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수고했어,고생했어,사랑해"라는 표현 자주 쓰시나요?

시크릿매직 조회수 : 2,673
작성일 : 2012-04-02 13:12:55

일단 저부터 반성합니다...

그렇게 못했었네요..........

 

멀리 떨어져 살면서

그것도 경제적으로 힘들다 보니 고생하는 前아내에게 이런 살가운 말 한마디 못해줬엇네요....

 

물론 반대로 아내도 저에게 이런말 한번 제대로 해준적이 없구요......

 

 

제가 여기서 여성분들의 생각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했을때 아내는 얼마나 서운해 했을까..

이런 저런 행동할 땐 많이 아파했을까......

 

 

제가 경상도 남자라서 애정 표현을 좀 못한편이고  내가 돈벌어 주는데 니는 내말을 들어야 한다는 식의

가부장적인 남자입니다...

거기에 아이 치료 때문에 오랜 기간 헤어져 있으니  마음도 뻥 뚫린것 처럼 허전하기도 했었구요..

 

사실

저는 그런말을 못해젔는데  아내에게는 듣고 싶었었습니다...

 

한번씩 전화해 주면서

"여보! 오늘도 고생 많았지... 수고많았어... 사랑해요........."

 

하지만 아내도 이런 통화는 없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 x혼했지만.....

서로 서로 이런 통화라도 한번씩 했었더라면 심정적으로는 덜 힘들것 같네요.....

 

혹시 이글 보신분은

 

남편이나 아내에게...

"고생했어,수고많아요, 사랑해요'라는 말을 아끼지 말고 하시길.......

 

안하면 저처럼 후회(?)하십니다......................................................................

IP : 112.154.xxx.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라도..
    '12.4.2 1:37 PM (14.63.xxx.92)

    우린 늘 지나고 나서야 소중함도, 사랑했었음도, 실수였다는 것도.... 알게되죠.
    "지금 아는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하지만시간이 우릴 기다려 주지 않는 것이 안생인가봅니다.
    지금이라도 미안했다. 고마웠다. 사랑했었었다.해주시길! 응원합니다.
    저도 잠깐이지만 남편과 떨어져 있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늘 카톡하고 이멜쓰고 수시로 영상통화 하면서 사랑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사랑은 노력이 절대 필요하다는 것이 결혼 20 년 동안 깨달은 진리 입니다.

  • 2. 힘내세요..
    '12.4.2 1:46 PM (122.128.xxx.72)

    진실한 마음이 진실한 마음에게로 가서 닿을겁니다..
    원글님의 마음이 아내분께로 진실하 가 닿기를 바라며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어요..
    늦었을때라도 아예 못하는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요.
    원글님 마음 표현하세요.
    설령 인연이 더는 이어지지못한다해도
    어느날 아내분이 뒤돌아보았을때 원글님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따뜻하게 느껴질꺼예요..
    그 말 한마디때문에요...

  • 3. 시크릿매직
    '12.4.2 1:56 PM (112.154.xxx.39)

    제 생각으로 결혼한 남자중 10에 아홉은 아내의 이런 말을 들으면
    가족을 위해 휘발유를 온몸에 뿌리고도 용광로로 뛰어 갈 수 있다라고 할겁니다...

    립서비스라도 자주 해주세요.....................

  • 4. *****
    '12.4.2 2:05 PM (1.238.xxx.30)

    제가 늘 남편한테 하는말인데
    수고했어 고생했어..
    사랑해는 조금 가끔하지만 ㅎㅎ
    눌남편도 그말듣고 힘이났을까요??
    그랬으면 좋겠네..

  • 5. ㅁㅁㅁ
    '12.4.2 2:35 PM (218.52.xxx.33)

    제가 그 말을 자주 해서 남편이 힘 내고 산대요.
    수고 많으셨어요. 고마워요.

    그런데 .. 사랑해요, 는 요즘 입 밖으로 안나오네요. 흠흠.. 연습해서 말해줘야겠어요.

  • 6. 시크릿매직
    '12.4.2 3:10 PM (112.154.xxx.39)

    알죠....

    그래서 적은 글이에요...

    저는 건너지 말아야 할 강을 건넜습니다...

    말 한마디에 삶이 뒤바뀔 수 있습니다...

  • 7. 안타깝네요~~
    '12.4.2 3:37 PM (211.63.xxx.199)

    진작에 82cook을 아셨다면 이 싸이트 2003년도인가 개설됐어요.
    원글님 삶이 좀 달라졌을텐데.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잖아요.
    남아있는 가족에게라도 사랑한다, 고맙다 자주 하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370 이탈리아 여행 여쭙니다,, 19 승지사랑 2012/04/02 3,336
92369 레이디가가 미성년자관람불가 어떻게해요!! 1 가가가가 2012/04/02 1,097
92368 대학병원 치과갔다가... 17 ... 2012/04/02 5,770
92367 오!!!! 사랑비 너무 재밌어요(스포있어요) 4 .. 2012/04/02 2,519
92366 평소에 말 안듣던 남편이 아파요 1 ... 2012/04/02 1,132
92365 웹툰 작가 박건웅씨가 가슴으로 그린 '문재인 헌정 작품' 19 눈물이흐르네.. 2012/04/02 2,049
92364 여기 분들은 좀 괜찮은 글이 올라와도 16 zzz 2012/04/02 1,808
92363 문재인 긴급기자회견-새누리당은 물타기하지말고 사과하라 3 기린 2012/04/02 1,629
92362 밤에 먹는 사과는 정말 안좋을까요 14 ... 2012/04/02 3,846
92361 갑상선에 유명한 병원이 어디인가요? 5 알려주세요 2012/04/02 2,344
92360 여론조사 안믿을랍니다.. 5 .. 2012/04/02 1,383
92359 수학 과외샘이 신방과 나오셨다는데.. 10 괜찮을까요?.. 2012/04/02 2,340
92358 여아구두 어디에서 사세요? 추천 좀 해주세요.. 아기엄마 2012/04/02 769
92357 인천 하지정맥류 잘 하는곳 추천해주세요... 1 미리 감사드.. 2012/04/02 2,630
92356 좀 전에 코스트코 직원글 지워졌나요? 8 궁금 2012/04/02 3,967
92355 탁현민씨.. 5 .. 2012/04/02 1,626
92354 시댁에 전화를 하고나면.. 21 ........ 2012/04/02 3,075
92353 다이어트 어떻게 하시나요ㅜㅜ?? 4 살살살사ㅏ사.. 2012/04/02 1,612
92352 요즘 애들 이메일 다 이렇게 쓰나요? 3 가르치는 사.. 2012/04/02 1,459
92351 마이녹실 처방전 받아야하나요? 3 탈모 2012/04/02 4,435
92350 새누리당 박선희 후보 토론중에 도망간 영상 22 ㅋㅋ 2012/04/02 2,633
92349 4월 15일쯤 상해로 3박 4일 가려고 하는데 날씨궁금 2012/04/02 954
92348 이현우 보고 왜 잘생겼다 했는지 아직도 이해안가요 17 .... 2012/04/02 4,690
92347 공개된 사찰문건에 놀라긴 아직 이르다 3 사찰 2012/04/02 1,358
92346 이유식 시작하는데요 5 어려워요 2012/04/02 1,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