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벼르고 별렸던 운전연수를 오늘 시작했답니다.
오늘은 첫 날이어서 2시간도 채 안되게 했는데, 할 때는 모르다가 끝나고 집에 오니 힘이 쪽 빠지네요.
강사가 핸들링도 좋고 감도 있는데, 겁이 많아서 액셀을 못 밟는다며, 내일도 이러면 운전연수 끝나도 발전이 없다고 막 야단치고 갔어요. ㅠㅠ
오늘 집에 가서 마음가짐을 좀 더 다잡고 오래나요. ㅠㅠ
사실 제가 겁이 좀 많긴 많아요. 오늘도 제 신호 받아서 직진하는데, 왠 배달오토바이가 왼쪽에서 자꾸 들이밀으려고 해서 쫄았어요. (운전강사가 "저 ****가~" 막 이러면서 욕을;;;)
겁을 내면 운전 못한다는 사람들 말이 옳긴 옳군요.
오늘은 겨우 50까지 밟아봤는데, 내일은 조금 더 용기를 내야 할 거 같아요.
못할까봐 주변 사람들한테 일부러 막 광고까지 하고 다녔는데, 연수 효과 못 보면 정말 낭패잖아요.
연수 끝내고 차 몰고 다니시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전 제가 운전해서 아이들 데리고 차로 5분 거리 수영장 갔다 올 수 있을 정도만 되도 정말 대만족이에요.
아~ 내일 또 연수받을 생각하니 두근두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