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가 한국여자보다 훨씬 상냥하고 배려심이 많다
남초사이트든 여초사이트든 한중일 여자들 비교하는 글 종종 올라옵니다.
근데 유독 ... 일본여자들에 대한 환상....? 같은게 있는 걸 자주 봅니다.
오늘 어떤 남초사이트가니
또 그런 글이 올라왔더군요.
열어서 읽어보니
미국여자는 놀러가는 기분이고 일본여자는 대우받는 기분이고 한국여자는 일하러가는 기분이라는
말에 다들 끄덕끄덕
그러면서 일본여자 찬양이 이어집니다.
누구는 직접 경험으로 누구는 간접경험으로.
물론 자신의 경험과 자기가 본 이미지로 이야기하는 거지만
그것이 모이고 모이면 여론이 되는 거죠.
그러면서 일본여자는 한국여자들보다 남자 덜 뺐겨먹고 나긋하고
리액션도 좋고, 어쩌고 저쩌고 블라블라....
한국여자와 비교하고 깎아내리는 것으로 결론...
뺐겨먹다니...더치페이하면 덜 뺐겨먹는거니?
아.... 여기서 제가 살짝 열이 오릅니다.
한국여자들을 그렇게 싸잡아 비하하니 좋니? 이놈들아?
일본.....그럼 저도 저의 직접적인 경험 한마디 합니다.
제가 살아본 바.....사람사는 곳이면 어디든 비슷하고 느꼈어요.
처음에는 이런 장점도 눈에 들어오고 저런 단점도 눈에 들어오고
그야말로 문화적 충격...들이 오고
일본인들은 왜 그런가요? 의문도 생기고 질문도 생기고
시간지나면 도리어 한국인은 왜 그런가요? 질문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그렇게 서로 이야기 해보면
항상 사람사는 곳이면 다 비슷하군요. 라는 결론...
신주쿠, 하라주쿠 가면 이상한 오타쿠들
유모차 끌고 화장진하게 하고 담배피는 20살 젊은 엄마들도 있지만
주택가 안쪽으로 들어가면
염색안하고 자연주의 옷 같은 것만 입고 다니는 소박한 여자들이 나오고
손톱만큼도 안꾸미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손바닥만큼 꾸미는 사람도 있고
어마어마하게 꾸미는 사람도 있고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고
우리나라에는 도둑놈이 있고 일본에는 없고 이런거 아니잖아요.
디테일하게 틀린 구석 당연히 있어요
하지만 여자들만 예를 들어도
일본여자들이 한국여자들에 비해서 리액션이 큰 것, 나긋나긋하게 보이는 것
남자들 덜 뺐겨먹는 것...이런건 아주 피상적인 표피일뿐
그렇게 하는 게 그들이 말하는 예의정도이고
그들의 일반적인 태도에 지나지 않아요.
아...물론 천성으로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 여자들도 있겠지요.
그건 우리나라에도 적용되는 이야기 이고
(제가 말하는 건 그들이 그들을 봤을때 이렇더라와 제가 봤을때 이렇더라는 거 통합해서)
어쨌든 사귄지 몇년이 지나도록 그런 일반적인 태도에서 한발짝도 벗어나지 않는
친구관계도 있어요.
그래서 우리나라 여자들이 친구사귀듯 일본인을 사귀는거 참 힘들다는 이야기 많이 합니다.
아...이 사람을 내 사람을 해야 겠다.... 라는 마음이 든 이후에야
비로서 그 사람의 본모습을 볼 수 있는 게 일본인인데 (그런 이후에도 좀처럼 마음을 잘 열지 않죠)
그렇게 깊게 사겨보지도 못하면서
일본여자들은 대우받는 느낌이네 어쩌네....
그런 말을 심심풀이 땅콩처럼 말하는 남자들.... 참 우스워요.
요즘 일본여자들은 옛날의 일본여자들처럼 조신하고 말 잘듣고....남편을 주인님처럼 모시는 여자도 드물고
설사 그런 여자들이 있다손 치더라도
그런 여자들의 극진한 대접,,,,뭣도 모르고 받다가
퇴직금과 함께 황혼이혼이라도 당해봐야
아....이게 진짜 일본여자구나... 싶을 껍니다.
남자들이여....
원래 남의 떡이 크게 보이는 법일세.
막상 그 떡 손에 놓고보면 내가 갖고 있는 떡이랑 다를 바 없고
오히려 내 떡이 더 따뜻하고 먹기 좋을 수 있는 것이라네
이 바보...들
으으....괜히 그런 사이트 들어가서는...
저 얼굴빨개져서 글 쓰고 있어요.
ㅋㅋ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