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결혼하는데 어머니가 모피를 해준다고 하세요
본인이 시집올때 하나 하고 싶었었는데 못받아서 서운했다고..
형님 시집오실때도 해주셨다고 저도 하나 고르라는데요
결혼하면 부산에 살껀데 모피가 입게될까 싶어요
남자친구가 부산사람이라 내려가서 살꺼거든요
서울은 추우니까 친구들도 결혼전에 부모님이 사주셔서 입는 애들도 있었지만
부산은 파카도 잘 안입는다는데 모피를 입게 될까 싶거든요
그래서 저는 차라리 캐시미어 코트로 사달라고 할까 싶다가도
형님은 사주셨으니 저도 사준다는거 굳이 거절할필요 있을까싶기도하고..
살면서 모피 차려입을일이 있긴 있을거 같거든요
집안 모임등에서 형님이 입고 오시는거 보면 저도 나중에 생각이 바뀔수있으니
어머님이 해주신다고 할때 그냥 하나 얻어 입을까싶기도하고..
물론 동물보호차원에서 그런거 안입는게 가장 좋은거겠지만
결혼할때 큰맘먹고 사준신다는거 그냥 얻어입을까요? 아님 입을일 없으니 그냥 캐쉬미어 코트나 아님 명품가방같은거로 사달라고 할까요? 참고로 저는 뭐든 하나사면 본전찾고도 남는 사람입니다^^
대학 1학년때 아빠가 사준 명품가방을 10년넘게 써요 물론 데일리백은 아니었지만요^^
이번에 가방 사도 10년이상 들 자신있어요 물건에 질리는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굳이 어머님이 사주신다는데 거절하지말고 받을지 아님 다른걸로 해달라고 해볼지..
조언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