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엄마이고 튼튼영어 쥬니어 1-6단계 5살 겨울때 시작해서 초2여름방학에 겨우 떼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선생님도 바뀌고.. 시간도 안 맞고 등등^^ 엄마/아이 모두 열심히 하면 한 3달에 한 단계씩 뗄수도 있습니다...)
옥스퍼드 리딩트리는 책욕심만 많아서 샀다가.... 하지도 않은것을 이번 주말에 발견하고 아까워서 CD 틀어주었죠.. 옆에서 듣다가 아 둘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구나 알게 되어서 글 쓰게 되었습니다.
둘 사이를 고민하시는 부모님들 있으실 것 같은데요..
우선 난이도면에서는 옥스퍼드 리딩트리가 좀 더 쉬운것 같구요.. 가격도 저렴. 교재도 단순. 전체 기간도 짧고 이렇습니다. 우선 CD/테이프를 틀면 한글이 많이 나와서.. 처음에는 엄마 손이 덜 탑니다.. 그냥 책 보면서 듣고만 있어도 됩니다.. 한글도 나와서 아이도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
튼튼영어 6단계 우선 돈 훨씬 많이 들고.. (한단계 60만원요.. 선생님이 오시니까..) 처음에 엄마 손도 많이 가구요.. 테이프에 영어만 나와서.. 이야기가 단순해서 그림보고 대충 때려맞출수는 있지만.. 엄마가 설명해줘야 할 경우 많구요.. 튼튼 영어의 가장 큰 단점은... 그 긴 시간 동안 실력 느는것이 눈에 보이지가 않아서.... 뭐 영어 말하기를 하게 되는것도 아니고.. 영어 일기가 되는것도 아니고 (파닉스 따로 해주지 않으면 당연 못 읽죠..) 저도 6단계 하다가 조급한 마음에 학원 보냈더니 파닉스 하고 나더니.. 교재가 너무 쉬워져서.. 아이가 흥미가 뚝 떨어지고.. 저는 돈 아까워서 그래도 계속 시키고 뭐 이런 상황.. .저도 영문과 나와서 "연상을 통한 언어 습득"에 공감은 충분히 하지만 정말 그렇게 되려면 엄마가 정말 열심히 아이랑 해야 할 것 같아요...
지나고 보니.. 저처럼 극성엄마도 안되고 귀도 얇아서 어차피 영어 학원 보내게 될 것 같으면 굳이 그 돈 (총 360만원이니 적은 돈은 아니죠..) 주고 튼튼영어 쥬니어 할 필요 없고.. 그냥 옥스퍼드 리딩 트리 정도 어렸을때 워밍업 정도..
엄마가 엄청 열심히 할 자신 인고.. 인내심도 있고.. 심지가 굳으시면 튼튼영어 추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