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썩었나 봐요..

[SIMPLE LIFE..]

평소에도 건강염려증이 있는지라..조금만 아파도 오만 걱정다하다가 병원가보면 암것도 아니더라구요..

2주전에 큰애랑 저 동네치과가서 정기검진하고 왔어요..

간단히 스케일링도 하고..근데 썩었다는 말은 없었는데..

며칠후 우연히 안쪽 어금니쪽을 거울로 들여다보니 어금니사이에 까만게 보이더라구요..

평소에도 하루 3번 양치하고 저녁엔 치실 꼭 쓰는데..

어금니 7개 금이랑 레진으로 떼웠는데..또 썩었다니..

아직 신경치료 한건 없지만..

이번엔 5년전쯤 금으로 떼운건데 치료한 이중에선 가장 면적도 크고 잇몸쪽이라 후벼파다보면 신경치료도 할거 같더라구요..

치과가는거 무지 싫어하는 편이라..병원가기도 전에 걱정만 잔뜩 하고 있습니다..

신경을 써서 그런가..거기가 유난히 더 아픈거 같이 느껴져요..ㅜ.ㅜ

나이 40 다 되어가는데..이 무슨 청승인지..ㅡ.ㅡ

신경치료 많이 힘들죠? ㅜ.ㅜ

[은도나]

괜찮아요 ㅎㅎ
걱정마세요
저의 치아가 워낙에 척박한 삶을 살다보니 ㅜ ㅜ..
....신경치료쯤이야 ... 싶네요
마취주사 한 두대 정도 맞고 나면 아무 느낌도 없으니 그냥 가만히 입벌리고 있으면 금방 끝납니다
그래도 신경치료로 끝나니 얼마나 좋습니까...
치료할 이빨이 있다는 것이 ㅜ ㅜ
앞으로 계속 치아관리 잘 하셔서 2080 치아 유지하세요 ㅎㅎ
가을하늘이 유난히도 가슴을 뻐근하게 만드는 오늘 .. 하늘나라로 간 나의 이빨들을 그리워하며..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