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쓰는 글은 제가 생각하는 바가 아닌, 제대로 검증받은 내용을 소개하려고 해요.
미국유아교육연합 (National Association for the Education of Young Children) 에서 출판한 The Right Stuff for Children Birth to 8 이라는 책을 간략하게 요약해 볼께요.
그리 어렵지 않은 영어로 써있으니, 관심많으신 분은 직접 구입해서 읽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마존 닷 컴에서 구입하실 수 있어요.
우선 출생에서 6개월 사이의 시기 - 어린 영아기 라고 부르기로 해요 ^__^
아직 갓난아기 같지만, 이 시기에도 아이들은 많은 걸 느끼고 배울 수 있어요. 팔다리의 근육 사용하는 법도 익히고, 시청각 자극에도 반응할 수 있구요, 옹알이를 통한 의사소통도 시작하고, 친숙한 사람에게 호감을 보이는 사회성 발달도 이루어져요.
그런 모든 발달을 돕는 장난감으로는...
깨어지지 않는 소재로 만든 거울
부드러운 천으로 만든 사람 인형과 동물 인형, 그리고 손을 넣어 움직일 수 있는 퍼펫
모빌 - 천천히 움직여서 아이아 눈으로 그 움직임을 따라가는데 무리가 없어야 해요
손에 쥘 수 있는 장난감 - 대략 이런 종류...
딸랑이나 소리를 내는 장난감
요건 손목이나 발목에 채우고 흔들면 소리가 나는 거예요.
그리고 근육발달 운동에 도움이 되는 공이나 플레이짐
등이 추천할만한 장난감입니다.
헥헥... 일일이 사진을 찾아 붙이려니 너무 힘이 드네요.
지금부터는 웬만하면 글로만 쓰고, 말로 설명이 어려운 것만 사진을 보탤께요... (죄송... 저질 인내력 :-)
생후 7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아이들은 제 몸을 움직이는 법을 많이 배우죠. 앉기, 서기, 걷기 등등 말이예요.
또한 남이 하는 행동을 따라하기 시작하고, 빠른 아이는 말을 알아듣거나 사물을 가리킬 수도 있어요.
그래서 위의 모든 장난감에다 다음과 같은 종류를 추가해 주어야 해요.
바퀴가 달려서 움직이는 장난감, 아주 간단한 블럭놀이 셋트, 아주 간단한 퍼즐, 그림이 단순하고 부드러운 재질로 만든 책, 무독성 크레용과 넓은 종이, 아이가 안전하게 앉을 수 있게 디자인된 그네, 그리고 부드러운 재질로 만든 기어오르기 놀이터
--> 이렇게 생긴 거 말이예요.
만 한 살에서 두 돌이 되기까지의 시기에는 훨씬 다양한 장난감이 필요해요.
제 개인적은 생각으로는 아이 생일이 한 번씩 돌아올 때마다 장난감 정리를 대폭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이제 흥미를 잃어버린 장난감은 치우고, 새로운-조금 더 복잡한 장난감을 추가해주면 좋겠죠?
자, 돌잔치가 끝나고 며칠 후, 엄마의 몸과 마음이 평온해진 어느날... 이라고 상상해봐요.
장난감 바구니에서 딸랑이와 모빌, 치아발육기 같은 건 모두 꺼내서 치우기로 해요. 하지만 거울과 인형, 바퀴달린 장난감은 아직도 가지고 놀기 좋은 아이템이니 그냥 두어요.
그럼 이젠 새로운 장난감을 추가해야죠?
장난감 전화기, 간단한 소꼽놀이 셋트, 인형의 집, 물과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장비, 이전 것에 비해 조금 복잡한 블럭과 퍼즐, 책, 다양한 공 (던지고 받기쉬운 물렁한 것, 발로 차기 쉬운 크기, 가벼운 비치볼, 등등), 타고 노는 장난감 (목마, 자동차, 등등; 아직 페달을 밟아서 움직이는 것은 어려워요. 아이가 발로 땅을 차서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좋아요) 등을 더해주어요.
이 외에도 쌓을 수 있는 장난감, 뚜껑이 달린 그릇과 그 안에 부었다 쏟았다 할 수 있는 것 (모래나 쌀 등등), 펙보드 같은 것은 아이들이 손을 많이 사용하게 해주어서 눈과 손의 협응능력을 길러주어요.
대략 이런 것들이지요... 사진입니다.
아이쿠,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네요.
저 오늘은 이만 퇴근해야겠어요 ^__^
만 2-3살과 4-5살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은 내일 올릴께요.
그리고 한 가지 제안!!!!!!
우리 아이가 이걸 정말 잘 가지고 놀아요...
하는 장난감이 있다면, 사진이나 자세한 설명으로 글을 올려주시면 어떨까요?
왜, 어떤 장난감은 비싸게 주고 사줬더니 본체만체 해서 쓸모가 없었다든지, 어떤 경우엔 재활용 쓰레기통에 모아둔 폐품을 아이가 줏어다가 잘 가지고 놀았다든지... 그런 경험들 있으시잖아요?
그런 경험을 함께 나누면, 돈을 절약하면서 내 아이에게 적합한 장난감을 마련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엄마 아빠님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__^
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발달단계에 맞는 장난감, 그리고 제안 한 가지
소년공원 |
조회수 : 3,485 |
추천수 : 147
작성일 : 2010-08-18 05: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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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도인기
'10.8.18 10:02 AM알겠슴다
2. 놀노리
'10.8.18 4:20 PM장난감 정보 고맙습니다.
우리 딸래미.. 만 16개월 지났구요.
1. 가장 좋아하는 건 스티커북..
삼성출판사 붙여도붙여도 시리즈 다 좋아하구요..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
2. 실내에서 가지고 노는 장난감은
부아키도 기차모양블럭, 피셔프라이스 러닝홈&아기체육관...
뽀로로 붕붕카(이건 잘 안타요)
3. 물놀이를 넘넘 좋아해서.. 요고 강추..
http://www.amazon.com/Yookidoo-Flow-N-Fill-Spout/dp/B001R5TJ8G/ref=sr_1_4?ie=...
4.그리고.. 스케치북에 색연필로 줄긋기 좋아하네요..
5. 마지막으로 밖에 나가는 것도 좋아하는데요.
놀이터에서 안고 그네타기, 자전거 타고 외출하기 좋아해요.
자전거는 카고자전거 추천요..3. 소년공원
'10.8.19 5:34 AMㅋㅋㅋ 도인기님... 간단명료한 댓글 감사합니다. 님의 글 기다리고 있을께요.
놀노리님, 물놀이 장난감이 정말 귀엽게 생겼네요. 그런데 16개월 아이가 스티커를 다 붙일 줄 아나봐요?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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