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시댁이야기,,,

저희 조회수 : 2,302
작성일 : 2011-09-15 10:39:24

결혼하고 명절때 한번도 안가본거 같아요,,,

저는 지방이고 시댁이 서울이라 가기 어려운건 아닌데

 

결혼하고 첫 추석은 입원해서 못갔고

첫 설은 아기 낳아서 못갔고

두번째 추석은 시부모님 제주도로 골프여행 가셨고

두번째 설은 역시 시부모님 제주도 골프여행 가셨고

올해 추석은 또 골프치러 가셔서

가겠다고 해도 고생이라고 오지말라시네요...

 

사실 제사도 안지내고

손주들도 여럿이라서 손주나 자식들 막 기다리지도 않으시고 - 가면 예뻐해주세요

두분  많이 바쁘셔서 저희가 가고 싶어도 못 가요,, 

 

평상시는 대개 저희가  1달에 한번은 올라가요,,

기차역으로 데리러 오시고 내려갈때 데려다 주시고

밥은 나가서 뷔페나 고기 같은거 사주시고 집에와서 과일 깍는 정도만 하네요,,

 아침밥도 맛난거 주시고,,,전 설거지거리만 식기세척기에 넣어요,,

 

시부모님이 두분 인생 즐기시느라 워낙 바쁘시니까   

오히려 가고싶다고 해도 오지말라고 하세요,,,

 

그냥 이런 시부모님도 계시다구요,,,

 

 

IP : 203.254.xxx.19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1.9.15 10:40 AM (112.153.xxx.19)

    나중에 그런 시부모님이 되고 싶네요.

  • 2. 익명
    '11.9.15 10:46 AM (123.248.xxx.55) - 삭제된댓글

    윗님 폐업신고가 뭔지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릴게요.
    원글님 시부모 같은 분들이 폐업한건가요??

  • 아마
    '11.9.15 10:48 AM (203.254.xxx.192)

    저희 시부모님은 지금도 성업중(?) 이시구요,,ㅎㅎ
    폐업하신 분들은 본인들 일 접고 자식들한테 기대어 사는 혹은 자식들만 바라보고 사시는 분들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 3. ㅇㅇ
    '11.9.15 10:55 AM (121.130.xxx.78)

    이런 글 좋아요.
    나도 나중에 저렇게 해야지 싶어요.

    돈이 많아 해외여행 다니고 골프 치러 다니는 것도 좋지만
    돈이 적으면 적은대로 뒷산이라도 올라가 약수라도 떠오고
    남편이랑 손잡고 산책 다니고 텃밭에 호박이라도 심어 애들 따주고

    꼭 경제적으로 넉넉해서 저렇게 사는 건 아닐거예요.
    마음이 너그럽고 정이 넘치는 부모가 되고 싶네요.

  • 4. ...
    '11.9.15 10:57 AM (110.14.xxx.164)

    꼭 명절엔 모여야 된디는거 억지죠
    요즘이야 아무때나 볼수있고 자주 보는데요

  • 5. ㅇㅇㅇ
    '11.9.15 10:58 AM (115.139.xxx.45)

    울 시부모님은 경제적 여유는 없으셔서
    그냥 이산 저산 다니시고 유적지 손 잡고 다니시는데요.
    돈 많은 시댁보다 부부간 금슬좋은 시댁이 더 좋은거 같아요 ㅎㅎㅎㅎ
    (물론 둘 다면 좋겠지만.. 그런 갖춰진 집은 저보다 나은 며느리 들였겠죠 ㅎㅎ)

  • 6. --
    '11.9.15 11:08 AM (211.206.xxx.110)

    울 시부도 혼자만 골프 여행 가시지 마시고 시모도 좀 델꾸 다니셨음..우리나라 부모들 정말..다큰 자식들 키워준 보상심리로 일일히 다 간섭에 이래라 저래라..너무 피곤하게 만드는거 같아요..정말 꼭 명절엔 모여야 된다는거 억지죠..222222222 엄청난 교통체증으로 스트레스..온나라가 명절만 끝나면 인터넷에 명절 후기로 도배질이니..
    미혼은 미혼대로 오지랖 난도질 당하고..기혼들은 무리한 노동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생체기 당하고..가슴에 웅어리만 가득..돼지처럼 먹다 남는건 쉬어터진 음식들..왜이러고 사는지...좀 우아하게 살고 싶네요..돈없어도 마음으로만으로도 우아하게..

  • 7. 스왙(엡비아아!
    '11.9.15 3:53 PM (175.215.xxx.73)

    한심하게 쓰레기같은 연예인에게나 감정이입을 하다니..

    게다가 저딴 싸구려 프로그램이나 보면서 그러다니
    저 프로그램은 원래 연예인들 감싸고 변명하는 프로그램 아님?
    저기서야 당연히 멋지게 나오는거죠.

    실제 모습은 온갖 쓰레기짓에 매춘에 표절에 성상납을 다 하고 다녀도... 쩝...

    하긴 뭐 그런걸 제대로 보지 못하니 연예인들이나 보고는 히히덕대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174 어제 우리 아들이.. 4 반짝반짝 2011/10/13 1,487
19173 피지가 너무 많아요 4 속상한 아줌.. 2011/10/13 3,197
19172 KBS1에서 혐오방송하고 있어요ㅠㅠ 8 속이안좋아 2011/10/13 2,482
19171 너무 어려운 학교 시험, 사교육 조장 하는 거 같아요. 8 난감 2011/10/13 2,319
19170 무조림 맛있게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ㅜㅜ 6 ... 2011/10/13 2,394
19169 2000년도 부터 재밌는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12 드라마 추천.. 2011/10/13 1,946
19168 세상이 좀 뒤집혀지는 것을요 7 꿈꾸어요 2011/10/13 1,709
19167 ebs 우리 엄마가 달라졌어요. 합니다. eb 2011/10/13 1,734
19166 뿌리깊은 나무에서 전노민(김보연남편)이 맡은 역 3 뿌나 2011/10/13 3,350
19165 또,내일이 오고 있어요. 5 내일은 또... 2011/10/13 1,668
19164 골프웨어 사이즈 넉넉히 나오는곳 알려주세요.. 2 사이즈 2011/10/13 1,841
19163 오래된 감식초 먹을수 없겠죠? 3 감식초 2011/10/13 4,299
19162 영화 라이프 인 어 데이 어때요? 3 지나 2011/10/13 1,462
19161 오래된 평수넓은 연립 VS 평수가 작은 새 아파트 9 갈팡질팡 2011/10/13 3,965
19160 남편의 행동때문에 미칠 거 같아요. 28 휴휴휴 2011/10/13 9,068
19159 제주도에 배타고 가신분?? 10 제주 2011/10/13 2,082
19158 애 낳으려면 일정 교육받고 자격증 취득하게 하면 좋겠어요 12 .. 2011/10/13 2,126
19157 요가와 헬스 중 4 제미도리 2011/10/13 2,283
19156 제주도 혼자여서 더 좋은 곳 추천바랍니다. 8 짱이은주 2011/10/13 2,017
19155 이런 아들, 당연한건가요? 자랑할만한 건가요? 17 ? 2011/10/13 3,339
19154 신협에 돈이 너무 많아요T.T 8 신협 2011/10/13 3,375
19153 자존감 키우는 법... 뭐가 있나요? 6 자존감 키우.. 2011/10/13 3,498
19152 pooq 아이폰 어플이 사라졌어요. 4 어플 2011/10/13 2,236
19151 책장만 바라봐도 흐뭇~해지는 책. 16 독서의계절 2011/10/13 3,276
19150 난 남편한테 맞고도 살고있다. 37 바보 2011/10/13 14,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