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요(후기)

[꽃향기]

며칠 전에 제가 어지럽고 소화가 안된다고  글을 올렸었습니다.

그 때 댓글을 달아 주신 님들의 말씀에 따라 병원에서 검진을 받기 위해  예약을 했었습니다.

예약하고 진료까지 약간의 기간이 있어서 그 기간에 한의원에 가서 침 치료를 받았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신경과는 이상이 없고 또 어지러우면 이비인후과에 가서 어지러움증 검사를

받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위 내시경 검사를 했는데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고 하네요.

위와 관련된 약은 오래 먹어야 한다고 처방전을 내 주면서 두달 후에  다시 진료 받으러 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한의원에서는 크게 나쁜 곳은 없는데 힘이 많이 없대요.

여름에 기력이 딸려서 그러니 잘 먹으라고  그리고 일주일에 두번 정도 침을 맞으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질문하나 : 위가 안좋으면 양배추를 갈아서 마시거나 마를 먹으면 좋다고 하던데 역류성

                           식도염에도 효과가 좋은가요?  그 외에 좋은 음식이 있으면 추천 바랍니다.

                          

[docque]

병원약(제산제/산분비억제제)을 오래 드시는건 좀 문제가 됩니다.
(약처방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역류성 식도염에는 대부분 산분비 억제제나 산중화제(제산제)를 처방하는데
처음에 복용하면 효과가 빠르고
통증이 감소합니다만....

이렇게 지속적으로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심각한 영양학적(소화흡수)문제가 발생합니다.

위산의 부족(제거)은 미네랄/흡수 단백질/소화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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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내용은 역류성 식도염 관련해서 제가 다른분에게 올렸던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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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관에 환상근층이 두껍게 발달하여 괄약근을 형성한 곳으로는
분문괄약근, 유문괄약근, 회맹괄약근, 내·외항문괄약근 등이 있습니다.

이들 괄약근은 역류를 방지하는 판막으로 작용합니다.
음식물이 통과할 때를 제외하고는
단단히 닫혀있어야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이게 열린 거죠.

제산제나 산분비 억제제를
투약하면 우선 통증이 멈추지만
역류의 원인이 근본적으로 제거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괄약근을 단단히 닫는 것입니다.

주로 괄략근이 느슨해지는 경우는
자율신경조절문제/에너지대사/혈중칼슘농도감소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식후에 마로 눕는 다거나 하면
영향을 받갰지요.

카페인이나 고당분섭취는
자제하시는게 좋습니다.

괄약근의 이완 외에도
복만증(속이 더부룩하고 꽉찬 느낌)이 있으면.....
(비만이 있거나 간대사능력이 저하되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
음식물이 들어갈 공간이 부족하게 됩니다.

복강내의 공간은 제한적이므로 비만이나 다른장기의 부종(종대)으로
공간이 부족해지면 조금만 먹어도 속이 가득찬 느낌이 오고
이를 참고 식사를 하면
역류성 식도염이 쉽게 옵니다.

남들에겐 정상적인 식사량도 본인에겐 과식이 될 수 있죠.

기본적인 운동(매우중요)과 영양관리를 잘하시고(특히 미네랄)
인스턴트음식(커피)은 철저히 피하시길....
식사량은 좀 줄이시고...

햇빛을 너무 완벽하게 피하시면
비타민 D부족으로 칼슘흡수에 문게가 발생할 수 있으며
칼슘이 부족해지면
자율신경실조증상과 평활근 늘어짐(괄략근 이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괄략근이 늘어지면
음식/위산이 역류합니다.
(위산분비자체가 많아서 역류성 식도염이 오는건 아닙니다.)

역류성식도염이 있는 분들은 오히려 위산이 부족하고
소화기능이 약한 분들이 많습니다. (만성피로는 기본이구요)
제산제는 상황을 근본적으로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