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_:*:_:*:_:*:_:*:_:*:_:*:_:*:_:*:_:*:_:*:_:*:_:*:_:*:_:*:_:*:_:*:_:*:_:*:_:*:_:*:_
몸져누운 노모처럼
뒤척이는 먼 기척에
불현듯 목이 젖어
여주 어귀에 이르면
묵은 코
핑핑 풀어줄 듯
푸른 치마를 펴드는 강
사람의 샅을 건너오는
바람의 샅을 씻어주며
응달마을 아랫마을
밥은 거둬 먹더냐고
무연히
길 너머를 짚다
깊어지는 강을 안다
- 정수자, ≪여강≫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3월 17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3/16/20120317_20p_kim.jpg
2012년 3월 17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3/16/20120317_20p_jang.jpg
2012년 3월 17일 한겨레
[쉬었습니다]
2012년 3월 17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3/16/alba02201203162143280.jpg
2012년 3월 17일 서울신문
[백무현 화백, 요기까지 휴가중]
2012년 3월 19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3/18/2c1903a1.jpg
2012년 3월 19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3/18/2c1931a1.jpg
2012년 3월 19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319/00424569405_20120319.JPG
2012년 3월 19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3/18/alba02201203182027140.jpg
2012년 3월 19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3/20120319.jpg
이전과 달라지지 않는다면 앞으로는 님들 가시는 길의 많은 부분이 달라지게 될 것 같아요.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