념 만땅 청년이신지..
    꼭 원하는 대로 살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원글님 화이팅!!!

  • 13. ..
    '12.4.5 10:30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군대생활도 잘하시고 앞으로는 독립적이고 행복한 인생을 사시기 바랍니다.

  • 14. 일부러로긴
    '12.4.5 10:30 AM (211.184.xxx.68)

    님때문에 일부러로긴했어요
    안 좋은? 환경에서도 이렇게 건강하게 씩씩하게 잘 자라줘서 정말 고마워요
    저도 님께 무한한 감사와 사랑을 보내요
    잘 이겨내시고...행복하게 잘 지내시길 바래요..
    님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세요..

  • 15. ㅜㅜㅜ
    '12.4.5 10:33 AM (121.160.xxx.196)

    저두 좋은 엄마는 아닌데
    엄마도 불쌍히 여겨주시고요.
    우리 애도 이런 맘일까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륭하게 잘 커주셔서 감사하네요.

  • 16. 세네모
    '12.4.5 10:39 AM (61.76.xxx.8)

    정말 심성이 반듯한 청년이네요.
    객지에 직장생활하는 울 아들 생각이 납니다.

    어려운 환경속에서 더 단단해지는 법이랍니다.
    엄마는 분명 정상이 아닌듯하니 측은지심을 가지시고, 얼릉 독립하세요. 화이팅~~~

  • 17. ..
    '12.4.5 10:39 AM (114.203.xxx.177)

    이리 이쁜 아들 마음을 고통스럽게 한 님 엄마가 너무 밉네요.
    군대 갈때 말 없이 가세요.
    님 어머니는 충격좀 받아야 해요.
    휴가 나오더라도 되도록이면 집으로 가지 마시고 친구 집으로 가시구요.
    앞으로 몇년간은 지루한 싸움이 될꺼예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님 어머니의 사랑이 외곡되어서 그렇지
    분명 님을 사랑하고 있을거라는 거

    외곡된 사랑을 바로 잡으려고 잠시 멀어지는 거지
    완전히 부모를 버리라는 말은 아니예요.

    그렇게 몇번 충격 받으면
    모든게 제자리로 돌아오는 시기가 분명히 옵니다.

    경험담이예요.

  • 18.
    '12.4.5 10:40 AM (175.116.xxx.2)

    아~놔 이 글 보고 왜 눈물이 나는지..
    참 바른청년이세요.
    앞으로 행복하시길 기원할게요.

  • 19. ...
    '12.4.5 10:45 AM (119.64.xxx.134)

    비슷한 경험으로 인생의 초반기를 생지옥속에서 살았던 사람으로서 한 말씀 드릴께요.
    어린 시절 티비에서 우연히 들은 말이 있어요.
    사람의 인생엔 공짜도 헛수고도 없다.
    그 말이 가슴에 와서 박힌 채로 중년까지 살아왔습니다.
    30대 초반까지 가족관계에 더해 병고와 인간관계로 또다른 말못할 마음의 고통을 겪었지만,
    모든 일엔 이유가 있고 의미가 있을 거라고 믿으면서 어떻게든 견뎌냈어요.

    그리고 십수년이 지난 지금 제가 겪어낸 일들이 하나하나가 귀중한 경험으로 쓰임받는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어요.
    힘든 인생초반을 잘 견뎌내면 기적같은 일들이 이후로 펼쳐집니다.
    비록 그것이 세속적인 부와 명예가 아닐지라도
    마음의 중심을 똑바로 가진 선하고 강한 사람은 그 누구보다 축복받은 존재에요.

    원글님의 글 속에서 원글님 마음의 아름다은 씨앗을 봅니다.
    자신을 다스리고 성장시키면서 강하고 선한 인간으로 우뚝서실 거에요.

    인생의 고난이 어느만큼인지, 언제까지일지 우리는 알 수 없어요.
    이제 성인으로서 막 시작하시는 님께 드릴 말씀은
    용기와 지혜를 가슴속에 새기시란 거에요.
    중심을 잃지 않는 것,잊지 마시길 마랍니다.

  • 20. 에구
    '12.4.5 10:46 AM (121.134.xxx.239)

    군대에서 외롭거나 쓸쓸하면 부대 주소 남겨주세요. 간식거리랑 82에서 제일 재밌었던 글 출력해서 보낼게요.
    힘내시고 앞으로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21. 그러게요
    '12.4.5 10:46 AM (122.40.xxx.41)

    이리 멋진 총각을.
    원글님 엄마 복도 많으시네요.

    지금 이런 선한 맘으로 님의 행복을 추구하며 하시길.
    앞날이 창창하길 바랍니다

  • 22. ㅠㅠ
    '12.4.5 10:46 AM (110.9.xxx.97)

    댓글쓰러 로긴하긴 첨이네요..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저도 왜 눈물이 나는건지...
    화이팅~~~!!!

  • 23. 힘내세요~
    '12.4.5 10:49 AM (203.235.xxx.131)

    정말 멋진 청년이네요 ^^
    그엄마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잘자란 아들을..
    뒤돌아 보지 마시고
    자신만 생각하고 힘차게 내딛으세요
    분명 복받으실겁니다.
    어쩌면 이렇게 반듯하게 잘 자랐는지..
    가정교육 환경 어쩌고 저쩌고 해도 역시 타고난 바탕이 좋아야 하나봅니다.
    군복무도 잘 하고 오시길 바랄게요~
    어디간들 집보다 덜하겠나요 어떤 고약한 상사를 만나든 엄마보다 더 하겠나요
    원글님 이제 탄탄대로네요!
    화이팅!!

  • 24. 저도 응원할게요!!
    '12.4.5 10:52 AM (121.142.xxx.228)

    다시 올리신 글을 보니 정말 잘 하실분이란거 느껴져요.
    엄마를 살해한 그 고등학생도 저는 100프로 피해자라고 생각하거든요.
    님은 그 학생보다 훨씬 의지가 굳고 반듯한 사람인것 같네요. 부디 어릴때의 그 힘든 상황은 인생의 밑거름으로 삼고 훨훨 날아요~

  • 25. 위 점세개님
    '12.4.5 10:56 AM (121.146.xxx.157)

    멋진말씀..위로되는 말씀

    제가 도리어 위로받고 갑니다.

  • 26. 허브
    '12.4.5 10:56 AM (222.232.xxx.39)

    잘 생각하셨네요..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우린 그만큼 이겨낼수 있는 능력이 있어요..

    앞으로도 이렇게 씩씩하게 이겨나가길...

  • 27. 그대를 응원합니다!
    '12.4.5 10:58 AM (220.73.xxx.123)

    원글님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렇게 반듯하게 자랐는지 제가 대견합니다.

    어머님은 마음이 많이 아픈분이라고 그렇게 이해해 주세요.
    군대다녀오셔서 졸업하고 취직하고 행복한 가정 꾸리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어머니는 가까이는 하지 마시고 거리를 두고 지내세요.
    사람이 그리 쉽게 변하지 않는답니다.
    멀리하면 아들이 아쉬워 조금 잘해주려하다가 또 예전 습관이 나와 상처를 주게 될거예요.
    어머니와는 평생 거리를 두고 지내는 것이 서로를 위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 너무 힘들게 지내셨는데 앞으로 더 힘든 일이야 있겠습니까?
    강한 사람이니 잘 이겨내리라 생각합니다.
    한 고비를 넘기면 좋은 일만 있을것입니다.

  • 28. 화이팅
    '12.4.5 10:58 AM (211.210.xxx.30)

    어제 글에 댓글은 안 달았어요. 다른분들이 다 말씀하시길래.
    저도 아들이 군대가 있는데, 원글님 정말 똑부러지네요. 이런 아들은 둔 어머님은 본인이 얼마나 복에 겨운지도 모르시는것 같구요. 앞으로 절대 기죽지 마시고 지금 이런 맘으로 쭉 열심히 사세요. 부모라고 해서 다 똑같지는 않아요. 속상해 하지 마시고, 님 인생을 위해서 화이팅

  • 29. 잘될꺼야
    '12.4.5 10:59 AM (221.163.xxx.122)

    님 독립만이 살 길 입니다.
    가능한 연락도 끊어 버리시고 엄마에게 무심하세요.
    관계 재정립을 지금 하지 못하면 나중에 결혼하면 님이 당한 것을 님 아내가 당하고
    아이가 생기면 아이 역시 똑같이 당합니다.
    물론 님 동생 와이프나 조카들은 사랑을 받겠지만요.
    님이 함부로 할 수 없는 사람이란 걸 인식 시켜야 합니다.
    경험담과 주변에서 본 게 있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죽어 나간데도 돈도 절대 주지 마시고 냉정하게 끊어 내야 합니다.

    그래도 님이 이제라도 엄마와 님의 관계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 인식하셨으니
    이제 잘 못 된것 바로잡고 제대로 살아갈 기회가 찾아 온 겁니다.

    님 앞길에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 30. 응원
    '12.4.5 11:22 AM (118.47.xxx.13)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앨리스 밀러의 책 추천해 드려요
    천재가 될 수 밖에 없는 아이들 등등 번역본이 있어요

  • 31. 님..
    '12.4.5 11:48 AM (203.125.xxx.162)

    어제 글을 읽고는 댓글을 안달았는데.. 님의 여린 마음씨가 느껴져서 오늘은 댓글을 달고야 마네요.

    저는 이제 나이가 사십가까운 님의 큰누나 뻘이예요. 제가 여지껏 살아오면서 살펴본 제 개인적이고 좁은 소견으로 보기에.. 남자들은 대부분 여자들보다 마음이 더 여리고 약한 존재더라구요. 특히 부모와의 관계가 어떤식으로든 굴절이 되었을때.. 오히려 여자들이 그걸 극복하고 이겨내는 경우가 남자들보다 많이 보이더라구요. 남자들은 대외적으로 어제 님이 했던것처럼 그렇게 자신의 어려움을 풀어내는것을 해보지 않아서 안으로만 쌓이고 그러다보면 그게 자신의 인격이나 본인의 자존감까지 심각한 해를 입히더라구요.

    근데 님은 어제 그걸 하셨어요!! 아주 아주 잘하신거예요. 그렇게 자꾸 밖으로 꺼내서 얘기하셔야 되요. 밖으로 얘기할때 님과 님의 어머니의 관계가 객관적으로 보이고 님의 어머니를 "타자화" 시킬수 있어요. 앞으로도 힘든일 있으면.. 같은 친구들한테나 - 아님 어린 남자들은 그런종류의 상호작용에 서투를수 있으니, 주위의 나이많은 이모나 누나뻘되는 사람들한테, 아님 꾸준히 여기 82쿡에 글을 남기세요!!! 지금 한번으로 님의 좌절감이 정리 될수 있음 좋겠지만.. 이건 아마 평생을 계속갈 문제이거든요..

    그리고 님 어머니와의 물리적인 거리를 두는건 정말로 너무나도 중요해요. 님께서 조속한 시기에 군대를 가신다고 했는데.. 아주 훌륭한 방법이기도 하구요, 만일 그게 빨리 안되면 꼭 고시원이라도 잡아서 얼른 떨어져 나오세요. 님께서 어쩌면 어제 그런 글을 쓰시고도 사실 어머니가 다른면은 좋은면도 많은데 나쁜면만 부각해서 그렇지.. 울엄마가 여기 82 아줌마들이 말하는 그런 비정상적인 학대 가해자는 아닐꺼야.. 라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올라올지 몰라요.. 그건 님이 아주 작고 어린 생명일때부터 님이 오로지 쳐다봐야만 했던 그 우주같은 엄마라는 존재에 대한 정상적인 보호 반응이예요. 그렇지만 .. 바로 그렇기 때문에 모든 심리학에서 말하듯이.. 이런 정서적인 학대 상황에서의 최초/최고의 해법은 일단 "물리적인 거리"를 확보하는 거예요. 한시바삐 독립하셔야지 님과 엄마와의 관계를 님이 객관적으로 고찰할수 있는 심리적인 거리를 둘 수 있어요. 알았지요??
    님의 인생에 축복이 항상 함께 하기를 빌어요! 화이팅! 님은 정말 훌륭하고 성숙한 남자가 되실꺼예요!

  • 32. 마음으로
    '12.4.5 11:57 AM (114.129.xxx.56)

    응원합니다.
    그리고 꼭 안아드려요!

  • 33. --;;
    '12.4.5 12:02 PM (116.43.xxx.100)

    아 원글님 땀시 눈물이~~ㅠㅠ

    군대 건강하게 다녀오시고 독립도 하시고...앞날이 창창하니....꼭 보상받는 날 있을겁니다..

    꼭 행복해지셔야 이빚 갚는거 아시죠 ^^ 건강하세요....뭐든 건강이 뒷받침되야 뭐든 할수 있는겁니다.

    어머님도 좀 안타까운 분이라는 생각도 드는데....그건 원글님 잘못이 아녜요...방관한 아버지에게도 무한한 화가 나네요...어릴적부터 그냥 본인이 큰 어른이 되버렸군요....
    힘 내세요......................^^

  • 34. 블루네이비
    '12.4.5 12:13 PM (106.103.xxx.13)

    꼭 행복하셔야돼요 꼭이요.

  • 35. ..
    '12.4.5 12:16 PM (121.151.xxx.49)

    엄마도 엄마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녹록치는 않았을 겁니다.

    그냥 한발치 떨어지시되 안됐다 생각하시고,

    씩씩한 우리 원글님은 스스로 알을 깨치고 나오셨으니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길 것입니다. 믿어요

  • 36. 와락~
    '12.4.5 1:07 PM (122.38.xxx.133)

    원글님 멋져요 ^^

  • 37. 아침해
    '12.4.5 1:31 PM (219.248.xxx.189)

    우리 애 또래인 원글님...
    장하고도 장하네요.
    힘내시고 늘 행복하세요.

  • 38. ..
    '12.4.5 1:43 PM (59.0.xxx.43)

    어제도 원글님글읽으면서 눈물이 났는데 또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바른청년으로 자란거 고맙고 나중에 좋은여자 만나결혼해서 행복하게 사시길 빌께요

    어제 님글읽다 학교간 아들한테 전화를했네요 저도 아들한테 미안한일을 너무 많이한것같아서...
    무슨 용건이 없는한 전화를 해본적이 없어서 아들이 깜짝놀라면서 엄마 무슨일있어요 하더군요
    아니 갑자기 니가 보고싶어서 그러니깐 아냐 엄마 무슨일있어 반복....
    집에와서까지 또 물어보데요
    참 사람들 알게 모르게 잘못많이하고 사는것 같아요
    원글님 언제나 이렇게 바른 청년으로 살아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화이팅~~~~~~~~

  • 39. 다시
    '12.4.5 1:48 PM (59.0.xxx.43)

    씁니다 참 이말을 해주고 싶어서요
    저도 엄마때문에 상처많이받고 자랐지만 정말 좋은 남편을 만났어요 제게 너무 과분한 아주 좋은남편을...
    아이들도 너무 착하게 자랐구요
    님도 앞으로의 미래는 좋은일만 있을겁니다꼭......

  • 40. 일단 집나오세요
    '12.4.5 2:35 PM (24.136.xxx.141)

    돈모아서(돈벌어서) 독립할 생각마시고, 일단 집부터 나오세요..
    허름한 고시원 20만원이면 됩니다..
    아르바이트하셔서 엄마가방까지 사주신 분이 수중에 20만원정도는 있을 것 같은데요..
    만약 돈이 전혀 없으시다면 숙식해결해주는 주유소에 가세요.. 일하면서 숙식해결하실수도 있어요..
    그러다가 군대도 가세요..
    엄마와는 무조건 바로 헤어지셔야 됩니다..
    그냥 마음속에서 엄마를 지우세요..
    힘내세요~

  • 41. 정서적
    '12.4.5 3:17 PM (118.47.xxx.13)

    으로 성숙한 부모 아래서 잘 성장한 따뜻한 품성을 가진 여자 친구 아내를 맞이할 수 있기를
    ..힘내시고..더 큰 사랑이 님을 지켜 주기를.

  • 42. ...
    '12.4.5 3:23 PM (118.220.xxx.241)

    아... 가슴이 저리네요..
    군대 다녀온후에는 행복하고 즐거운일만 있길 바랄께요...
    꼭이요....꼭..

  • 43. 이상하게 가끔
    '12.4.5 4:34 PM (211.207.xxx.145)

    내가 최선을 다해 만족시키려는 사람보다,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뼛속 깊이 스며드는 위로를 받는 경우가 있더군요.
    원글님이 후원계좌에 후원한것도 괜히 눈물 나려고 하고.....

    시간이 흘러 원글님이, 방황하는 누군가에게
    주옥같은 답변을 쓸 날이 오리라 봅니다.

  • 44. 에구...
    '12.4.5 5:05 PM (180.67.xxx.11)

    학생이 뭔 돈이 있다고 후원까지...
    귀한 사람이니까 원글님 앞으로 잘 될 거라 믿어요.
    힘 내시고, 좋은 이성 만나서 두 사람 사이만 집중하며 즐겁게 사세요. 어머니는 일절 신경 쓰지 마시고요.
    그리고 항상 생각하세요. 나는 귀한 사람이다. 어머니며 누구도 나를 함부로 대할 수 없다.
    원글님 정말 귀한 사람이에요. 글에서도 느껴지는 게 저런 환경 속에서도 속 깊고 바르게 잘 자란 사람이
    란 게 보여요.
    힘 든 거 있으면 여기 누나들, 아줌마들에게 풀어 놓으세요. 큰 힘은 못되겠지만 그래도 함께 고민하고
    위로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할게요.
    화이팅!!!

  • 45. ...
    '12.4.5 5:16 PM (112.168.xxx.151)

    힘내세요..
    똑똑하고 바른 학생인것 같네요..
    앞으로 행복 찾아 잘 살아가실것 같아요..^^

  • 46. 어제
    '12.4.5 5:37 PM (203.234.xxx.81)

    원글 보고도 그냥 덤덤했는데 이번 글 보고 울컥하네요...
    돈없는 학생이 무슨 후원금 기부까지.... 정말 너무너무나 심성이 고운 학생이네요...
    근데 앞으로 몇년 길게는 십년 못되지는 연습하세요...
    본인을 위해서만 사시고요... 어머니한테 더 이상 휘둘리지 않도록 말예요..

    지난 원글의 댓글에 어떤 분이 쓰신 것처럼 어머니와 거리두기 연습 장기플랜으로 하시면
    아마 한참 지난 뒤에는 모두가 편해지고 행복해지는 결과가 올겁니다..

    화이팅!!!

  • 47. 저도,,,
    '12.4.5 6:01 PM (121.134.xxx.102)

    원글님을 응원합니다.

    글에서 묻어나는 원글님 모습은,
    많은 상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반듯하고 똑똑한 학생이라는 느낌이 오네요.

    많은 조언들을 하나하나 참고하셔서,현명하게 잘 해결해 나가세요.

    위의 님 말씀처럼,
    어머니와 거리 두기를 꼭 하시구요,,
    냉정하고,,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연습도 하도록 하세요.
    원글님 자신에게만 집중하시고,
    만약 독립하실 생각이라면,,어머니와는 얘길 안하더라도, 아버지에겐 조용히 도움을 받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아버지가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수 있는 상황이라면요..

    어려운 상황이 또 생기거나,
    어떡해야 할 지,혼란스러워 질 때는,
    이 곳을 통해,
    비슷한 경험들을 가진 분들,
    어려움을 이겨내고 잘 살아가는 분들의 조언을 구하세요.

    힘내세요^^

  • 48. ㅇㅇ
    '12.4.5 6:07 PM (125.146.xxx.28)

    동생같아서 적어요
    전 가족과 연을 끊고 살아요
    학대했던 엄마때문에 전 집을 뛰쳐나와서 독립해서 살아요
    같이 살던 때가 지옥이었고
    혼자 사는 지금은 천국이에요
    전공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거 뭐라 그러죠? 회사다니면서 군복무하는거
    돈도 받으면서 하는것 있던데 자격증이 필요한 것 같더라구요
    그쪽도 알아보시고
    하루라도 빨리 독립해서 사세요
    심성이 착한 것 같은데 동생같아서 안쓰럽네요
    저도 무일푼으로 혼자몸으로 나와서 지금은 작은 전셋집이나마
    제 공간도 있고 일도 하며 살아요
    아직 젊은 학생이니까 가능성도 많고 앞길이 창창하니
    꼭 좋은 날이 올거라 생각되요
    흔들리지 말고 중심잘잡고 세상에서 님이 제일 소중하고 님이 제일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니 자존감 잃지 마시고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이런 가족이 주어졌을까를 생각치 마시고
    앞만 보고 가족과는 떨어져 사사길 바래요
    착한 여친분도 만나셔서 연애도 하시고 군대도 잘 다녀오시고
    독립도 하시고 취직도 해서 가족은 생각치 마시고
    님만을 위해 사세요 님이 제일 소중하다는거 잊지 마시구요 항상 기억하세요
    쓰다보니 눈물이 나네요 힘내시길 그리고 가족은 꼭 멀리하시길

  • 49. 화이팅
    '12.4.5 6:25 PM (115.140.xxx.33)

    일부러 로그인합니다. 저는 남동생이 둘 있어요...문제있던 가정환경에서 맏이인 저만 극복해 나와서 정상적으로 살고 있습니다. 남동생들과 교류는 있지만 뭔가 아직도 내부에 쌓인 문제를 풀고 있지 못한 채 그들의 30대를 보내고 있는 듯 해서 친정을 다녀오면 항상 마음이 아파요... 님은 참으로 의지굳고 심지 있는 분인거 같습니다. 제 동생들도 이렇게 극복하게 되면 좋으련만.....
    님의 앞길과 제 동생들을 위해 생각날때마다 기도 할께요... 앞으로 분명히 잘 풀리실겁니다

  • 50. ㅠㅠ
    '12.4.5 7:04 PM (14.47.xxx.248)

    어제글도 오늘 후기도 다 눈물이 나네요.
    어쩜 이렇게 바르고 착한 아들을 부모님만 몰라봤던걸까요...
    지금까지 겪은 일들, 그리고 앞으로의 모든 결정들이 행복으로 가는길이 되기를 기도할게요.
    힘내세요!

  • 51. 너무
    '12.4.5 8:45 PM (184.148.xxx.225)

    너무나 심성이 고우신 분이군요.
    이렇게도 착하고 성실한 청년이라 더 맘이 아픕니다.
    꼭 내 아들 나이같은 청년이라 한가지 더 하고 싶은 말은 꼬~옥 하루라도 빨리 집에서 나오세요.
    저 위 댓글 처럼 고시원에서라도 내맘 편하게 지내면 되지 엄마 옆에 있을 필요 없어요.
    자기를 낳아 주었다고 해서 다 부모가 아니랍니다.
    많은 사랑을 주고 아껴주고, 지켜주어야 부모인거에요.
    그런 엄마 밑에 있다는건 원글님 스스로가 자신을 학대 하는것과 같아요.
    날 학대 했던 사람에게 보란 듯이 멋진 청년이 되시길,
    홧팅입니다!! ^^

  • 52. 하울
    '12.4.5 8:48 PM (124.49.xxx.59)

    다른 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셨으니 저는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추천드릴께요.

    독이 되는 부모
    나는 더이상 당신의 가족이 아니다
    거짓의 사람들

    세 권입니다.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53. 좋은 아들
    '12.4.5 9:01 PM (118.91.xxx.85)

    님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고, 또 정말 착하고 훌륭한 아들이에요. 그걸 잊지마세요.
    지금의 아픔으로 인해, 앞으로 살면서 만나게될 고비들을 잘 이겨낼 힘을 얻었다 생각하세요.
    원글님도 언젠가는 아파하는 그 누군가를 위로해줄수 있도록 씩씩하게 헤쳐나가길 기대할께요.

  • 54. 학생
    '12.4.5 9:05 PM (180.70.xxx.70)

    군대 갔다 나오면 일단 집에서 호적을 빼내서 세대주가 되세요.
    세대주가 되면 국민임대 같은 것도 신청 가능합니다. 단독세대주니까.
    최대한 천만원 정도 모아서 들어가서 독립적으로 살아요.
    주택공사 사이트 같은데 들어가면 공고가 납니다.
    그 돈이 부족하면 새마을금고 같은데서 대출도 해줍니다. 사채는 아니에요.
    들어가서 조금씩 저축하면서 일하면서 자유롭게 살길 바래요..

  • 55. 잘될거야
    '12.4.5 10:23 PM (112.161.xxx.5)

    어제 댓글 다 읽어보면서 군입대 하기로 결정하면 똑똑한 청년이다. 라고 생각 했었는데 현명한 결정에 박수를 보내요. 입대하셔서 건강하게 복무하시고 제대후 강해져서 완전독립 하시길 바래요. 엄마라고 무조건 순종해야 하는건 아니라고 봐요.제 아들이면 업고 다니겠네요. 저도 아들 키우는데 원글님 엄마 참 정상아니라 생각되요. 잘되길 진심 빌어요.

  • 56. ...
    '12.4.5 11:07 PM (122.32.xxx.12)

    요즘 같은 시대에..
    정말 이렇게 개념찬 총각을..살다 살다 오랜만에 봅니다..
    꼭....
    열심히 사세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57. 헬레나
    '12.4.5 11:43 PM (112.171.xxx.102)

    눈물이 나네요 ㅜㅜ

  • 58. 원글님
    '12.4.6 12:23 AM (124.61.xxx.39)

    이제부터 원글님만 생각하시고 더이상 상처 받지 마시고 아파하지 마세요.
    원글님부터 원글님을 먼저 사랑하세요. 힘내시고 또 힘내세요!

  • 59. 완소남이네요-
    '12.4.6 2:50 AM (124.80.xxx.243)

    이곳에 가입하고 처음으로 글을 남기게 만드는 그대는 정말... 완소남이네요.
    이렇게 따뜻한 청년으로 멋지게 자라줘서 큰누나뻘로써 정말 고마와요! ^^
    단 한가지! 좀 혼나야겠네요. 기부를 하다니....
    우리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알아주고 응원하는 마음만 알아줘도 충분합니다.
    기부는 안해도 돼니 열심히 행복을 찾아 나가길 바래요.

    사랑해요! (다른 뜻 없어요-_-;;; 알죠? ㅋㅋ)

  • 60. 원글님.
    '12.4.6 3:20 AM (124.80.xxx.243)

    바로 위엣글 썼었는데...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다시 들어왔어요. ㅋ
    엄마를 미워하지도 증오하지도 미안해하지도 말길 바래요.
    물론 안되겠죠...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고 또 괴롭겠죠.
    그치만 누군갈 미워한다는 건 정말 힘든 일입니다. 누굴 미워하면 내 자신을 갉아먹거든요.
    원글님은 차갑게 돌아설 수 있는 분은 아닌듯 하니... 엄마를 미워하지 마세요.
    그냥 마음에서 내려놓으세요.
    내려놓으면 미워하는 것보다 훨씬 훨씬 마음이 편안해질거예요.

    글만 봐도 느껴지는 건... 원글님은 정말 사랑스러운 따뜻한 사람일꺼라는 거.
    자신을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세요.

  • 61. ...
    '12.4.6 6:35 AM (66.183.xxx.132)

    어제 비슷한 경함자라고 독립하시라 답글 달았던 이 중 한사람 입니다. 토닥토닥.. 장합니다. 그리고 참 반듯한 사고를 가진 예의 바른 청년 같네요. 뭐를 하던 성실하게 하실 스타일. 꼭 행복해지실 겁니다. 전 여자라 군대 생각을 못해봤네요. 결정 참 잘하셨어요. 전 삼십데 중반인데 사촌 동생 중 님 또래가 많아서 얼굴도 모르면서 어린 동생 같고 참 대견합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 62. 네오
    '12.4.6 8:21 AM (175.213.xxx.235)

    원글님께 하고픈 한마디 ...기합 팍 넣어서~~~

    누나가 건투를 빌어준다!!
    절대!!!! 쫄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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