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엄마표 경제교육 사이트 올리고 그리 오랜만은 아니죠?^^;
참, 그런데 엄마표 경제교육사이트 글이 삭제되었던데.. 혹시 왜 삭제되었는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어떤 부분이 문제였는지 알면 앞으로 글을 쓸 때 조심할텐데요^^
오늘은
엄마표 영어교육사이트, 경제교육사이트에 이어
진로교육 사이트를 소개하려 로그인했습니다.
다만 진로교육과 관련하여 당장 2학기에 자유학기제를 맞이하는 학교들도 있으니 짧게나마(제가 가능한 선에서) 자유학기제를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자유학기제 간단 소개와 참고하실만한 사이트, 학부모님들께서 챙기셔야 하는 것들 순서로 적겠습니다.
*더 많이 아시는 분들의 댓글이 더해지면 보시는 분들이 양질의 정보를 얻고 가실 수 있겠습니다.
잘못된 정보를 지적해 주신다면 확인 후 수정하겠습니다!
'꿈과 끼를 찾는 제도'인 자유학기제가 2016년 전면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직 의견이 분분한 제도죠.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1~3학년 중 한 학기에 중간, 기말 지필고사없이(학교에 따라 수행 등의 평가는 있습니다) 진로활동을 '자유롭게' 하는 시기입니다. 보통 1학년 2학기에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는 학교가 많습니다.
자유학기에는 주요과목 시수가 줄고, 1~4교시는 기존과목을, 5~7교시는 동아리활동/선택프로그램/예술체육프로그램/진로탐색프로그램 등을 통해 진로활동을 합니다.
현재 제도가 완벽히 준비되었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100% 그렇다라고 답하기는 어렵습니다.
학생의 진로탐색활동, 진로체험 등은 학교에서 온전히 소화해내기 어려운 영역으로 지역의 체험 인프라 또는 외부교육기관과의 협력이 동반되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지역적 격차가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지역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들이 자유학기제 도입을 앞두고 기관방문 또는 학교로 강사가 찾아가는 형태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고용노동부, 한국체육진흥공단 등.. 지난 6월 자유학기제 포럼에 참석해 서로 성과를 나눈 기관은 23개 였고요. '협업기관'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2. 엄마표 진로교육을 위해 참고하실만한 사이트
'진로교육'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오히려 자유학기제 도입으로 학생들에게 과제처럼 느껴지진 않을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자유학기에 자녀들은 학교에서 다양한 진로활동 결과물을 가지고 올 것인데,
벌써 '시험'을 보지 않는다고 신이 나있는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 컨텐츠를 정리하고 자신의 진로포트폴리오로 관리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님들께서 진로교육의 맥락을 어느 정도 파악하시어 단발적인 검사, 체험들이 '나의 것'이 되도록 도와주셔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고,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자유학기제에도 평가는 이루어지고, 생활기록부에 활동내용이 기재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학부모님과 학생 모두가 참고하기 좋은 사이트로 커리어넷과 워크넷을 꼽는데요.
진로탐색은 [자기이해]-[직업탐색]-[진로설계] 3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자기이해]는 자신을 알아보는 단계로 각종 심리/적성/흥미검사 등이 이루어 집니다.
[직업탐색]은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보는 단계로, 직업세계의 변화, 직업체험 등이 해당됩니다.
[진로설계]는 진로를 구체화하는 단계로, 시기별로 나의 모습을 떠올려보고, 진학 방향을 계획해보는 단계입니다.
두 사이트는 3단계의 과정을 가장 잘 정리하고 있으며, 가장 정보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커리어넷> http://www.career.go.kr
커리어넷에는 직업적성검사, 직업흥미검사, 직업가치관검사, 직업성숙도검사가 준비되어 있으며,
결과를 인쇄해 자녀와 함께 보시기도 좋습니다. 직업에 대한 정보, 진로설계에 대한 정보도 풍부합니다.
워크넷은
한국고용정보원 사이트인만큼 직업세계에 대한 연구결과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직업전망이나, 창직(직업을 만들어보는 활동) 보고서 등 변화하는 직업세계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어 진로지도를 하셔야할 학부모님께 요긴한 자료들입니다.
워크넷> 직업정보에서 관심있는 직업을 검색하면 진로정보 및 평균 임금, 필요지식, 직업가치관 등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중학교 2학년 이상의 진로설계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 사이트들을 이용하실 때 [직업가치관]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나는 어떤 직업가치관을 갖고 있을까, 이 직업에서 중시되는 직업가치관은 어떤 것이 있을까에 대한 논의는 학부모님께서 자녀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나누기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양한 직업과 요구되는 가치관을 함께 생각해 본다면 직업탐색 단계에서 구체적인 탐색이 가능하겠죠?
<
사이버진로교육센터
>
http://cyber-edu.keis.or.kr/MainAction.do?cmd=home
또 하나, 한국고용정보원 사이버진로교육센터>온라인교육에서는 진로교육에 관한 무료동영상강의를 들을 수 있는데,
청소년 또는 학부모에게 맞춤형으로 제작된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흐름을 익히시기에는 편리합니다.
강의명을 클릭하면 소요시간과 함께 소요비용 등이 나오는데, 무료도 많으니 한 번 살펴보세요.
마지막으로..
혹여 자녀 지도를 위해 개인적으로 준비하실 생각이 있다면
선검색후등록을 추천드립니다.
최근 진로상담지도사, 자기주도학습지도사 등의 민간자격증 교육기관이 굉장히 많아졌는데
커리큘럼도, 교수자도,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민간자격 정보서비스> http://www.pqi.or.kr/inf/qul/infQulList.do
3. 진로포트폴리오 만들기
헉.. 쓰다보니 글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가감해서 읽어주세요^^
포트폴리오라는 것이 서류가방, 이라는 뜻처럼 다양한 서류를 모으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다시 목적과 단계에 맞도록 분류하는 것인데요.
일단 클리어파일이나 A4 용지박스 등을 마련하셔서 아이의 진로활동 결과물을
[자기이해], [직업탐색], [진로설계] 단계 별로 구분하여
차곡차곡 모아주세요. 에듀팟을 이용하여 포트폴리오를 모으는 방법도 있는데요.
최근 구글에서 [진로포트폴리오]를 검색해 '진로포트폴리오 지도법'이라는 PDF자료를 찾았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진로진학교사 연수용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고요.
학부모님께서 읽으시기에 편안하진 않을 수 있으나, 정보 수집/분류의 기준을 지도(평가)자의 관점에서 보실 수 있으니
유용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모으는 것!!! 입니다. 자녀가 '꿈'에 대해 하는 모든 활동, 직업 체험이나 관람 등의 자료를 모은다면 후에 자녀가 진로설계를 할 때, 진로를 고민할 때, 자기소개서를 쓸 때 구체적인 경험을 떠 올릴 수 있을 거에요.
간단히 쓰려던 의도와 다르게ㅠㅠ 상당히 깊은 밤, 긴 글이 되고 말았습니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니, 매너있게 마무리 요약하겠습니다 :D
1> 진로탐색 3단계
[자기이해]-[직업탐색]-[진로설계]
2> 진로심리검사, 진로교육자료 등-커리어넷 / 워크넷
3> 진로포트폴리오: 구글 검색/ 웹문서(진로포트폴리오 지도법), 이미지(수많은 예시들) 확인
그럼 모두 더운 여름 건강히!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엄마표 교육 파이팅 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