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가 사과를 비롯한 과일을 무지 많이 드십니다..
좀 걱정은 됐는데 별 이상 없겠지 했는데..
우연히 검사했는데 지방간이시래요..
게다가 간 수치도 좀 높아져있구요..
엄마가 식사를 정말 적게하시거나 안하시고 사과와 과일 좋으시다고 많이 드시거든요..
그리고 초콜릿을 좋아하세요..
당이 많이 들어가니 당을 지방으로 바뀔 때 간이 무리를 하고 지방이 피하지방이 되지 못하고 간에 쌓인거래요..
게다가 단백질을 잘 드셔야 하는데 당뇨 신부전인 아버지때문에 단백질도 잘 안드셔서 더 그러신가봐요..
어제 영양상담중 엄마 초콜릿 좋아하시는 얘기를 했더니 정말 심각한 표정과 말투로 그러시는데 저랑 영양사 선생님 완전 빵 터졌어요..
"나 초콜릿은 끊은지 좀 됐어.. 한 일 년 전쯤에 안되겠다 싶어서 저 초콜릿 끊었어요~~"
남들은 지방간에 술 끊는다던데..
아빠 신경쓰느라 엄마 신경 못써서 죄송해요.. 재작년에 병원에 아버지 6개월 입원해 계시느라 엄마가 더 못챙겨드셨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