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5주 정도 된 초보 임산부입니다.
너무도 바라던 아이인지라, 기쁨이 너무도 컸는데.
그 마음이 지금은 많이 가라앉았어요.
갑자기 신랑 출장이 잡히고, 초음파로 아기집도 안보일 때 병원가서
피검사로 임신사실 확인했어요.
신랑이 출장가는 곳이 미얀마에서도 시골이라 전화, 인터넷 전혀 안되거든요.
괜찮을 줄 알았어요.
자취를 오래해서 혼자 있는 것 잘하니까, 괜찮겠거니 했는데.
자궁에 물이 차서 배도 아프고 쑤시고 하니가 너무 겁이나요.
초기인데 뭘 벌써 아프냐.. 친정 엄마도 그러고 주변에서도 다그래서 더겁이나요.
전 정말 아프거든요..생리 할 때처럼 아프기도 해서 혹시 이러다 생리 하는거 아닌가
말도 안되는 상상도하고..
이번주에 가서 아기집 확인할꺼에요..
아기집 보고, 심장소리 듣고, 그래야 안심할 듯해요..
신랑이 같이 걱정도 해주고 배도 쓸어주고 괜찮다 위로도 해주고 하면 이렇게 겁나진 않을텐데..
신랑도 많이 힘들겠죠? 걱정도되고..3월 말에 들어온다는데 어떻게 기다려야할지..
괜찮다.....걱정하지말아라... 위로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