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따로 재우기 시작한 딸이, 계속 새벽에 깨서 안방으로 와요.

잠자리독립 조회수 : 2,941
작성일 : 2012-01-09 11:47:52

7살된 딸아이 키우고 있는데요..

 

작년 11월쯤에 그러니까 6살 말에 침대 사주면서 아이방에 아이를 따로 재웠어요.

 

한달정도 침대 밑에 이불깔고 저희 부부가 같이 자 주었구요

 

그 다음에 한달정도 잠들때까지 옆에 있다가 나왔구요.

 

이후로는 저희 부부는 거실에 있고 아이방 문 반쯤 열어두고 혼자 자라고 하고 있어요.

 

아이는 따로 잔다는 거에 스트레스 받나봐요.

 

매일밤 새벽에 (2시, 또는 그 이후) 깨서 저희 부부 침대에 와서 저희 사이에 끼어서 자요.

 

그러니, 저희 부부도 자다가 깨고, 또 퀸 사이즈 침대에서 셋이서 한이불 덮고 자려니 불편해요TT

 

남편은 그냥 저희 침대랑 애 침대를 안방에 다 붙여놓고 자자는데,

 

사실 잠자리 독립시키기 위해 침대 사준거거든요.

 

지금쯤 독립시키지 않으면 초등고학년까지 같이 자려고 한다는 말도 있어서요.

 

그래서, 가능하면 깨서 오지말고 혼자 자라고 했더니 이게 스트레스가 되나봐요.

 

애가 매일밤 "엄마, 선택하세요. 1번: 나랑 같이 잔다. 2번: 자다가 깨서 안방에서 같이 잔다"

 

이래서 정 무서우면 안방에 오라고 했더니 지금 한달정도를 매일밤 저희방에 와요.

 

애들 이러다가도 안오나요?

 

밤에 자다가 안깨는 애가 혼자 자서 불안해서 깨는걸까요?

 

이전에 같이 잘때는 깨는거 몰랐어요.

 

자다가 깨서 엄마아빠가 옆에 있으니 다시 자는것일수도 있지만요.

 

아침마다 너무 피곤해요.--;

 

그냥 시간이 약일까요?

IP : 119.67.xxx.18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9 11:50 AM (1.225.xxx.118)

    도로 아이방에 데려가서 재우고 자거든 건너오세요.
    당분간은 엄마가 힘들지만 그렇게 잠자리 독립을 시키는겁니다.

  • 2. ㅇㅇ
    '12.1.9 11:53 AM (211.237.xxx.51)

    초등 고학년 되면 같이 자자고 해도 싫다고 합니다.
    아이가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게 그냥 우선 데리고 주무세요.
    아이마다 다 독립하는 시기가 다른거죠..
    그러다가 아이 야뇨증 생기는 경우도 봤습니다.

  • 3. 잠자리독립
    '12.1.9 11:55 AM (119.67.xxx.185)

    아, 그런가요?--; 제 조카는 젖먹을때도 서양식으로 따로 재우며 키우는걸 봐서, 7살이나 되어서 사촌동생만 못하다고 아이한테 스트레스를 많이 줬는데 그러면 안되겠네요.

    사실 제가 아이 재우려 같이 누우면 제가 먼저 잠드는 터라 --; 사실 같이 눕는게 좀 무서웠어요.

    잘때까지 함께 있어줘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4. 웃음조각*^^*
    '12.1.9 12:00 PM (125.252.xxx.136)

    우리애도 6~7살때 잠자리 독립시켜줬거든요.
    아무래도 아이방이 좀 작은 방이고 안방보단 좀 외져서 그런지 무서운가봐요.

    아이 잘때엔 안자고 기다려주고 아이가 자다가 찾으면 건너가줘요.
    아니면 아이가 건너오면 잘 품어주고요.

    문제는 엄마의 잠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것..

    그것도 어느 순간이 되면 횟수가 줄어들더라고요.

    아이가 푹 자는 날이 조금씩 늘어가요.(아직도 간혹 부르면 자다가도 갑니다. 너무 피곤할땐 아이에게 잠결에 지청구 하기도 하구요^^;;)

  • 5. 방 사이
    '12.1.9 12:00 PM (122.40.xxx.41)

    거리가 멀면 아이가 불안할 수 있지요.
    오면 데리고 가서 같이 자다가 오는게 방법이지 싶네요.

    제딸은 6세에 그런식으로 해서 며칠만에 잘 자더라고요.
    방이 코 앞이었는데요.

  • 6. 마이마이
    '12.1.9 12:03 PM (119.67.xxx.185)

    방은 바로 붙어 있는 방인데...

    매일밤 이러니 엄마아빠도, 딸도 모두 잠을 설치는거 같아요.

    잠 따로 자겠다고 약속해서 침대에, 캐노피까지 달아주고 했는데, 지금 침대산지 4개월 다되어 가는데

    아직 독립이 안되니 조바심이 났나봐요.

    좀 여유를 가져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7. 전 그래서
    '12.1.9 12:08 PM (115.137.xxx.200)

    계속 데리고 자요. 올해 8살.. 두어달 후면 동생 태어나는데 그때도 다같이 자다가 본인이 정 시끄럽고 불편하면 나가겠죠. 괜찮다 하면 딸 둘 데리고 자다가 둘이 같이 내보내려구요. 몇년 걸리겠죠?

  • 8. 귤e
    '12.1.9 12:13 PM (203.226.xxx.43)

    지난주 ebbs 에서 봤는데요..

    육아 방식에 관한 거예요
    서양식 따라 키운다고 독립심이 생기는건 아니라 하네요
    오히려 서양에서 한국 전통방식 따라하는추세라는데
    울 나라에선 서양식 따라한다구요..
    해줄 수 있을 때 많이 안아주고 사랑하며 키워야 겠다..다시한번 느꼈어요.
    무리하게 때 놓으려다 부작용만 커질듯해요

  • 9. ..
    '12.1.9 12:41 PM (1.235.xxx.166)

    윗님 저도 ebs 봤어요
    우리조상들 육아법을 서양에서 따라하는 추세라는거 ..
    포대기매고 있는 서양 아줌마 보고 저도 후회했어요
    진작에 포대기 살걸하고..

    딴소리 해서 죄송하구요
    그냥 자연스럽게 ..초등들어가고 나아먹으면 혼자자려구 할거예요

  • 10. 저도
    '12.1.9 1:29 PM (122.32.xxx.57)

    ebs봤어요. 첫애는 포대기 두를줄 몰라서 못했어요.
    그러다 올케언니가 놀러와서 편하다고 해보라해서 그때부터 사용했었네요.
    진작 쓸걸 후회했어요. 업으니까 넘 편하더라구요.
    앞으로 매는 거보다 훨씬 편해요.
    애기엄마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어요.

  • 11. 저기...
    '12.1.9 1:46 PM (211.114.xxx.103)

    묻어가는 질문입니당
    7세된 아들인데 워낙 엄마 껌딱지라 따로 재울 생각안하고 크면 떨어지겠지 싶은데요..

    업어주는 건 언제까지 해줘야할까요?

    업히는 기분, 안기는 기분이 좋은가봐요 자주 업어달라 안아달라하는데
    단순히 걷기싫은거 보다 업히면 포근하고 따뜻하고 그런 느낌이라 그러는 건 알겠는데
    이젠 정말 무거워서 못하겠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34 영어 해석..ㅠㅠㅠㅠㅠㅠㅠㅠㅠ 4 rrr 2012/01/09 924
59333 중2, 초5 딸들과 함께 토욜 자원봉사 원합니다. 2 봉사 2012/01/09 1,080
59332 미국인 수녀님 선물 뭐가 좋을까요? (먹는것중) 7 선물 2012/01/09 1,849
59331 대학 새내기 파운데이션 어떤 제품을 주로 사용하나요 12 파운데이션 2012/01/09 2,303
59330 오늘 점을 뺐는데 재생연고 어떤게 좋을까요? 3 serend.. 2012/01/09 2,738
59329 추천하실 출장요리사~ 1 아빠환갑 ^.. 2012/01/09 1,193
59328 저 혼자만 문자 못받았나요? 4 이상 2012/01/09 1,522
59327 소아 원시에 대해 아시는 분 3 심란 2012/01/09 2,247
59326 [급질] 초등학교 수학문제인데요... 12 어려워 2012/01/09 1,486
59325 톰크루즈랑 브래드피트랑.. 누가 더 좋으세요? 21 전 톰..... 2012/01/09 2,731
59324 세안할때 수건 안쓰고 바로 크림 바르는거 하고있는데... 4 홍조싫오 2012/01/09 3,063
59323 저보고 사줬으면 하네요 16 중고세탁기 2012/01/09 3,215
59322 아니 근데 여자가 이쁘면 머가좋죠? 15 스콜스 2012/01/09 4,129
59321 스덴 냄비 셋트 추천 좀 해주세요~~ 11 쓰뎅쓰뎅 추.. 2012/01/09 4,059
59320 남자친구 말에 서운한데..제가 예민한건가요??? 9 2012/01/09 2,849
59319 엠팍에 노대통령님 동영상이랑 좋은글이 올라왔어요. 깨어있는시민.. 2012/01/09 1,624
59318 나이차이 많이 나는 결혼-남자에게더안좋은거아닌가요? 6 푸른 2012/01/09 5,952
59317 한·미FTA 발효 1월 중순 이후 예상 6 fta반대 2012/01/09 1,096
59316 아이폰에서 로그인이 안되는게 정상인가요? 3 CAPRI 2012/01/09 1,005
59315 해외다녀오면서 사온선물이 향수미니어쳐 10만원어치...아우 열받.. 21 열받은와이프.. 2012/01/09 4,931
59314 독일 가정식 감자요리중에서...아시는분 1 레몬티 2012/01/09 1,808
59313 홈쇼핑,이런 경우가 처음이라서요. 7 홈쇼핑첫항의.. 2012/01/09 2,041
59312 2G폰 투표하는 법 (통신사마다 다르나 SK텔레콤 nate접속의.. 8 웃음조각*^.. 2012/01/09 1,128
59311 무료다운로트 쿠폰. 웬만하면 쓰지 마세요. srt 2012/01/09 1,587
59310 근데 통일되면 북한남자들 한국여자와 결혼 가능할까요? 14 스콜스 2012/01/09 3,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