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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싸움..

싸움 조회수 : 5,368
작성일 : 2024-06-18 23:15:54

남편이랑 싸웠어요.

 

남편은 자기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제가 남편에 대해 뭐 하나 맘에 안드는 게 있으면

그걸로 화낸다네요. 그래서 남편은 자기의 노력이

다 무너지는 느낌이 든대요.

남편 친구들을 봐도 자기는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라면서요.

 

그래서 앞으로 노력을 안하면 마음이 안무너질까

하는 생각도 했다네요.

 

오늘 싸운 이유는

저희 아이가 뜨거운 냄비를 손가락으로 짚고

화상을 입었어요.

 

저희 아이가 돌 쯤 됐을 때,

발등에 크게 화상입은 적이 있어서 좀 민감합니다.

그때도 남편이 애 옆에 두고 애를 제대로 안보고

핸드폰 하다가 그 상황이 발생한 거에요.

 

남편이 조심성이 없어요.

오늘도 식탁에 뜨거운 냄비를 올려두고

잠깐 뒤돌아 싱크대 간 사이에 발생한 일이거든요.

 

너무 짜증이 나더라고요.

제가 남편 행동만 주시하면서 주의주고 살 수는

없잖아요. 모두 다 제가 잠깐 자리 비운 사이에

발생한 일이구요. 케어 못할 것 같으면..

저한테 애 보고있으라고 말을 하던가요.

애가 이제 말도 잘 알아들으니 만지지말라고 

주의를 주던지..  아니면 그릇에 옮겨담던지요.

 

그래도 말로는 다다다 쏘아붙이지 않았어요.

참는데 넘 열받아서..

다른 방에 가서 침대에 핸드폰을 집어던지고 ㅜㅜ

아이 화상연고 찾고있는데

저한테 와서는 왜 그러냐고 시비조로 따지네요.

기막히기도 하고 짜증나서 씹었습니다.

 

그리고 나름 화를 좀 가라앉히고

다시 말을 했어요.

화 내는 건 아니고.. 앞으로 식탁에 냄비째 놓지말자고요.

그러니 불같이 화내면서 밖으로 나가버리네요.

전화도 안받고요. 그러고 방금 들어와서 한 말이

노력해도 뭐 하나 맘에 안들면 화낸다고요.

 

 

남편이 노력한다는 말은

둘 다 맞벌이고, 저는 차가 없어요.

제가 등하원 시키는데 하원 때 남편이 데리러와요. 

첨에는 데리러 오는 걸 싫어했어요. 

어린이집 근처가 교통지옥이라서요.

저는 너무 힘들어서 그때도 좀 화를 냈던 것 같네요.

남편은 그 뒤로 깊게 생각해보더니

제가 얼마나 힘들지 알겠다고 반성하고

하원할 때 거의 매번 데리러와요.

 

어린이집이 집에서 멀어요. 

집, 어린이집, 회사의 거리가 1.6km, 1km에요.

지방이라 대중교통도 안좋고요.

일 하기 전에도 등하원이 쉽지는 않았어요.

날씨가 안좋으면 더욱이요..

출퇴근 하면서 애를 챙기려니 미칠 것 같더군요. 

 

또 맞벌이다보니

저녁 끼니 해결을 위해 배달시키거나

가끔 남편이 밥을 해요. 오늘처럼요.

오늘 메뉴는 쭈꾸미삼겹살볶음이었어요.

 

저는 아이 씻기고 나와서

아이 밥, 반찬 데우고 차리는 중이었고요.

 

 

제가 남편 말처럼

고마운 줄 모르고 화나 벌컥벌컥 잘 내는 사람인가요? 

 

 

 

 

IP : 223.38.xxx.67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18 11:23 PM (183.102.xxx.152)

    힘드신건 알겠는데
    서로 다 힘드니까 말은 곱게 하도록 노력을 하셔야 할거 같네요.
    아이에게 위험요소는 부모가 다같이 치워야지요.
    맞벌이 맞살림이 이래서 힘들죠.
    늘 대화로 상의하고 조율해 나가면 좋겠어요.

  • 2. 남편이
    '24.6.18 11:27 PM (58.236.xxx.72) - 삭제된댓글

    냄비 사건은 남편이 잘못하기는 했어요
    보통은 아이도 어린데 뜨건거 두면서
    냄비채 둘수는 있는데
    미리 못 만지게 당부하지않나요?

    그리고 님도 화가 좀많은거 같긴해요
    남편입장에서는 자기 실수도 실수지만
    늘 아내 성격 맞추느라 전전긍긍 살얼음 같을수는
    있겠어요

  • 3.
    '24.6.18 11:27 PM (66.135.xxx.118)

    뜨거운 게 아이 손에 닿을 위치에 있으면 애초에 안돼요
    그런 건 화를 내실 게 아니라 조심하자고 하면 되는 거 같고요
    잘할땐 인정도 해주시고 하원하러 올때마다 고마워 한다던가..
    암튼 보상도 필요한 거 같아요 남편 말하는 거 보면요

    그리고
    화상 연고보다 일단 차가운 물 수도꼭지에 틀어서 손 위에 흘려보내면서화기를 내보내야해요
    연고만 바르면 화기가 남아 물집이 생길 수 있어요

  • 4. 시시비비
    '24.6.18 11:28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가리려고 하지 마시고 고단한 육아의 시기를 토닥토닥 서로 위하며 사세요. 이런날도 있고 저런날도 있죠. 남편도 원글님도 둘다 힘들어서 그런거죠.
    결혼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저도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도 점점 나아져요. 어느날 문득 나는 늙고 아이들은 어른이 되고남편은 먼저 가버리고...뒤돌아보니 그리 싸워대던 그 시절이 좋은 시절이었어요. 그 젊었던 시절에 조금더 아끼고 사랑한다 고생한다 말해주고 살 걸 그랬어요. 내가 좀더 행복하려고 노력할 걸 후회스러워요. 그냥 그렇다구요.

  • 5.
    '24.6.18 11:29 PM (66.135.xxx.118)

    근데 남편이 본인이 불같이 화를 내고 나가버렸다는게..
    성숙한 인성은 아니네요 ㅠㅠ
    이정도는 서로가 맞춰가며 살아야 할 거 같네요
    힘내세요

  • 6. 아내가
    '24.6.18 11:31 PM (39.7.xxx.7) - 삭제된댓글

    많이 까다로워서 저라면 같이 사는게 힘들거 같아요.
    남편이 뭘 얼마나 잘못했다고 매사 지적질인지

  • 7. 싸움
    '24.6.18 11:31 PM (223.38.xxx.67)

    차가운 물에 담갔어요. 계속 담그려고 노력은 했는데 애가 자꾸 빼서 한 5분 정도? 담근 것 같아요. 그래도 물집은 잡히네요. 제가 그걸 터트릴 수도 없고요.. ㅜㅜ 화상연고 바르고 밴드 붙이니 밴드 다 떼어내버리고요.

    남편 잘 할 때 고맙다고 자주 이야기해요. 제 말을 귀기울여 안듣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고마워합니다.

  • 8. 남편이
    '24.6.18 11:33 PM (58.236.xxx.72)

    냄비 사건은 남편이 잘못하기는 했어요
    냄비채 둘수는 있는건데
    보통은 뜨건거 두면서
    아이도 어린데
    미리 못 만지게 당부하지않나요?

    그리고 님도 화가 좀많은거 같긴해요
    남편입장에서는 자기 실수도 실수지만
    늘 아내 성격 맞추느라 전전긍긍 살얼음 같을수는
    있겠어요

  • 9. 아뇨
    '24.6.18 11:35 PM (66.135.xxx.118)

    담그는게 아니고 흘려보내야 해요
    담그면 소용없어요
    수돗물 졸졸 흐르게 하고 손가락 그 아래 갖다대고 2-3분씩,
    너무 차가우니 잠깐씩 쉬어가면서요
    안아플때까지요
    근데 이미 물집 생겼군요 ㅠㅠ

  • 10. ...
    '24.6.18 11:40 PM (183.102.xxx.152)

    어느 집이나 남편은 가사일은 내 일이 아니고 아내의 일인데 나는 어디까지나 돕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그러니 매번 고맙다거나 칭찬을 들어야 하는거죠.
    자기가 당연히 할 일이면 공치사 들을 일도 없는데...
    밥 좀 한게 엄청 노력한거라잖아요.
    어려서부터 안해본 일이라 그런가본데
    여자는 뭐 뱃속에서 배워서 나오나요?
    그런 남편에게 화내기 보다는 더 철저히 가사 분담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갖자고 대화로 풀어보세요.

  • 11. 별로
    '24.6.19 12:05 AM (124.50.xxx.142) - 삭제된댓글

    맞추는것 같지 않은 것 같아요.애가 본인의 무신경때문에 애가 화상을 입었는데 불같이 화를 내고 나가버리다니요.우선 애부터 처치를 해야하는데 자기가 기분 나쁘다고 나가버리고.님이 화를 내면서 공격적으로 말하지 않고 다음부터 식탁에 뜨거운 냄비 올려놓지 말자고 말한걸 보면 나름대로 마음을 가라앉히고 좋게 말한것 같은데 남편이 속이 좁은것 같습니다.

    설령 기분이 상했다 하더라도 애를 처치하고 나서 상황이 안정된 후에 남편이 자기 실수 인정하고 와이프에게 마음 상한 걸 말하면 좋았을텐데하는 생각이 듭니다.

  • 12. 별로
    '24.6.19 12:07 AM (124.50.xxx.142)

    맞추는것 같지 않은데요.본인의 무신경때문에 애가 화상을 입었는데 불같이 화를 내고 나가버리다니요.우선 애부터 처치를 해야하는데 자기가 기분 나쁘다고 나가버리고.님이 화를 내면서 공격적으로 말하지 않고 다음부터 식탁에 뜨거운 냄비 올려놓지 말자고 말한걸 보면 나름대로 마음을 가라앉히고 좋게 말한것 같은데 남편이 속이 좁은것 같습니다.

    설령 기분이 상했다 하더라도 애를 처치하고 나서 상황이 안정된 후에 남편이 자기 실수 인정하고 와이프에게 마음 상한 걸 말하면 좋았을텐데하는 생각이 듭니다.

  • 13. ....
    '24.6.19 12:12 AM (118.235.xxx.79)

    남편이 잘못 없고 아내가 까다롭다는 사람은 뭔가요.
    남편이 부주의 해서 애가 손에 화상을 입었잖아요.
    저것도 남자라고 편을 못들겠으니 여자가 까다롭다며
    트집잡는건가요?
    또 싫은 소리 들었다고 홀랑 집나가는건 어디서 배워먹은 짓이래

  • 14. 싸움
    '24.6.19 12:13 AM (223.38.xxx.67)

    별로// 제 생각에도 그래요. 갑자기 나가버리니까 어떻게 해야되지 멘붕 오더라고요. 어린이집 원장님한테 카톡으로 사진보내고 물어봤어요. 얘기 나누고 나니까 마음이 좀 가라앉더라고요.. 나가기 전에 아이 손가락 보긴했는데 남편이 보기엔 별것도 아닌 걸로 보였나봐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물집이 부풀더라고요.

  • 15. 토닥토닥
    '24.6.19 12:24 AM (123.214.xxx.17) - 삭제된댓글

    내일 화상전문병원 꼭 데려가길요 물집터지고 2차감염 되면 너무 아프겠어요 화상은 곧바로 보다 점점더 아픈게 느껴지더라구요
    남편은 이글로만 보면 사춘기아이 같네요
    잘못해놓고는 지레 화를 더내는거요
    아마 본인도 깜짝 놀랐지만 그것을 화내며 지적하는데에 화가 났다는건데 평소 인정받지못해 불만이 있었어도 나가버리는 일은 좀 아닌것같아요
    언젠가 소이현 인교진 부부가 부부싸움을 하는 법 이하는 쇼츠를 봤는데 젊은 사람들이 꽤 현명하게 다툼을 해결하더라구요
    너무 극단적인말 안하고 나가거나 하지않고 등등
    나중에 화해하시고 나선 같이 보기도 하며 대화로 얘기해봐요
    또 아내또한 뭔가 맞벌이 육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그동안 화내고 짜증내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구요
    남편이 그동안 뭘해도 혼나는 것같은 포지션으로 있다가 쌓이고 쌓여 욱했는지도 모르죠
    그래도 아이가 다쳤으면 본인감정을 앞세울게 아니라 얼른 수습을 해야지 왜 화내고 세상에 어떻게 집을 나갈 수 있는지 저라도 화나고 기가 막힐것 같긴합니다

  • 16.
    '24.6.19 12:44 AM (106.101.xxx.116) - 삭제된댓글

    건강한 부부는 싸우죠

    부부싸움은 당시엔 죽을듯싸워도 칼로 물베기라고 남편님이 말하네요

  • 17. ..
    '24.6.19 1:16 AM (116.121.xxx.91)

    화상도 아플텐데 부부싸움때문에 아이가 아픔과 두려움이 강하게 기억남겠네요
    참는다고 하셨는데 말보다 행동의 뉘앙스가 더 강해요
    다른방에가서 핸드폰 집어던지고 약찾는다는게 쿵쿵거렸으니 욱해서 남편이 시비걸러 왔을테구요
    욱한 사람끼리는 절대 대화안통하죠 일단 서로 입다무는게 낫죠
    그리고 아이없을때 싸우든 대화를 하셔야..
    두분이 아이키우는데 좀더 성숙한 척이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아이생각해서요
    나이드니 서로 귀찮고 기력딸려서 덜싸운다잖아요
    그런모드가 차라리 나은듯해요
    아이케어로 힘들어하고 서로 싸울바에는요

  • 18. ....
    '24.6.19 1:20 AM (118.221.xxx.80)

    실수 몰라요?실수한번 했다고 그럴일이세요? 스트레스를 만만한 남편한테 습관적으로 푸시는거 같은데 그러지마세요.
    고약한 성격도 고치시구요.

  • 19. ..
    '24.6.19 2:24 AM (220.73.xxx.222)

    맞벌이하면서 아이키우시느라 두 분이 지쳐있으신 듯 하네요..토닥토닥..

  • 20. ㅇㅂㅇ
    '24.6.19 2:33 AM (182.215.xxx.32)

    핸드폰집어던지고 등등 화난 태도가
    남편에게 인지가 됐겠죠
    말로는 화를 안담으려 노력했어도요

  • 21. ㅇㅂㅇ
    '24.6.19 2:34 AM (182.215.xxx.32)

    아이는 몇살인데 냄비를 맍 화상을 입은건가요?

  • 22. ..
    '24.6.19 7:56 AM (223.62.xxx.163)

    남탓이 많네요. 의존적이신 것 같고.
    하원도 남편이 데리러 오는거면 그냥 하원은 남편이 하는게 낫지 않나요?
    왜 본인 혼자 고생하고 남편은 실수만 하는 사람 처럼 생각하는건진
    그리고 애가 다쳤는데 어린이집 원장님한테 카톡으로 사진보내고 물어보는건 왜 그러는거예요?
    어린이집 원장이 님 속풀이 끼지 들어줘야 해요?

  • 23. ㅇㅇㅇ
    '24.6.19 8:19 AM (39.7.xxx.94)

    너무 몰아세우는 느낌
    상황이 안타깝지만 그런식으로 풀면 부부사이도 멀어집니다
    말투고치세요

  • 24. ....
    '24.6.19 8:22 AM (39.7.xxx.236)

    노력해도 뭐 하나 맘에 안들면 화낸다고요.
    ㅡㅡㅡ
    여기 답이 있네요 . 님이 엄청 눈치 주는 것 같아요. ㅠ

  • 25. .....
    '24.6.19 8:54 AM (118.235.xxx.229)

    싸움에서 불리할때 중요한 논점은 빼고
    말투나 태도 가지고 시비거는거
    한국남자들이 잘 하는 짓이죠.

    여기도 딱 남자들이 하는 방식으로 말투 거자고 꼬투리 잡는
    사람들 있네요.
    하는 짓이 딱 저 남자 같아요.
    저 남자 데려다 살면 둘이 서로 꼬투리 잡으며 잘 살겠네요.

  • 26. ㅇㅂㅇ
    '24.6.19 9:35 AM (182.215.xxx.32)

    아이가 화상이면 아이케어에 집중하느라 정신없을텐데 방에가서 핸드폰을 집어던졌다구요...?

  • 27. 싸움
    '24.6.19 9:59 AM (183.99.xxx.99)

    화상연고 찾으면서 열받아서 던졌어요. 연고 찾아서 바르고 밴드 붙였는데 계속 떼어내서 뭐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요.

  • 28. 싸움
    '24.6.19 10:00 AM (183.99.xxx.99)

    남편이 나가버리고, 인터넷 맘카페에 애 다친 사진 올려서 어찌하는 게 좋은지 물어보고, 원장님한테도 똑같이 여쭤봤어요. 그러니까 답변을 주시더라고요. 그 멘붕오는 상황에 자기 화난다고 나가버리는 남편은..... 정상인가요?

  • 29. 싸움
    '24.6.19 10:01 AM (183.99.xxx.99)

    원장님한테 속풀이 한 적 없어요. 남편 욕한 적도 없고요. 애 다쳤다. 어찌하면 좋냐 그것만 물었어요. 왜 추측해서 짜증내세요?

  • 30. 싸움
    '24.6.19 10:02 AM (183.99.xxx.99)

    애는 26개월입니다......... 멋모르고 막 만져댈 나이죠. 하지말라면 안하는 나이기도 하고요.

  • 31. ㅇㅂㅇ
    '24.6.19 3:39 PM (182.215.xxx.32)

    화상은 흐르는물에 손대고 한참 열기빼야하는데...

  • 32. ..
    '24.6.19 3:54 PM (220.73.xxx.222) - 삭제된댓글

    애는 크면 부모 품을 떠나지만 부부는 평생가는 겁니다
    한참 힘들 때지만 서로 너무 맘상하는 말은 하지 마시길..
    그리고 남편 분이 계속 같이 있으면 더 크게 싸울 것 같아 나가셨을 듯요.. 저도 애 화상입어서 병원에선 입원하라했는데 그럴 형편이 안되서 데리고 통원치료도 다니고 애가 치료받다 넘 아프니 난리치고 의사는 혼내고ㅠㅠ(그때 남편은 화상입은 다음 날아침 지방출장가고 돌봐줄 양가어른도 없고 운전도 안되고ㅠㅠ작은애 들쳐업고 큰 애 손잡고 화상전문 병원 다녔어요)했던 적 있어 얼마나 속상하고 힘드실지 좀 이해가 갑니다.. 전 직장도 안다녔는데 부산한 첫째와 예민한 둘째 키우는 것만으로 넘 힘들었어요. 넘 힘드니 조금만 잘못된 일이 있어도 어느 새 남편탓을 하고 있더라구요.. 어느 순간 현타가 와서 그 다음부터는 의식적으로 자꾸 고치려고 노력했어요.. 그랬던 애들 다 커서 대1 고1입니다.
    다 지나갑니다 애기한테 하는 마음 아주 조금만 떼서 남편에게 써 보세요. 남편도 더 달라지실 겁니다

  • 33.
    '24.6.20 12:05 AM (121.167.xxx.120)

    하원은 남편보고 해달라고 하고 원글님은 회사에 바로 집으로 퇴근하고 저녁 준비나 집안일 하세요

  • 34. 싸움
    '24.6.20 6:05 AM (223.38.xxx.190)

    어린이집에 들러서 같이 하원시키나 저 혼자 따로 집으로 가나 비슷해요.. 그리고 다행히 아이 손의 물집은 가라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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