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4살되는 남자아기인데요.
몇주전부터 기저귀를 떼기 시작해서 팬티를 입히고 있는데 그때이후로 자꾸 고추를 만지는 버릇이 생겼어요.ㅜㅜ
처음엔 그냥 신기해서 한두번 만져보다말겠지 싶었는데, 이게 점점 쾌감(?)을 느끼는건지 횟수가 늘어나네요.
언젠가 육아프로에서 좀 큰아이들 자위하는문제 다룬거 봤었는데, 심심하면 자꾸더 한다고 다른쪽으로 관심 유도하라고 하더라구요.
저희애도 제가 집안일하느라 못놀아주거나, 재우러들어가서 같이 누워있을때 주로 그러던데...문제는 저 아이를 하루종일 잠시도 안 심심하게 해주는건 불가능에 가깝단거죠.ㅠㅠ
처음엔 저도 당황해서 '안돼!하지마!!' 이런식으로 몇번 소리쳤는데, 그러는게 더 안좋을거같아 요새는 최대한 무덤덤하게 '고추 아프니까 만지지마~'라고 얘기하거든요.
근데도 돌아서면 또 그러고있고...휴....오늘은 미끄럼틀밑에 아지트처럼 숨는곳이 있는데 거기들어가서 만지고 있더라구요.(숨어서까지 하는거보고 너무 충격받았어요.ㅜㅜ)
아이 그런행동할때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또 이러다가 서서히 안하게될까요? 내년3월에 어린이집 갈건데 거기가서도 그럴까봐 걱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