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어린 나무 두 그루를 선물받은 사람이 각기 다른 곳에 심었습니다 .
한 그루는 자신의 정원의 가장 토양이 좋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심었고 , 다른 나무는 거친 토양인 집 뒷산에 심었습니다 .
바람이 세차게 불어올 때면 정원에 심은 나무가 흔들리지 않도록 버팀목을 만들어 단단히 묶어주고 , 비가 많이 오면 피할 수 있게끔 나무 위에 천막을 쳐주기도 했습니다 .
하지만 산에 심은 나무는 세찬 바람이 몰아쳐도 이를 피할 수 없어 온갖 역경을 견뎌야 했습니다 . 다만 가끔씩 뒷산에 오를 때면 미안 마음에 가지를 쓰다듬으며 ,
‘ 잘 자라다오 . 나무야...! ’ 라고 속삭여주는 정도로 자신이 그 나무를 기억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
20 년이 지난 후 정원에 심은 나무는 꽃을 피우기는 했어도 작고 허약했으며 , 산에 심은 나무는 다른 나무들과 함께 튼튼히 자라 아름다운 꽃송이는 집 마당을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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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우리 자녀와 비교는 무리일 수 있겠으나 ( 나무는 자연법칙을 따르지만 자녀들은 부모의 지혜로운 가르침이 중요하겠지요 ) 시련과 혼란 아픔과 갈등 속에서 정체성을 확립하여 진정한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
산에서 자란 나무는 비바람과 폭풍우라는 난관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선 대가로 당당한 모습으로 스스로를 빛낼 수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도 아픔과 실수를 극복하는 능력 없이 거둔 결실은 모래 위에 집처럼 허무하게 무너지기 쉽습니다 .
자녀에게 주어진 어려움을 스스로 하나씩 이겨나가도록 도와줍시다! 이거야말로 부모가 자녀에게 일깨워줄 가장 소중한 가장 가르침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