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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자랑 좀 해도 되나요?^^

| 조회수 : 3,170 | 추천수 : 24
작성일 : 2011-04-20 10:46:25
제가 좀 어린 나이에 결혼을 했어요.
남편은 나이도 많구요.
그래서 손아래 시누이도 저보다 나이가 9살이나 많아요.ㅠㅠ
그래서 많이 어려워하고 있거든요. 손아래라도 나이도 많고, 결혼 년차도 많으니까요..
근데 시누이가 저희딸들을 참 이뻐해요.
시누이도 아들,딸 있는데 우리 아이들이 첫 조카라면서 굉장히 이뻐하거든요.
매번 생일때도 선물 사주고, 평소에도 옷같은거 사다주고..
이번에도 어린이 날이라고 책을 사준대요.
그래서 두세권 정도 낱권 사주나 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라 전집을 사준다고 하네요.
요즘 넉넉한 편도 아니라서 재정긴축 상태인데
아이 책을 사준다고 하니 저로서는 너무너무 기분 좋죠.
한편으로는 부담스럽기도 해요. 그만큼 저도 잘해야 하니까요.
뭐 잘 해야 겠다고 느낄 필요도 없을 만큼 저절로 잘하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많이 받으니까요.
시집살이 같은것도 안시키고..

시누이가 전집을 사준다고 하는데 저는 뭘 사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는것도 없고, 그간 시누이 아들이 보던거 물려 받고 그래서
낱권으로면 종종 사줬을뿐 전집은 처음이거든요.
그래서 이것 저것 알아보고 있는데
시누이는 아이가 7살이니까 삼국유사 어떠냐고..
아니면 원리 과학은 어떠냐고 하네요.
시누이가 좀 교육열이 있어서 그런거엔 빠삭하거든요.
그러면서 역사똑똑 삼국유사 사기랑 사이언스 하우쏘? 라는 원리과학동화책 둘중에 하나 괜찮은것 같다며 고르라는데,
그중에 고르는게 낫겠죠?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섣부르게 고르는것보다
그래도 책 많이 사본 시누이 말 따르는게 나을것 같기도 하고..

역사똑똑 삼국유사 사기나 사이언스 하우쏘 라는 전집 있으신분 어때요?
검색해보니 평은 좋은데 직접 본적은 없으니..
물론 공짜로 받는거라 이리저리 잴 필요도 없지만.. ^^

공짜로 전집 생기니 기분 좋은 령이맘의 주절이였어요.. 헤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꿈나래
    '11.4.20 3:54 PM

    책사주는 시누이..부럽네요..
    저희 시누이는 조카들 생일때도 나몰라라 하면서 자기 생일 되면 선물 사달라고 문자 보내오던데..
    역사똑똑은 저희집에도 있는 책이라 반가운 맘에 댓글 달아요.

  • 2. 나무
    '11.4.20 10:41 PM

    정말 대단한 글입니다.

  • 3. edugabe
    '11.4.20 11:03 PM

    뭐든 아이가 잘보기만 하면 좋겠지요.
    십만원이하의 저렴한 전집도 아이가 잘보면 그 효과가 배가 되겠지만
    몇십만원짜리 비싼 전집도 안보고 장식만 하면 책벌레만 생기고 없느니만 못하지 않을까요?

    뭘 하시든 즐겁게 아이와 자주 보세요. ^^

  • 4. 소년공원
    '11.4.21 1:18 AM

    보기 좋고 듣기 좋은 자랑이네요 ^__^

  • 5. 정다워라
    '11.4.21 9:41 PM

    정다운가족 사랑의 향내가 솔솔 피어납니다. ^^

  • 6. 독수리오남매
    '11.4.22 10:13 AM

    행복하시겠어요~ 부러워요~

  • 7. 랄랄라
    '11.4.24 8:51 PM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배풀어주시는 시누이님... 복 받으실꺼예요

  • 8.
    '11.4.25 11:36 PM

    대단한 광고~

  • 9. 나무
    '11.4.26 11:44 AM

    그죠? 정말 대단한 광고죠? ^.^

  • 10. 플레이모빌
    '11.4.29 1:58 AM

    웅진 원리가보이는과학 좋아요 ~ 반딧불과학그림책도 좋고.. 전집 선물해주는 시누가 계시다는게 넘 부럽네요.. 전 장난감 이런거 보다 책선물이 넘 좋은데.. 사주는 사람 없이 제가 사야하네요 ^^ 원글님~ 좋으시겠어요~ ^^

  • 11. 아름드리
    '11.5.4 9:45 PM

    와~부럽네요...우리딸은 4살인데 지금까지 어린이날 가족들한테 선물한번 받은적없어요..
    시댁이랑 친정 형제들 다 합치면 10남매가 넘는데 그 누구하나 선물 챙겨주는 사람없어 정말 서운해요.... 갓난아기는 우리애하나인데.어쩜 그리도 무심한지...
    너무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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