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시어버터밤~
예전에 만들때 제 피부는(지성) 필요가 없어서 발에 썼는데 건성피부에는 참 좋아요.
50대 후반의 엄마는 3개월이상 쓰셨는데 친구분들이 얼굴 좋아졌다고 뭐 쓰냐고 하셔서 만들어 드리기도 했거든요.
아침에는 스킨-페이스오일-로션 이렇게 사용하시고
(페이스오일은 로즈힙, 호호바, 아르간, 코코넛 다 써보셨는데 로즈힙이 낫다고 하시네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지성피부에도 페이스오일은 괜찮았어요)
저녁에는 스킨-시어버터밤 이렇게만 쓰세요.
지성인 저는 발이나 팔꿈치에 바르고, 입술, 머리카락까지 다양하게 쓰고 있어요.
얼굴에 사용하면 기름막?이 지나치게 느껴져서 한겨울에 아주 소량을 썼어요.
전 판매는 안합니다 ^^ 천연화장품 집에서 만든거 팔면 아주 곤란해요..ㅎㅎ
며칠사이 자유게시판에 다시 보여서 중탕하시는 분들 참고 하시라고 올립니다.
꼬릿한 냄새의 유기농 비정제 시어버터.. 냄새는 좀 강하지만 영양이 풍부해요.
옆의 흰색은 정제 시어버터인데 무향이고, 자극적이지 않아 피부에 따라 적당한 경우도 있어요.
열에 약하므로 며칠 사용할 소량만 덜어서 사용하고 남는건 냉장고에서 보관하시고,
이렇게 밤으로 만드는건 비즈왁스와 비타민을 넣어 실온에서의 보존력을 높여 줍니다.
60ml 용기 2개
(천연화장품 강의하시는 블로그 이웃님 레시피랍니다)
시어버터 50g
호호바오일 20g
아르간오일 20g
비즈왁스(천연밀납) 8g
비타민E 2g
라벤더 에센셜 5방울(없으면 생략하세요)
호호바는 껍질이 두꺼워 꼭 유기농을 안쓰셔도 좋고.. 자신의 피부에 맞는 오일이라면 다 괜찮아요.
아르간이나 호호바, 로즈힙 등 한가지만 넣으셔도 됩니다.
에센셜 오일은 저가의 제품을 쓰는것보다 안넣는게 나아요 ^^;
재료 사시면 몇통씩 나오니까 주변분들과 나눠도 좋겠죠?
에센셜 오일을 제외한 재료들을 계량해서 낮은 온도에서 65도가 넘지 않도록 서서히 녹여줍니다.
다른재료들은 빨리 녹으나 비즈왁스는 65도 쯤에서 녹아요.
시어버터를 고열에서 녹이면 알갱이가 생겨 얼굴에 바르면 자극적이고 오일도 고열에서는 쉽게 산화되므로 온도가 중요해요.
오일이 60도까지 올라가면 갑자기 온도가 높아지므로 잠시 핫플레이트에서 내려서 온도를 확인합니다.
핫플레이트가 없으면 중탕하세요 ^^
50도까지 내려가면 에센셜오일을 넣습니다.
고온에서는 에센셜오일의 좋은 성분이 파괴 되거든요.
라벤더 에센셜을 보통 많이 쓰는데 임산초기나 저혈압 환자는 안쓰시는게 좋아요.
비정제 시어버터를 쓰면 이 정도의 색이 나옵니다.
소독된 용기에 부어 굳히고 얼굴에 사용할때는 완두콩 정도.. 소량을 손바닥으로 비벼 녹여 누르듯이 발라주면 됩니다.
65도를 지켜도 종종 알갱이가 생기기도 하는게 그렇게 자극적이지는 않아요~
발바닥에도 꼼꼼하게 바르고 양말신고 자기를 며칠만(상태에 따라 한달 ㅋㅋ) 반복하면 뽀송한 발로 변신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