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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원 건강 다이제스트> 각종 질환에 따른 한방차 처방전 - 국학원 발췌

| 조회수 : 2,859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11-14 10:24:26


겨울철 건강 지킴이!  각종 질환에 따른 한방차 처방전 대공개   

아침저녁 매서운 추위에 따뜻한 한방차 한 잔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한방차는 한방 약재 중 맛이 괜찮고 효능이 있는 약재로 만든다. 차로 만들어 마시면 한약으로 먹을 때보다 약효는 약하지만 꾸준히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감기와 천식, 관절염 등은 겨울철에 기승을 부리는 질환으로 몸상태에 맞는 한방차를 마신다.

01. 감기증상에 좋은 한방차
한방에서는 감기를 ‘상한(傷寒)’, 즉 추위에 몸이 상해서 생기는 병으로 본다. 감기 바이러스를 물리치기보다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 몸을 만들기 위해 원기보양에 초점을 둔다. 귤피(귤껍질)차, 계피차, 생강차 등이 감기에 좋다.

◆ 풍부한 비타민, 귤피차
귤껍질에 풍부한 비타민C는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한다. 귤껍질은 겨울철에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수시로 끓여 마시면 감기를 어느 정도 예방한다. 평소 소화불량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만드는 법 : 귤껍질을 깨끗이 씻어 그늘에서 말린 뒤 한지봉투에 넣어 습기가 없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매달아 둔다. 잘 마른 귤껍질은 적당량 잔에 담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린 후 마신다. 귤껍질은 물에 끓이면 비타민C 등 유효성분이 파괴되므로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신다.
귤껍질을 완전히 말려 가루로 만든 후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는 방법도 있다. 말리지 않은 귤껍질은 잘게 썰어 설탕에 재웠다가 즙이 우러나면 뜨거운 물에 적당히 넣어 우려 마신다.

◆ 겨울철 필수, 계피차
계피차는 몸이 허해 추위를 타는 경우 땀을 내주는 효능이 있다. 추위 때문에 몸이 결리는 것을 예방하고, 겨울철 수족냉증에 효과가 있다. 계피가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을 도와 몸과 손발의 찬 기운을 풀어 주는 약리작용을 한다. 손발이 유난히 차갑거나 소화기능이 약해 찬 것을 먹으면 배가 아픈 사람에게 좋다.
만드는 법 : 계피 25g을 물 2L에 넣고 20분 정도 끓이다가 계피를 건져낸다. 계피물을 다시 한 번 끓인 후 취향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넣어 마신다. 차게 해서 마시면 더욱 맛있다. 또는 잘게 부순 계피와 얇게 썬 생강을 함께 푹 달인 후 체에 걸러 즙만 밭는다. 뜨거운 물에 적당량 넣고 가늘게 채썬 대추를 띄워서 마신다.

◆ 호두와 잣을 띄운, 생강차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보하는 역할을 한다. 기침 때문에 목소리가 잘 안 나오고 갈증은 없는데 몸이 찰 때 생강차가 효과적이다. 생강은 간장의 활동을 원활하게 해주어 숙취제거에 효과적이다. 술 마신 다음 날 아침에 생강차를 마시면 좋다.
만드는 법 : 크고 속살이 흰 생강을 고른다. 생강 200g을 깨끗이 씻은 후 껍질을 벗기고 얇게 저민다. 저민 생강에 물을 붓고 푹 끓인 다음 체에 밭쳐 찌꺼기를 걸러낸다. 꿀이나 설탕을 타서 마신다. 호두와 잣을 띄우면 더 맛있고 건강에도 좋다.

02. 숙취해소에 좋은 한방차
술자리가 많은 연말, 센스 있는 주부라면 남편의 숙취를 위해 한방차 몇 가지를 준비해 보자. 적은 투자로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빠질 수 없는 한방차, 감초차
감초는 모든 약을 조화롭게 해 《동의보감》에 ‘국로(國老)’라 적혀 있다. 약의 독성을 해독하는 기능이 있어 간 기능을 개선시키며 장 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만드는 법 : 2L들이 주전자에 감초 30g을 넣고 30~40분 끓인다. 흡연 때문에 기관지가 좋지 않을 때는 검은콩을 같이 넣고 달이면 좋다.

◆ 한방차의 감초, 쌍화차
쌍화탕의 처방에서 빌려온 쌍화차는 여러 가지 약재를 한데 넣고 끓인 차다. 기혈이 허할 때 몸의 정기를 보해준다.
만드는 법 : 2L들이 주전자에 가작약 40g, 황기 16g, 숙지황 16g, 천궁 16g, 당귀 16g을 넣고
달인다. 가작약과 숙지황은 찬 성질 때문에 위장이 약해 설사를 잘하거나 잘 체하는 사람에게는 체질상 맞지 않는다.

◆ 강력한 해독작용, 녹두팥칡차
녹두는 강력한 해독작용을 하는 식품이다. 찬 성질이 강해 각종 열독을 풀어 주고 주독·음식독·약독 등을 풀어 준다. 한약을 먹거나 식이요법을 하고 있다면 이런 해독작용이 약효를 줄일 수 있으니 먹지 않는다. 칡은 숙취를 푸는 데 좋고 과도한 음주로 머리가 아플 때 마셔도 좋다.
만드는 법 :
2L 들이 주전자에 녹두, 팥, 칡 각 30g씩 모두 섞어 30분 정도 끓인다. 과음한 다음 날 아침에 1잔씩 마신다. 열이 많은 사람이 과음했을 때 한두 번 나눠 마시면 좋다.

 

03. 생리통에 좋은 한방차
여자들은 대부분 생리 때마다 아랫배가 살살 아프거나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생리통을 앓는다. 어쩔 수 없다고 방치하지 말고 생리통에 좋은 쑥차를 마셔 보자.

◆ 여자의 차,
쑥차
쑥은 양기가 부족해 아랫배가 냉하고 생리불순, 생리통, 하복통이 심할 때 마시면 좋다. 쑥은 뜨거운 성질이 있어 아랫배가 차가운 여성에게 최고의 보약이다. 쑥차는 생리 3~5일 전부터 생리 시작 전까지 하루 두 번 마신다.
만드는 법 : 신선한 쑥 40g이나 마른 쑥 20g, 흑설탕 30g, 물 2L를 준비한다. 물에 쑥을 넣고 1시간 정도 끓인 후에 흑설탕을 넣고 잘 섞는다.

04. 관절염에 좋은 한방차
모과차, 율무차는 손목·발목·허리 통증 등에 도움이 된다. 모과는 근육이 경련을 일으킬 때, 무릎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 류머티즘관절염을 앓고 있을 때 주로 마신다. 두충이나 우슬과 함께 쓰면 더욱 좋다.

◆ 맛도 좋고 효과도 좋은 모과차
모과차는 맛이 좋고 향이 은은해 즐겨 마신다. 한방에서는 모과를 근육통과 같은 근육질환을 치료하는 데 주로 처방한다.
만드는 법 : 모과 200g을 물 2L에 넣고 끓여서 마신다. 다리가 아플 때는 모과와 우슬(牛膝)을 섞어 차를 끓이고, 허리가 아플 때는 모과와 속단(續斷), 혹은 모과와 두충을 섞어 끓인다. 심한 관절염 통증에는 모과와 패장근(敗醬根)을 섞어 끓여 마시면 효과적이다.

◆ 신경통과 피부미용엔
율무차
율무는 신경통에 좋다. 비만, 기미, 주근깨 등에도 좋아 미용약차로 손색없다.
만드는 법 : 율무쌀은 노릇노릇하게 볶아 가루낸 다음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신다. 원래 율무차는 맛이 밋밋하므로 마실 때 살짝 빻은 땅콩을 넣으면 고소하고 단맛이 난다.

05. 면역력 증강에 좋은 한방차
황기와 구기자는 외국에서도 면역력 증강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홍삼은 대표적인 면역력 증강 약재로 알려져 있다.

◆ 세계가 인정한 우리차, 황기차
최근 미국 〈백신(Vaccine)저널〉에 황기(Astragalus)가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실렸다. 미국에서는 우유에 황기 추출물을 섞은 어린이 음료가 판매되고 있다. 황기를 보리차처럼 끓여 두었다가 식수 대용으로 마시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만드는 법 : 2L들이 주전자에 황기 20g을 넣고 끓인다. 초기 감기 증상이 있다면 황기 달인 물에 마른 도라지를 넣은 ‘황기도라지차’가 좋다.

◆ 활성산소 잡는
구기자차
구기자(Goji Berry)는 한방에서 ‘연년익수(延年益壽)’라 부르는 불로약이다. 스트레스와 독소에 찌든 현대인의 화(火)를 다스리는 보음 한약재로 면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활성산소의 공격을 막아내는 항산화 능력이 뛰어난 한약재 중의 하나다. 팝스타 마돈나가 생구기자 열매를 먹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ㆍ유럽
등에서 각광받고 있다. 구기자는 중국 링샤 지방의 ‘영하’ 구기자를 최고로 친다.
만드는 법 : 구기자 한 가지만 넣고 끓여도 좋지만 보음작용이 뛰어난 둥글레를 같이 끓여 마시면 효능을 더욱 높인다. 2L들이 주전자에 말린 구기자 2큰술, 둥글레 한 줌을 넣고 약한 불에 30~40분 달인다.

06. 우울증, 스트레스 예방하는 한방차
마음을 안정시키고 싶을 때는 국화차가 도움이 된다. 연자육(연꽃의 열매)도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다.

◆ 심신에 안정을 주는
국화차
《본초강목》에는 국화가 간장을 보호하고 두통을 치유하며 피로해소와 식욕증진에 좋다고 나와 있다. 노란 감국차의 황색색소인 카로틴은 수험생의 눈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 국화차는 종류에 따라 효능이 조금씩 다른데, 심신안정에는 주로 감국차가 좋고,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에는 야국(들국화)이 좋다.
만드는 법 : 식용으로 판매하는 말린 국화를 구입해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신다.

◆ 연꽃 열매로 만드는
연자육차
연자육은 심장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며, 가슴이 뛰면서 불안한 증상과 불면증 해소에 좋다. 또 정신을 안정시키며 신장을 튼튼하게 해 야뇨증, 몽정, 조루, 여성 갱년기장애 등에 효과가 있다.
만드는 법 : 연꽃 열매 10g을 냄비에 볶은 뒤 물 3컵을 부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 마신다.

◆ 스트레스를 잡아 주는
미나리대추차
미나리는 열로 인한 불면증, 가슴 답답증, 갈증, 소변이 붉고 잘 나오지 않는 증상
등을 개선시킨다. 대추는 기혈을 보하고 정신을 안정시킨다. 스트레스를 받아 발생한 두통, 어지럼증, 불면증, 신경성 고혈압 등에 좋다.
만드는 법 : 2L들이 주전자에 미나리 25g, 대추 10개를 넣고 30분 정도 끓인 후 식힌다. 하루 1~2번씩 마시는데, 흑설탕을 조금 타서 마셔도 좋다.

07. 천식에 좋은 한방차
찬바람을 맞거나 일교차가 커지면 숨소리가 거칠어지는 등 천식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이 많다. 겨울철에는 수분과 진액을 빼앗기는데, 이런 상태에서 차갑고 건조한 바람을 맞으면 폐 기능이 나빠지고 가래가 끓으며 기침이 심해진다. 이때 오미자차나 마차를 마시면 좋다.

◆ 기관지에 좋은 오미자차
신맛·쓴맛·단맛·매운맛·짠맛 등 다섯 가지 맛을 낸다고 해서 이름 붙은 오미자차는 기관지가 안 좋을 때 마시면 좋다. 폐 기능이 떨어져 기운이 없을 때 오미자에 인삼을 함께 넣어 오미자인삼차를 만들어 마시면 기력이 회복된다.
만드는 법 : 물 2L에 인삼의 한 종류인 단삼 25g, 오미자 5g을 넣고 30~40분 달여 마신다.

◆ 쪄서 말린 뒤 가루 낸 마차
마는 비위와 폐의 음액을 보하는 작용이 뛰어나다. 만성기침이나 천식, 건조한 피부에 좋다. 마는 먹는 방법이 다양하지만 생것보다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만드는 법 : 마는 쪄서 말린 뒤 가루 내어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신다.

Health Tip 한방차 마시기 전 알아둘 것들
. 빠른 효과를 기대하지 않는다. 차로 사용하는 약재는 대부분 성질이 부드럽고 강하지 않은 것이다. 한방차는 효과가 완만하게 나타나므로 급성질환의 치료나 빠른 효과를 기대하지 않는다.


. 꾸준히, 오랫동안 마셔야 효과 있다. 한약의 약효에 집착하지 말고 차 마시는 것 자체를 즐긴다. 한방차를 오래 마시다 보면 효과는 그 다음에 나타난다.


. 체질에 맞게 골라 마신다. 체질적으로 화(火)가 많은 태양인은 모과, 감잎, 오가피차가 좋다. 살찌기 쉬운 태음인은 설록차, 맥문동차, 율무차, 칡차 등이 좋다. 소양인은 구기자차, 산수유차, 결명자차 등이 좋고 몸이 찬 소음인은 계피차, 인삼차, 생강차 등이 좋다.


. 너무 오래 달이면 약재의 유효성분이 달아난다. 한방차는 너무 오래 달여서 물의 양이 적어지면 맛이 쓰고 역겨워 마시기 힘들다. 각각의 약재 특성에 따라 시간조절을 하며, 맛이 쓸 때는 대추나 감초를 2~3개 넣어 달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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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꿀꿀이맘
    '12.7.8 1:44 PM

    좋은정보 갑사합니다
    유익한내용 보고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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