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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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발달과 훈육: 내아이와 친구가 싸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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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미공주
'11.6.5 2:49 PM정말이지 소년공원님의 글은 읽을때마다 아이가 자랄때마다
가슴에 와닿아요
저도 아이에게 먼저 사과를 강요한적이많았는데...
너무나 도움이 되고 감사해요
잊어먹지않게 적어놔야겠어요2. 물처럼~
'11.6.7 12:48 AM아~~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지난번에 글 올리고 답 없으셔서.. 히히 바쁘신가부다..했어요 ㅎㅎ
근데 이리 글 써주시니.. 몸둘바 모르겠네요..~^^*
저희가 놀이터에서 놀땐 대부분 3번 경우에요.
근데.. 아무래도 엄마들이 서로 눈치가 보여서인지.. 상대 아이는 못부르고..
주로 자기 아이만 불러서.. 대충 상황 듣고.. 사과시키고..모 그런 편이죠..^^;;
이젠 소년공원님 말씀대로.. 상대 엄마가 있어도 (대부분은 3번 경우이니..) 양쪽 아이를
불러서 전후사정을 서로에게 듣고.. 서로 아유오케이 시켜야겠어요~ ^^
근데.. 여전히 고민은.. 내 아이를 먼저.. 더 많이 혼내게되지 않을까..하는거에요
객관적으로 들어 내 아이가 억울한 경우라도 상대아이를 혼내는게 쉽지 않더라고요
(차라리 내 아이가 잘못한 경우면 내 아이만 혼내면 되는데.. 반대경운 더 여러운것 같아요)
상대엄마도 있는데서.. 특히 상대아이가 잘 아는 아이면 좀 괜찮은데.. 잘 모르는 사이라면
더 그냥 좋은게 좋다..식으로 넘어가게 되더라고요.
어쨌든.. 소년공원님 말씀 프린트해서.. 붙여놓고 수시로 보면서 맘속으로 새길께요~ ^^
우리 아이가 놀이터에서 그냥 체력소모하면서 노는것 같아도.. 소년공원님 말씀들으니..
다 공부하면서 놀구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잘 노는것이 굉장히 중요한것 같아요.
말씀 다시한번 너무 감사합니다~3. 소년공원
'11.6.7 1:13 AM물처럼~ 님 다시 와주셨군요 ^__^
좋은 주제로 글을 쓸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제가 오히려 고마워요.
제 개인 블로그에 유아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꾸준히 쓰려고 하는데, 여기 육아앤교육 게시판에 올라오는 질문글이 참 좋은 주제가 되더라구요.
어떻게보면 사소한 문제이지만, 막상 내 아이에게 닥쳤을 때 어떡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게 되는, 일상생활 속의 아이 키우는 이야기... 그리고 그 속에 숨은 유아교육이나 아동발달 이론... 이런 글을 쓰노라면, 다시 한 번 제 전공 공부를 돌아볼 기회도 되고 참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동네 놀이터에서 만나는 엄마들이 모두 상식적이고 건전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라니 참 잘 되었네요. 내 아이 네 아이 구분없이 우리 모두의 아이들을 잘 키우자 하고 생각하고 실천한다면 그게 바로 애국하는 길이라고 믿어요... (라고 말해도 전혀 거창한 거 아니죠? 우리 모두 화이팅! ^__^)
미미공주님, 반가워요.
가슴에 와닿는 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께요.
행복하세요!4. 소년공원
'11.6.8 11:56 PM한 페이지쯤 뒤에 두더지 님께서 올리신 [마트에서 떼쓰는 아이 훈육하기] 관련 글을 이제사 보았어요.
평소 제 신념과 아주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이라 반가웠고, 혹시 저처럼 그 글을 여태 못보신 분이 계실까봐, 여기서 추천해 드리려구요.
그 글 중에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것은, "울면 경찰 아저씨한테 혼난다!" 하고 협박하면 안된다는 것이었어요. 제 글에서도 써야지, 하고 생각했다가 빠트린 부분이기도 하구요.
"경찰 아저씨"
"망태 할아버지"
"아픈 주사"
"무서븐 꼼지" (꼼지가 정확하게 뭔지는 아직도 몰라요. 저희 할아버지께서 창조하신 가공의 무서운 그 어떤 것 이라는 것만 기억하지요 ㅎㅎㅎ)
등등, 아이를 간단 버전으로 훈육할 때 자주 등장하는 인물/사물이 있지요?
그렇게 아이에게 겁을 주어서 잘못된 행동을 못하게 하는 것은, 제가 본문에서 썼던 도덕상 발달 단계 중에 최하위 수준에 머물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게다가 특정 인물이나 사물에 대한 필요없는 공포심을 갖게해서 정서 발달에도 해로와요.
누가 보든 안보든,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를 스스로 판단하고, 모두가 지키도록 정한 규칙이 무엇인지 기억하고, 지키도록 돕는 것이 우리 어른들이 할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