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로 활동하는 시간이 되니 모든것이 평안하고 좋군요,
조금 게으르다 보니 발효팩에 대한 글이 늦었습니다.
요즘은 천연재료로 만든 화장품이 대세지요.
각 종 꽃과 알로에, 그리고 장미유(油) 등은 이미 기원전부터 이용해왔고 미백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감자팩 안해보신 분들이 아마 없으실거고 가지추출물이나 오이추출물로 만든 에센스나 립스틱도 하나쯤은 갖고 계시지요?
화장품중에서 향수도 빼놓을 수 없지만 오늘은 팩에 대해서 이야기할까 합니다.
제가 고등학교시절 멋진 모자를 눌러쓰시고 초록색 칠판을 멋드러진 필채로 한글자 한글자 하얗게 채우시던 할아버지 한문 선생님이 계셨죠.
수업시간이 끝나고 지우개로 금방 지워버릴땐 막연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전체 수없시간중 거의 절반을 할애해서 쓰시던...
떨리던 손에 잔뜩 힘을 주어 정성을 쏟으시던 모습들이 어느 한순간에 날아가더군요.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무슨 말이냐구요?
먼저 말씀드린 제 추억속의 선생님 이야기는 먼지되어 날아간 선생님의 열정과 정성이지만요.
오늘은 남겨진 빛바랜 칠판, 바로 여러분의 화장을 지워버린 맨 얼굴 피부이야기입니다.
거울에 비친 자기 얼굴에 감동하는 분이 과연 몇분이나 계실까요?
저는 제 얼굴에 대해서는 불만이지만 변해가고있는 피부에 대해서만은 감탄사와 함께 가끔은 혼자 중얼거리기도합니다.ㅋㅋ
(이거 바람잡는게 넘 기네요)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지요.
바르는것 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두부나 두유제품도 드시고 된장, 콩펩타이드(청국장) 많이 드시기바랍니다.
콩의 효능중에서도 피부에 작용하는 부분은 아주 탁월합니다(일반적인 자료이니 찾아보시길)
화장품으로 아무리 회칠해봐야 지우고나면 말짱 도루묵~~.........
몸 안과 밖에서 같이 작용을 해줘야 더욱 확실한 효과가 나지않겠어요???
이제 이해가 어느정도 간다고 치고(벌써 7월이니 ㄷㄷㄷ)
아래 사진은 제가 농사짓는 콩입니다.
위에는메주콩, 아래 왼쪽은 약콩(쥐눈이콩/서목태), 오른쪽은 서리태입니다.
콤바인으로 수확하는 쥐눈이콩입니다.
아래 왼쪽은 메주콩을 발효해서 만든 청국장이구요, 오른쪽은 색이 약간 탁한데 콩껍질을80% 메주콩을 20% 섞어서 만든 청국장으로서 팩을 만들기위해 특별히 만든것이지요.
그럼 윗사진은 뭘까요? 바로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인 약콩 껍질을 분리해서 자외선 멸균 후 아주곱게 분쇄(500메시)한 발효팩의 주원료입니다.
약콩 1kg에서 약 30g정도 나옵니다. 넘 쪼끔이죠?.ㅎㅎ
만드는 방법:
1. 절구에 약콩을 넣고 가볍게 부셔준 후 쟁반에 펼치고 호호 불어서 콩껍질만 따로 합니다.
??????*콩의 나머지 부서진 자엽 부분은 다들 알아서 쓰시면 되겠습니다.
2. 커터나 양념절구에 갈아서 어느정도 곱게 만듭니다.
팩 준비물
약콩껍질가루 30g, 청국장가루 20g(메주콩껍질발효한것 데체), 저온살균우유 80g
꿀??40g, 구연산 1g(없으면 뺏다가 바를때 식초 한 두방울도 무방함)
위 재료를 잘 섞은 후에 꼭 냉장보관하시기바랍니다.
만들어서 써보시면 그 효과에 놀라실껍니다.
일주일에 두 세번정도 하시면됩니다.
이왕이면 꿀도 좋을것을 쓰세요.
이 사진은 엄마를 그대로 쏙 빼닮은(천사맘님이 강력히 주장) 묘령(?)의 아가씨입니다.
모자이크라 못알아보시겠죠?-요새 초상권 조심해야..... ㅋㅋㅋ
다음 얘기는 재밋는걸로 하겠습니다.
추신 : 천사맘님 딸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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