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밤길이 너무 무서워요..ㄷㄷㄷ

간때문이야. 조회수 : 842
작성일 : 2012-01-11 13:45:14

저희 동네가 빌라,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이거든요..

요즘 세상이 흉흉해서..되도록 밤에는 잘 안돌아다녀요..

회사-집 -회사-집 패턴이 이러구요..누구 만나거나 어딜 갈때는 거의 주말 낮에 다녀요..

근데 겨울이 되서 해가 짧아지니 퇴근할때도 한밤중이잖아요..

큰길로 올땐 별 문제 없는데..골목길에 들어서면 으슥으슥한게 무서워요..

특히 맞은편이나 뒤에서 남자분들이 걸어올땐 바싹 긴장해요..ㅠㅜ

 

근데 어제는 맞은편에서 모자를 눌러쓴 남자분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걸어오더라구요..

긴장하고 걷고 있는데 거의 스쳐지나갈 무렵 주머니에서 손을 스윽 빼는데 철컥 하는게 무슨 금속소리가

나더라구요..

그순간은 정말 간이 콩알만해져서...쿵덕 쿵덕 심장 튀어나올뻔 했어요..ㅠㅜ

근데 가만보니 차키 꺼내시는것 같더라구요..

 

어휴...한숨이 나오면서 세상이 험해서 멀쩡한 남자분 범죄자로 의심한것도 죄송하고..;;

 

요즘 세상이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서워서..귀신나오는 공포영화는 무섭지도 않아요..ㄷㄷㄷㄷ

 

 

IP : 123.215.xxx.9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배추
    '12.1.11 1:47 PM (59.8.xxx.165)

    토닥토닥;;;;


    전 건너편에 여자가 걸어오면 긴장 됩니다.
    글쓴 분 처럼 생각할까봐...

  • 2.
    '12.1.11 2:44 PM (121.147.xxx.151)

    늘 새벽 5시 전후에 동네 조깅로에서 운동하는데
    몇 년전까지만해도 무서운거 모르는 아줌이었는데
    요즘은 좀 두렵긴하더군요.

    그래서 가스총을 하나 장만했어요.
    가스총 사기 전에는 고추가루를 늘 바깥 주머니에 종이로 잘 접어서 갖고 다니고-.-;;;
    울 남편은 작은 후레시 하나 사줘서 갖고 다녀요.

    저 정도가 충분 조건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차하면 이렇게 해야지 하는 마음의 준비가 있으면
    만의 하나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갑자기 당하는 것보다 낫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257 탈모에 좋은 샴푸 추천 해주세요 11 엄청빠짐 2012/01/11 3,804
57256 밤길이 너무 무서워요..ㄷㄷㄷ 2 간때문이야... 2012/01/11 842
57255 감기에 사과 먹으면 안된다는데, 정말이에요? 11 근거있냐? 2012/01/11 10,243
57254 점심시간에 남대문 다녀왔어요 ㅎㅎㅎ 2 키키 2012/01/11 1,436
57253 kbs 굿모닝 대한민국에서 고기마니아 커피마니아를 찾습니다~ 1 이작 2012/01/11 521
57252 이러다 패딩 논문 쓰겠음^^ 9 패딩 2012/01/11 2,758
57251 외모가 다른 남매 12 ,,, 2012/01/11 2,796
57250 저 좀 도와주세요...please 1 희망 2012/01/11 432
57249 잘 되세요?? 카톡 2012/01/11 289
57248 이것도 운동의 효과일까요? 3 냐옹 2012/01/11 1,456
57247 지금 강남구의 한 백화점에서 인질극중이라는대요! 11 2012/01/11 8,463
57246 곶감,고기 어디가 젤 맛있나요? 4 구입후기??.. 2012/01/11 838
57245 검은색 코트에 어울리는 3 목도리 추천.. 2012/01/11 1,172
57244 아는 엄마에게서 한밤중에 온 행운의 편지(?)문자.. 왕짜증이네.. 21 // 2012/01/11 3,293
57243 건성이신분들 겨울에 점빼지 마세요~ 이런~ 2012/01/11 939
57242 사과를 많이 드시는 친정 어머니.. 지방간이시래요.. 7 ... 2012/01/11 3,881
57241 '내곡동 사저' 고발 80일 지나서야 수사 본격화 1 세우실 2012/01/11 455
57240 남편이랑 등본에 같이 안돼 있어요. 3 회사서류 2012/01/11 1,126
57239 머리 언제감으세요? (저는, 뒷통수 절벽..ㅜㅜ) 6 졸려 2012/01/11 1,673
57238 동네 산악회에서요... 7 파란.. 2012/01/11 2,218
57237 한번씩 심장이 쿵쾅거린다고 해요. 3 올해7세남아.. 2012/01/11 997
57236 토리버치 가방 갖고계신분 있나요?? 1 질문 2012/01/11 1,140
57235 입병을 달고 살까? 5 왜? 2012/01/11 976
57234 “盧 자살했으니 최악 대통령” 한나라 시의원 막말 3 자유 2012/01/11 769
57233 분당미라지가구 가보신분계세요? 1 ** 2012/01/11 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