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옷 정리를 했습니다.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신청을 해서. 사과궤짝 여섯 개 정도를 옷으로 꽉꽉 채웠네요.
겨울옷이라 부피가 크더라고요.
아침부터 단추 달랑거리는 옷 전부 찾아서 꼼꼼히 달아놓고 얼룩 있는 옷은 개별 세탁해놓고 안 지워지는 건 걍 의류수거함에 넣었습니다.
(궁금한 거 - 의류수거함의 옷들은 어디로 가요?)
여자 겨울옷 상의(아우터),
여자 겨울옷 상의(이너웨어),
남자 겨울옷
이렇게 정리해서 싸놨어요.
이번겨울 보내고 또 한번 보낼 생각입니다.
기증 처음 해보는 건데 약간 두근두근하네요.
그리고 대대적인 옷 정리...가 이어졌는데.
옷이 구깃구깃한 게 많아서 기분이 영 안좋더라고요.
나도 이제 다리미 살 때가 된 것인가. (먼산..)
남편도 드레스 셔츠보다는 티 셔츠 입을 일이 많은 사람이고
저도 되는대로 후리하게 -_- 살아왔는데.
한해 한해 나이 먹어가다 보니
옷 입는 스타일이 달라져서
구겨지는 소재의 옷이 늘어나는군요. 흠.
얼굴에 늘어나는 주름은 어떻게 못하더라도
옷 구김살이라도 좀 펴주고 싶은데. 스팀 다리미 뭐가 좋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