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충격적일 수가 ㅠㅠㅠㅠㅠㅠㅠㅠ

[개굴]

저요..

이제 겨우 서른두살입니다.
피부가 까맣고 기미가 좀 있고 색깔이 얼룩덜룩해서(???) 그렇지 만지면 무쟈게 보드랍습니다. 캬캬
왜~ 까만사람이 피부가 좋잖아요 ^^;;;;;;

보기엔 좋지 않아도 만지면 좋다는걸 뻑뻑 우기면서 지금껏 잘 버텨왔답니다.

그런데...

몇달전부터 콧잔등에 모공이 생기더니 오른쪽 위쪽에 까맣게 큰넘이 보이길래 과감히 짰어요
너무 큰 알맹이가 쏙!! 나오더라구요 ㅎㅎㅎ
우찌나 개운한지..

근데요...그 구멍이 그냥 구멍으로 자리 잡아 버린겁니다.
안없어지고 계속 까맣게.. 또 다른 알갱이들을 멸심히 만드면서요 ㅠㅠㅠㅠ

며칠전 엘리베이터 타고 남푠이랑 놀러가는데 제 얼굴 빤히 쳐다봅디다.
아~ 이 분위기는 뽀뽀하기 5초전 분위기~^^*
샤방샤방한 눈빛으로 신랑을 바라보는데..

그런데..신랑 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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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아~ 코에 피어싱한 적 있나????

푸헉!!!!
이게 뭔 소립니까?
오른족 콧구녕 위 짜내버린 알갱이를 다시 찾아 넣고 싶어요
점처럼 자리잡아버린 이 구멍을 어찌 할까요? ㅠㅠㅠㅠㅠㅠㅠ

[돌아온하늘아래]

푸하하하하~~
이번기회에 그구멍에 피어싱하시지요~~

[영은이]

어쩜 그리 재미있게 글을 쓰시는지요? 오랜만에 웃어본거 같네요,
서른두살이라고 하니 참 좋을때란 생각이 드네요,
잼있게 행복하게 사세요.

[박하사탕]

얼마전 어떤 프로에서 보니까
피지 그냥 놔두면 모공이 더 넓어진다고 하던데요..

[이은시]

그냥 놔뒀으면 그거 점되요^^..잘 짜신 거예요.
글구 모공속에 차는거 싫으면 매일 오일로 클린징하시면
모공속 청소가 되어요.

[개굴]

ㅠ.ㅠ
하늘아래님 전 진심이어라~ 아픈곳을 콕콕콕 ㅋㅋ

근디요.
오일로 클렌징하면 모공이 줄기는 하나요?
그냥 구멍이 깨끗해진다는거죠?

흐미~ 정말 슬프네요..
내 인생에 모공이 태클걸줄이야 어흑 ㅠ.ㅠ

[국수잘하기]

ㅎㅎㅎ 죄송한데..너무 웃겨서요..
피어싱했나..와 짜내버린 알갱이 다시찾아 넣고 싶다는 말씀에^^*

저도 코 오른쪽에 언제 생겼는지 그런 자리가 하나 있어요.
저는 그 자리에 다시 검게 올라오지는 않지만,
볼때마다 신경쓰이고 속상한데..어떻게 안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