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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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9살 남자어린이 자위행위(?), 어찌대처할까요?
오후시간 디비디를 보다가,
갑자기 9살난 아들녀석이 좀 쉬고 싶다며 안방에서 문을 좀 잠그고 있어도 되겠느냐고 했습니다.
아빠가 문은 잠그지 말고 자!! 라고 했고,
아이는 네~~ 하고 시큰둥하니 방에 가서 눕더라구요.
그런가브다 했습니다.
잠시후, 베란다에 재활용 정리하는데, 아이의 모습을 봐더니,
이녀석이 약간의 진동이 있을법한 작은 선풍기(장난감)를 고추에 대 보고 있네요.
허거덕... 심장이 벌렁거리고 너무 놀랬습니다.
별 말 없이, 뭐하니?? 더운데 나와있거라... 하고 일단 모른척하고, 도움 청해봅니다.
어쩌죠??
어찌 이야기를 해 봐야할까요?
그냥 모른척이 대수가 아닐것 같은데,
유난히 스킨쉽좋아하긴 합니다만, 이건 아닌것 같은데,
전문가 계시면 조언주세요.
상담을 받아야하는걸까요??
식은땀 나네요. ㅠㅠ
아이는 제가 직장 다녀서 평일에 삼일정도는 한두시간쯤 혼자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혼자 있게 하면 안되는걸까요??
그렇다고 음란물에 노출되었을리는 없구요.
두렵습니다.
아이는 제법 어른스러운 면이 많은 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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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승원맘
'11.7.31 4:30 PM19개월된 남자아기 엄마입니다. 저희아가도 붕가붕가 행동을 합니다. 그것도 땀을 뻘뻘흘리며...
소리까지 내면서 조아라하면 헉! 얼마나 놀라는지 (나이가 참 민망합니다. 두살도 안된녀석이)
이런 행동한지..두달정도 됐는데..첨엔 님처럼 넘 놀라고 어떻게 해야할지 안절부절했는데요..
지금은 그와 관련된 발달그림책도 자꾸 보여주고, 다른 놀이하자고 설득도 하고 그러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갑자기 없어지진 않고 계속하긴 하더라구요-_-;; 횟수는 조금 줄어들었구요.
전문가는 아니지만, 주위에 자위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많지 않으니 남일같지 않습니다.
조언까진 아니고 우선은 지켜보시게요. 야단은 치지 마시고, 말귀알아듣는 나이니까 소중한곳 사랑해야한다고 자꾸 알려주세요. 화이팅!2. 랄랄
'11.8.1 5:41 PM진짜 당황스러우시겠어요. ;;
60분부모에 최근 구성애 선생님이 강의하신 것 있는데
도움되실 것 같아요 한번 다시보기 해보세요.
심하지 않으면 모르는 척 하는 것이 좋고,
땀을 확 흘릴 정도로 하루에 최소 20분 정도 뛰어놀게
해주는 등 관심사를 돌리면 좋다고 하시더라고요.3. 소년공원
'11.8.2 12:26 AM위의 승원맘님의 경우에는 아이가 아직 어리니까, 손이 심심하지 않도록 활동을 제공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쇼킹맘님 (너무 쇼킹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 의 경우에는 아이가 아홉살이 되었으니, 차분하고 중립적인 태도로 설명을 잘 해주세요.
어린 아이들이 자기 신체를 탐색하다가 우연히 쾌감을 발견하고 반복적으로 성기에 자극을 주는 행동을 하는 경우는 매우 흔합니다.
그것을 어른이 생각하는 "성적쾌감" 같은 것과 결부시키고, 아이를 심하게 꾸짖거나, 몹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고 해요. 또한, 바보가 된다, 눈이 돌아갈거다, 하는 등의 협박도 예방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소변이 나오는 곳은 아주 민감하고 조심스런 신체부위이고, 그래서 잘못하면 병균이 들어가기 쉬운 곳이니, 손으로 만지거나, 다른 물건을 갖다대는 것은 해롭다.
이 정도로 설명해주시고, 아이가 멍하게 혼자 있을만한 시간 - 그래서 성기를 자극하려고 하는 시간 - 을 없애도록 노력하세요.4. 쇼킹맘
'11.8.2 9:04 PM소년공원님 말씀 감사해요.
제가 처음에 당황해서 너무 쇼킹하게 받아들인것 같아요.
아이는 그냥 단순 호기심이었던것 같아요
다행히 말씀대로 아이한테는 혼내거나, 나무라지 않고,뭐하니~~? 하고 말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