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코난군은 세 번째 생일을 맞았어요.
한국에서 세는 나이로는 네 살, 만으로는 세 살이지요.
이제 슬슬 앵벌이계에 입문을 할 때가 되었습니다...흐흐흐...
해마다 크리스마스 카드를 사서 고마운 분들에게 보내곤 했는데, 올해는 코난군의 도움을 받기로 했어요.
우선 인터넷을 뒤져서 만들기 쉬운 카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이름도 모르는 이 블로그 주인장님께 감사드리구요...
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faith1991&categoryNo=69¤tPage...
동네 가게를 뒤져서 필요한 재료를 사고, 알맞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해 두었어요.
그리고는...
분업에 들어가는 거죠.
엄마는 양면 테이프로 카드를 붙이고, 코난군은 스티커를 붙여서 꾸미는 거예요.
원본 디자인처럼 따스한 느낌이 나는 펠트 스티커를 붙이고 싶었지만, 이 산골 동네엔 그게 없더라구요. 어설프게 쬐금 예쁘다싶은 스티커는 몇 개 안들어간 봉지 하나에 3-4달러나 해서, 그냥 싼맛이라도 즐기자 하면서 달러샵에서 1달러 주고 200개나 들어있는 폼 스티커를 샀어요.
카드지랑, 장식으로 붙힌 하얀 종이값이 모두 8달러 정도 들었고, 양면 테이프 1달러, 스티커 1달러, 하니까 총 10달러를 썼군요.
마트에서 크리스마스 카드 완제품 한 개 사려면 적어도 2-3달러는 줘야 하는데 10달러로 카드 16개를 만들었으니, 오늘의 앵벌이 사업, 대박났네요 (에헤라디야~)
^__^
어제와 오늘 저희 동네에 눈이 아주 많이 내렸어요.
너무 추워서 밖에 나가서 놀 엄두는 안나고...
- 저는 스키나 스케이트도 싫어해요. 추울 때 밖에 나가는 것 자체를 무지 싫어하거든요 ^__^
코난군은 엄마가 뭔가 재미나게 놀아주었으면 하는 싸인을 계속 보내는 일요일 아침...
저희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며 놀았어요.
음... 그리고 이건 제가 개인적으로 시작한 놀이인데요...
넥 워머 뜨개질이예요.
다 완성되면 홈데코 게시판에 올려볼까... 생각만 하고 있어요.
^__^
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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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과 함께 만드는 크리스마스 카드
소년공원 |
조회수 : 2,172 |
추천수 : 86
작성일 : 2010-12-05 2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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