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뷰 티

아름다움 유지라는 영원한 숙제를 함께 풀어보는 마당

콜라겐의 불편한 진실

| 조회수 : 19,486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4-21 21:10:25

어느 족발집에 써있는 광고중에 '콜라겐이 풍부한 000족발... 몸에 좋아요.'

이런 문구들이 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어처구니 없다는 생각이 들어 몇자 적어 봅니다.

콜라겐이란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로 단백질의 약30%를 차지하고 있으며

구조는 라멜라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놀이기구중에 방방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손가락으로 피부를 누르면 압력에 의하여 움푹들어가게 되지요. 그리고 손가락을 피부에서

떼면 다시 원상회복되는것이 콜라겐 때문이랍니다. 콜라겐은 장력이 굉장히 강한 단백질이구요.

장력이란 양쪽에서 끌어당기는 힘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 연유로하여 콜라겐을 섭취하면

우리몸의 탄력이 굉장히 좋아 질 것이란 가정하에 제약회사에서 건강기능식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화장품 회사에서도 콜라겐을 이용한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을 만들고 있답니다.

그런데 콜라겐을 섭취했을 경우 우리몸은 이것을 받아들일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지요. 

고기를 섭취하면 다음과 같이 몸에서 분해되어 체내로  흡수됩니다.

고기(단백질) → 폴리펩티드 → 디펩티드 → 펩티드 → 아미노산

우리 몸은 단백질이 분해된 이 아미노산을 가지고 다시 단백질을 만드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콜라겐은 우리 몸에서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배출되는 물질입니다.

우리 몸에서 음식물을 분해하는 녀석들을 효소라고 부르고요. 효소는 유전정보에 의하여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를 우리 몸은 만들수가 없답니다. 

만약에 우리 유전정보가 콜라겐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를 만든다면 우리 몸도 같이

분해될 수 밖에 없겠지요. 왜냐구요 우리몸 단백질의 30%가 콜라겐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분해되면 몸이 성허것습니다.(좀 과한 추측입니다.ㅎㅎ) 

그래서 우리가 섭취하는 콜라겐은 절대 분해될 수 없답니다.

그리고 콜라겐은 덩치가 커서 양분의 흡수 경로인 소장의 장벽을 통과 할 수 없지요.

운좋게 소장의 장벽을 통과한 콜라겐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십중팔구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두드러기가 발생될 겁니다.

제약회사가 이것을 몰랐을까요? 천만에 말씀 이사람들 이것 알고도 걍 만듭니다.

돈되면 어떤걸 못하겠습니까. 장사꾼들인데...

화장품에 들어가는 콜라겐도 효과는 이와 유사하게 미봉책에 불과하답니다.

콜라겐 일단 피부속으로 들어갈 수 없고요. 콜라겐이 수분을 머금고 있다가

수분이 증발하면서 수축해지고 주름과 주름사이를 잡아당기는 효과는 있다는데

그게 3%미만이고 지속성은 없다고 합니다. 주름의 내부를 이루고 있는 콜라겐의 장력이

외부에서 잡아당기는 콜라겐의 장력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힘이 크기 때문이겠지요.

내부에선 콜라겐의 강한  장력이 작용하는데 외부에서  풍선껌 정도의 효과만 있는 장력으로

어떻게 내부 장력을 이길 수 있을까요? 현대과학의  발전 수준에서는 세포를 재생하여 주름을

제거해주는 의약품이나 화장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3%미만의 효과면 거의 뻥 아닌가요.!

전 그렇게 생각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하민이네 (kal3140)

2014년부터 매년 25%씩 2017년에 고교무상교육을 전면 실시하겠다고 박근혜가 약속했습니다. 그 공약이 잘 실행되는지 우리 모두 두눈 부릅뜨고 지켜..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러브체인
    '12.4.22 1:43 PM

    으론 잘 모르겠지만요.
    제가 재작년엔가? 한 화장품회사에서 나오는 마시는 콜라겐을 선물 받아서 꾸준히 마셨었는데요.
    효과 있습니다. 한 보름후 부터 사람들이 이상하게 얼굴이 이뻐 보인다.
    탱탱해 보인다 그런 소리 했고요. 심지어 왠지 가슴도 좀 그런 느낌 이었어요.
    한 두달 먹고는 사람들이 어려보인다는 소리 엄청 하더군요. 제 눈에도 그랬고요.
    제 눈에 그런거야 심리적인 이유 였을수 있으나 남들이 그러는건 효과가 있어서 였겠죠.

    그러나 문제는 안먹기 시작하면서 한 일주일 정도 후부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는 거죠.
    먹고 있을땐 효과가 짱이지만 안먹으면 바람빠지듯 그 효과가 사라지더군요.

    그래서 그냥 잊고 지내다가 한달전부터 또 친구가 선물로 줘서 젤리처럼 생긴 한 회사의 콜라겐을 선물 받아서 역시 한 20일 정도 먹었는데 몇일전부터 남편이 요즘 얼굴 넘 탱탱하고 이뻐 보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미간에 주름이 있는데 이것 역시 콜라겐 복용중에는 약해집니다.

    지속적인 효과는 없지만 먹는 중에는 효과가 있는거 같아요.
    아마도 이런 제품들은 체내에 흡수가잘 되도록 만들어 진게 아닌가 싶네요.

  • 2. 과학의향기
    '12.4.23 9:21 AM

    마시는 콜라겐이 효과가 있다면 그것은 콜라겐이 아니라 콜라겐이 분해되어진 것이겠지요. 그리고 그것을 콜라겐이라 하면 안 됩니다. 탄수화물이 엿당으로 분해되는뎅 엿당을 보고 탄수화물이라 하면 안되거든요. 그럼 그 광고는 허위광고가 되는것 입니다. 콘크리트 벽에 금이 생겨서 시멘트로 땜빵을 하지요. 하지만 우리 몸은 그렇게 할 수 없어요. 단백질이 최종 분해된 산물인 아미노산을 가지고 세포내에 DNA에 있는 프로그램을 RNA가 복사를 합니다. 이 과정을 DNA전사라고 그래요. 글구 리보솜이라는 세포내 소기관이 전사된 프로그램을 가지고 단백질을 만들거든요. 이런 일련의 과정없이 콜라겐이 우리 몸에 절대로 붙지는 않아요.

  • 3. 아미
    '12.4.24 2:51 PM

    이런...닭발 엄청 쟁여뒀는데 진정 소용없다는 말씀이십니까? 꺼이꺼이~~~

  • 4. 초록
    '12.4.26 11:02 AM

    몇해전 친정아버지께서 마시는 콜라겐을 선물받아 복용하셨는데
    알레르기 반응으로 몸에 두드러기가 심하게 올라와 약 처방 받으셨어요.
    친정아버지 체질이 민감해서라고만 생각했는데 콜라겐이란 것이
    원래 흡수되는게 아니였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5. 트윙클베이비
    '12.4.27 11:18 AM

    족발이나 콜라겐 음료수나 고기나 콜라겐 성분은
    아주 미미하다고 해요.
    콜라겐 함량 제대로 확인하시고 섭취해 줘야 돼요.
    콜라겐 정보 알려드릴게요. 여기서 비교분석 하시고 구매하세요.
    http://www.gogoinfo.co.kr/searchlink.asp?k=%C4%DD%B6%F3%B0%D5

  • 6. 알뜰걸
    '12.5.1 1:13 PM

    아하... 그렇군요.
    광고의 힘이란 정말 무서워요. 우리 식구들도 어디서 줏어듣고 와선 콜라겐 안먹으면
    금방 쭈그리 늙을것처럼 징징대서 아주 피곤하거든요. 알려주어야겠어요.
    항상 좋은 정보 잘 읽고 갑니다^^

  • 7. 샐러드조앙
    '12.5.4 11:51 AM

    울동네 정육점에도 콜라겐 다량 함유된 삼겹살 먹고 탱탱한 피부 유지하라고 씌여있는데
    보고 피식~ 웃었죠.
    동물성 콜라겐은 분자가 커서 절대 흡수가 안되고 다 배출되거든요.
    그저 모르는 사람들은 광고성 멘트에 혹 하는거겠죠
    그 광고를 하는 사람들도 다 알면서도 모르는 소비자들에게 상술로 써먹는것 같아요.
    알면 됬고 모르면 걸려들겠군~ 하면서요..
    근데 식물성 콜라겐은 동물성과 달리 흡수가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 8. sso
    '12.5.6 12:40 AM

    근데 저희 부모님이 닭발을 괸장히 자주드시는데 모공크던 어머니 피부가 정말로 모공이 작아지고 댕댕해지셨어요. 피부과에 들인돈만 수백이고 비싼화장품쓰고도 효과 못봤는데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 9. 비호
    '12.9.21 6:43 AM

    정말 좋은 글입니다.
    족발 먹고 싶다고 콜라겐 콜라겐 하는 저희 언니에게 알려줘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7824 콜라겐의 불편한 진실 9 과학의향기 2012.04.21 19,486 0
7823 항산화제 섭취에 대한 고찰 4 과학의향기 2012.04.21 4,913 0
7822 버블형염색약 사용법 2 용준사랑 2012.04.20 4,415 0
7821 두피 뽀로지의 주범 계면활성제 2 과학의향기 2012.04.20 5,909 0
7820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3.0 수분크림 복합성피부한테 맞을까요?? 2 럭키데이 2012.04.18 3,436 0
7819 기름기 제거 샴푸 8 푸산 2012.04.17 6,584 0
7818 모공브러쉬라고 써보신분 계신가요?! 5 인천새댁 2012.04.13 6,952 0
7817 화장품 샘플.. 이제 팔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3 랄랄라 2012.04.13 4,090 0
7816 메디컬화장품이나 에스테틱화장품이 좋을까요 ? 3 웃어서행복해 2012.04.12 3,618 0
7815 꾸띄르 매직볼륨 스타일러 써 보신 분 계신가요? 1 구름배 2012.04.11 36,266 0
7814 기미치료 8 allkeep 2012.04.11 7,094 0
7813 겔랑 로르 프라이머 어떤가요? 그리고 이거 만육천원이면 싼거죠?.. 3 rnldudnjd 2012.04.10 4,470 0
7812 공화춘 에센스 써보신는지요?!ㅋㅋ 클립투클립 2012.04.09 3,017 0
7811 아이허브배송... 4 가리비 2012.04.06 4,078 0
7810 얼굴이 민감해서 지금 피부가 빨개요... 6 아하ㅎ 2012.04.06 5,053 0
7809 질레트 ‘쉐이빙 젤’ 면도크림 ‘펑’ 거품범벅 1 랄랄라 2012.04.05 3,042 0
7808 피부미백관련해서 SK2 쓰고 효과보신분 ? 3 윤지맘7 2012.04.05 6,161 0
7807 어떻게 화장하는지 정보가 필요하신분... 크리스티리 2012.04.04 3,292 0
7806 남자분들중 눈섭문신하신분들계신가요?? 6 ldhwindy 2012.04.03 4,982 0
7805 사진으로 본 화장품 주의 사항 6 과학의향기 2012.04.03 4,978 0
7804 클라리소닉 미아 써 보신 분들~ 1 이민경 2012.04.03 8,297 0
7803 아발론,비타민c 클린싱젤...어떻게 사용하는 건가요? 1 꿀벌나무 2012.04.02 3,751 0
7802 일본화장품 5 접시꽃 2012.04.02 3,695 0
7801 저렴이 화장품의 반란 12 제이미 2012.03.29 10,760 0
7800 가격인상 꼼수 “바비브라운 화장품 안 사겠다” 랄랄라 2012.03.29 3,86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