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수술 하신분 있나요?

[행복만땅]

남편이 얼마전 코골이 수술을 했습니다. 물론, 제 권유로...

병원갔더니 코뼈가 마니 휘어서 그것이 원인이 됬을지도 모른다고, 코뼈 휜거 바로 잡는 수술을 하자고 하더래요.(체인점이 있는 k이비인후과...)



정확한명칭은 비중격 성형수술이라고 하더군요.



지금 한지 2주정도 되었는데.. 문제는 계속 코를 골아요.

글구, 잘 안됬는지 치료를 받으러 오래서 오늘도 회사 장시간 비우고 병원에 갔었더랬는데 바로잡을려고 치료를 하는데 아파 죽는줄 알았답니당.



어째 그럴까요?..



병원선택을 잘못한건지, 사전에 수면검사며, 이런것도 하나도 안하고, 걍 날짜잡아서 비중격 성형수술 떡하니 해놓고, 계속 코곤다고 하니깐...의사가 "지금 환자분이 하신게 코골이 수술은 아니라고, 처음에 말씀드리지 않았었나요?" 그러더래요.



머, 처음에 코뼈가 휘어서 그럴수도 있고, 혀가 두꺼워서 그럴수도 있고.. 하면서 원인은 여러가지로 분류된다고 하더래요. 그러면서 그 수술 하자고 하고...



의사말대로라면, 코뼈 휜거 수술해서 안되면, 혀도 두꺼운것도 어케 수술해보고, 또 그게 아니면..

딴 거를 할 예정이었다는건지... 정말 이제와서 제가 추천했는데.. 면목이 없네요.

60만원돈만 날리고....



에효.. 26개월 아들내민 얼굴 다쳐서  약국서 흉터 남을거라구  하고..



이래저래 우울한 저녁이네요.

[햇살~]

남편이 심한 코골이입니다. 잘 때 관찰해보면 더 무서운 것이 무호흡증이더군요.
그래서 한 5년전쯤에 코골이 수술을 했는데 지금은 예전과 똑~~!! 같아요.

그냥 웃으면서 살아요.....이래도 내 남편, 저래도 내 남편.....언제나 예쁘고 좋다...생각하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