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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장난감 정리하기 - 주의: 말 많음 ^__^

| 조회수 : 6,742 | 추천수 : 138
작성일 : 2010-08-16 06:50:12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혹시나... 이런 아이 방...


혹은 이런 거...


기대하시고 계시는 분들은...
죄송합니다... 뒤로가기 버튼을... 쿨럭...


제가 나누고픈 오늘의 이야기는 "예쁘고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아닌, "아이의 발달에 도움이 되는" 장난감 정리법 입니다.

물론 아이에게 어려서부터 깔끔하고 정돈된 환경에서 생활하게 하는 것은 나중의 생활습관을 바르게 잡아주는데 큰 도움이 되어요.
누구나 들어본 적 있는 이름 <마리아 몬테소리> 박사가 일찌감치 그런 주장을 했지요.
차분하고 정돈된 환경에 자주 노출되면 정서가 안정되고, 스스로 자기 주변을 정돈하려는 마음이 저절로 생기게 된다고요.

하지만, 자칫 어른의 눈에 깔끔하고 예쁜 환경이 아이의 창의성이나 인지 발달에 해로운 환경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둘을 절충하는 방법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일단 저희 아이의 장난감장 모습입니다.


허걱, 녀석이 심령사진 버전으로 출연했군요.
네살박이 아이지만,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코난군이라고 부르겠사와요. (저는 명탐정 코난 왕 팬... :-)

코난군은 2007년 11월에 태어났으니, 한국에서 세는 나이로 네 살이고, 만으로는 32개월이 되었군요.

그 나이에 걸맞게, 코난군은 거실과 제 방, 안방, 주방의 경계를 구분하지 않고 온 집안을 헤집고 다니며 놀이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런 장난감 집합소가 집안 곳곳에 더 있어요.

일단 거실에 둔 장난감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맨 윗칸엔 자동차 주차장...


두 칸엔 퍼즐... 오른쪽 구석에 파란 링으로 제본된 것은 한 페이지씩 펼치면 그림책이고, 페이지를 뜯어서 바닥에 펼치면 큰 퍼즐 그림이 되는 건데, 한국인 이웃으로부터 얻은 거예요.


그리고 각각 주제에 따라 분류한 상자에 담긴 장난감들...






이 칸에는 작은 상자에 담긴 장난감과, 오리지널 박스에 담긴 장난감이 들어 있군요.


저 상자는 달러샵에서 한 개에 1달러씩 (우리돈 천 원이 조금 더 되겠지요?) 주고 산 건데, 투명해서 상자 안이 보이고, 뚜껑이 "짤칵" 하고 야무지게 닫히는 데다가, 차곡차곡 쌓을 수 있도록 뚜껑과 바닥 사이즈가 잘 맞는 디자인이예요.

저걸 사와서 아이와 함께 장난감을 분류해서 넣고, 아이가 보는 앞에서 바로 이름과 그림을 써붙여 주었어요.

아이가 뭘 잘 모르는 것 같고, 또 엄마가 혼자 쓱싹 정리를 하면 시간도 단축되어서 좋을 것 같지만...
그랬다가는 앞으로도 영원히 장난감 치우기는 엄마만의 일이 되기가 쉬워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실수할 수 있는 건-요건 저희 남편 스타일이 좀 그래요 ^__^-완벽하고 멋지게 정리하겠다는 야심이 살짝 오바하여, 컴퓨터로 글씨를 쓰고 칼라 프린터로 뽑아서 가위질에... 코팅에... 간판업자처럼 작업을 하다간, 아이는 싫증을 느끼고 이미 저~ 쪽에 가서 혼자 놀고, 엄마/아빠만 정리 삼매경에 빠지는 아픔이 생긴다는 거예요.

아이들은 즉물적이고 즉각적이에요.
다시 말하면,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관심을 보이고, 그 관심이 지속되려면 계속해서 변화와 진척이 눈에 보여야 하지요.

제가 삐뚤빼뚤 손으로 쓰고 발로 그린 그림을 좀 보세요.
줄 간격도 좀 안맞고 엉성하지만...
그래도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며 그리는 동안에, 네살박이 코난군은 각 상자에 붙은 테이프가 무슨 의미인지 확실히 알게 되었답니다. 엄마 손에서 그려진 그림을 보며 웃고 즐거워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구요.

유아기에는 아직 유창하게 읽고 쓰기를 하는 아이가 드물고, 또 읽기 쓰기 연습을 억지로 시키는 것은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그렇지만, 눈이 가는 곳곳에 아이가 의미를 아는 단어가 씌여있고, 또 그 단어의 뜻을 상기시키는 힌트-작은 그림이라든지-가 함께 있으면, 아이들은 아주 자연스럽게 글씨를 읽는 것에 관심과 흥미를 느끼게 되지요.
코난군에게 익숙한 단어를 사용하느라, 미니카 상자에 <자동차> 라고 쓰지 않고, <빵빵> 이라고 써붙인 것이예요. 장난감 그림도 실제로 그 상자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의 모습을 그린 것이어요 (그래도 발 그림...흑흑...)

코난군은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배우고 있는 관계로, 한글과 영어 둘 다 적어주었어요.


그리고 놀이가 끝난 후에, 혹은 거실에서 놀다가 윗층 제 방에 올라가서 놀자고 할 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제자리에 넣게 합니다. 물론 처음 몇 번은 엄마가 주로 치우게 되지요. 그 "몇 번" 이라는 것은 아이의 성향에 따라 퍽이나 차이가 있으므로, 최소한 열 번은 엄마가 시범을 보일 각오를 하시면 스트레스를 덜 받으실 거예요 ^__^

엄마가 장난감 정리하는 걸 아이가 보고 있지 않더라도 꾸준히 시범을 하셔야 해요. 아이들은 안보는 척 하면서 엄마 아빠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다 알고 있거든요 ^__^
그리고, 엄마의 치우기가 끝나야 자기가 원하는 바가 이루어진다는 걸 가르치는 좋은 기회이기도 해요.

"엄마, 위에, 방에, 놀아"
"그래, 여기 장난감 다 치우고 올라가서 또 놀자"

이런 상황이 되면, 아이가 엄마를 도와야지만 빨리 놀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는 뜻입니다.

절대 잊어버려선 안되는 한 가지: 정리가 끝나고 놀아주기로 했다면 그 약속을 꼭 지켜야 해요. 안그러면 다음 번에 장난감을 치우자고 할 때 아이가 협조를 안할거예요.

그렇게 여러 번 치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이도 함께 하도록 권하고, 정리를 한 후에 함께 기뻐하다보면, 아이가 스스로 정리하는 것에 재미를 갖게 됩니다.

사실, 치우는 것도 즐거운 놀이의 한 부분이거든요.
기차가 그려진 상자에 기차를 넣고, 자동차가 그려진 상자에는 자동차를 넣고... 이건 뭐... 입체 퍼즐 놀이와 다를 바 없지요?


장난감을 두는 곳은 그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여야 합니다.
넓다란 거실엔 퍼즐을 펼쳐놓고 맞추기에 좋고, 기차나 자동차가 정체현상 없이 쭈~욱 달릴 수 있기에 거실에 있는 장에는 그런 종류 장난감이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손을 씻거나, 붓을 씻기 쉽게, 화장실 옆에 그림 그릴 곳을 마련해 주었어요.


크레용, 물감, 가위, 테이프, 연습장, 등등 미술 도구는 마찬가지로 투명상자에 담고 이름표를 붙여 주었어요.


요즘 코난군은 가위질에 꽂혀서, 이젤에 걸린 종이를 이렇게 너덜너덜하게 만들어 놓았네요.


요기는 차분하게 앉아서 책을 읽거나 색칠공부 하는 곳...


현관 옆 공간에는 공풀...


낙서의 유혹을 느끼는 하얀 벽 앞에는 보드와 마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음을 어느 정도 비운 부모의 느긋한 태도가 아이의 놀이와 성장 발달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믿어요.


코난군이 태어나기 전에는 음악도 많이 듣고, LP며 CD며 수집하곤 했는데, 아이가 생기니 아예 장난감장으로 CD장을 막아버렸어요.
코난군이 CD를 다 꺼내서 망쳐놓을 염려 없고, 음악을 듣고싶을 땐, 코난군이 유치원에 가있거나 잠들었을 때 장난감장을 밀어내고 음악을 꺼내서 들으면 되니까요.

장난감 정리하고 치우기...
여러분은 어떻게 하고 계세요?
좋은 팁 있으시면 함께 나누어 보아요 ^__^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이화
    '10.8.16 7:34 AM

    전 3살 딸아이엄마에요...딱히 팁은 없구요, 관심없어하는 물건은 동네 벼룩에 팔아요.
    늘어가는 장난감 무덤에 골치가 아팠는데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 2. 영주
    '10.8.16 8:11 AM

    코난군이 놀기엔 너무 좋을것 같애요.애를 위한 천국 같네요.
    그런데 따로 놀이방을 안 만드는이상 거실을 저렇게 해놓으면 저희남편 집에 안들어옵니다.정신 없다고....
    저는 낮에는 퍼질러 놀게하고 아빠올 시간되면 샘키즈 수납장에 싹 정리하라고 합니다.
    저도 처음엔 책꽂이에 프라스틱 장난감통에 넣고 사이즈 큰 자동차들은 일렬로 배열하고 했는데 종류가 점점 많아지다보니 엄청 정신없더라구요.
    샘키즈나 이케아 장난감 수납함이 확실히 꺠끗하고 이쁜거 같애요.엄청 많이 들어가고....

  • 3. 소년공원
    '10.8.16 10:04 AM

    유이화님, 아주 효과적인 팁이지요... 안쓰는 물건은 과감하게 처분한다!
    사실, 아이가 커가면서 장난감도 성장해 가는 거라,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장난감 물갈이를 해야 한다고 봐요.
    갑자기 생각난 건데... 다음 번엔 연령별 장난감에 대해서 글을 써봐야겠어요 ^__^

  • 4. 소년공원
    '10.8.16 10:11 AM

    영주님, 아이 키우는 집은 아무리 치운다고 치워도 정신없게 복잡하지요? 저도 그래요... 후후후

    낮에 실컷 놀고 저녁에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일하고 돌아오는 피곤한 아빠를 배려하는 마음도 기르고, 오늘 하루 잘 놀았으니 깔끔한 뒷정리도 하고, 그렇게 좋은 습관이 몸에 배이면 커서도 자신의 주변 정리를 잘 하는 사람이 될거예요.

    아이가 몇 살인가요?
    이렇게 아이 키우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니 참 좋아서요.
    여기서 자주 뵙고 경험을 나누면 좋겠어요.

  • 5. 홍시각시
    '10.8.17 12:55 AM

    ㅎ 여기로 오라고 초청해주셔서 ㅋ 들어와봤어요 ㅎ
    넘 잘 하십니다 ㅎ
    울 동생도 아기 기르는데...이거 좀 보고 배우라고 해야겠어요 ㅎ
    추천 꾹~

  • 6. 영주
    '10.8.17 8:11 AM

    저도 4살된 아들 하나 키우고 있어요.기찻길이 제일 먼저 들어오네요.
    애들 기찻길 조립해서 차 갖고 노는거 좋아하죠.
    연령별 장난감 초보맘들한테 유용할거에요.사진까지 찍어올리시고 부지런하세요.
    저희아들이 요즘 잘 쓰는말이 "컴퓨터 그만"입니다.눈만 뜨면 컴퓨터하고 있다고...
    육아정보를 얻기위함인데 다 지를 위함인줄 모르고....

  • 7. 피제이
    '10.8.17 1:28 PM

    장난감이 많네요. 아기가 갖고 놀기 좋게 정리 너무 잘 해 놓으셨네요.
    반성하게 되네요. 저는 무조건 한 곳에 쓸어담다보니 나중엔 여기저기 다 섞여 있어요..ㅜㅜ

    연령별 장난감 꼭 올려주세요. 한 말씀 듣고 싶어요~~

  • 8. 소년공원
    '10.8.17 9:32 PM

    홍시각시님, 과찬의 말씀을... ^__^
    동생분께, 여기 자주 와서 글도 올리고 댓글도 달아주십사 부탁드려요.
    아이를 키우다보니, 남들은 어떻게 하고있나, 내가 이게 잘 하고 있는 건가, 늘 궁금하고 염려스럽더라구요.
    여기서 함께 이야기 나누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9. 소년공원
    '10.8.17 9:36 PM

    영주님, 저희 아이랑 같은 나이의 아이를 두셨군요. 정말 반가워요. 아들인가요? 딸인가요?

    저 기찻길 셋트는 아이키아 (한국에선 이케아 라고 부르나요?) 에서 7달러인가? 주고 산 건데 코난군이 잘 가지고 놀아요. 토마스 기차 셋트는 너무 비싸서 못사주고, 어쩌다 세일하면 기차만 낱개로 사주는데, 저 기찻길에 바퀴 사이즈가 잘 맞더군요.

  • 10. 소년공원
    '10.8.17 9:42 PM

    피제이님, 저도 아이가 어릴 땐 그랬어요. 장난감 무조건 큰 통에 다 쓸어담기.
    이젠 코난군의 신체나 두뇌가 장난감을 분류할 수 있는 정도로 자랐기 때문에, 저런 방법으로 정리를 시작한 거지요.

    아이가 커가면서, 그에 맞춰서 바꾸어 줘야 하는 것은 기저귀 사이즈나 옷과 신발 뿐만은 아니지요.
    장난감도 바꿔야 하고, 놀이하는 법, 정리하는 법, 대화하는 법, 엄마 아빠의 기대심리 등등... 그 모든 것도 아이의 성장에 발맞춰 함께 바뀌어야 하지요.

    조만간 연령별 장난감에 관한 글을 써볼께요.
    댓글 감사합니다 ^__^

  • 11. 나무
    '10.8.18 9:20 PM

    큰 애 키울 때는 미끄럼틀, 그네, 지붕카... 이런 게 꼭 필요한 것인 줄 알고
    좁은 집에 이고 살았어요.
    둘째 낳고는 집이 넓어졌는데도 그런 장난감이 집에 자리잡고 있다는 게 넘 답답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없을 때 은근 슬쩍 하나씩 버렸죠.
    당장은 눈치 채지 못했던 애들이 어느날 알아채고는 난리 난리...

    어느날 아이들 존중하는 좋은 엄마가 되리라 하면서
    커다란 빈통을 놓고 너네들이 갖고 놀지 않는 장난감들,
    다른 사람 갖다주게 여기에다 놓아라... 했습니다.
    아이들, 심각하게 한편으로는 재밌어 하면서 자기들 장난감을
    분리하더군요.
    근데요.
    엄마인 제가 비싸게 주고 샀고 엄마가 좋아하는 장난감들을
    그 빈통에 놓는 거예요.
    아니, 저걸 얼마를 주고 샀는데 버릴려고?
    결국 그런 식으로 버리는 거는 없던 걸로 했어요.
    허접해보이는 이상한 장난감을 소중히 여기는 거 알면서도
    가끔씩 몰래 몰래 버리고 있어요.
    애들아, 미안타...

  • 12. 왕꼬꼬
    '10.8.18 9:28 PM

    안녕하세요,소년공원님.
    지난번 육아에 대한 포스팅 하신다고해서 내심 기대하고있었는데..."우와"에요. ^^
    저는 아직 돌전 아기를 키우고있어서 장난감은 저혼자 큰통에 쓸어담기 내지는 그냥 널부러 놓기(?)를 하는데 ^^; 아이가 좀더 크면 저렇게 정리해주면 참 좋겠네요.
    미리 배워갑니다.

  • 13. 소년공원
    '10.8.19 12:12 AM

    나무님, 맞아요, 그런 경험 많죠? 큰맘먹고 사준 비싼 장난감은 안가지고 놀고, 허접하고 이상한 건 잘 때도 끼고 자면서 좋아하고... 저도 그럴 땐 가슴치며 후회하곤 해요... 저거 사줄 돈으로 내 화장품이나 하나 더 살 걸... 하면서요... 후후후

    그래서 저는 이제 섣불리 장난감을 사주지 않구요, 유치원이나 남의 집에 가서 아주 잘 가지고 노는 걸 확인한 다음에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가장 싼 값에 사주고 있어요.
    마트에 장난감 파는 곳이나 완구점에는 아예 아이를 데려가지 않구요. - 사달라고 떼부려서 사줬더니 안가지고 놀게 되는 일이 줄어들더라구요.

  • 14. 소년공원
    '10.8.19 12:17 AM

    왕꼬꼬님 안녕하세요?

    에궁... 별로 잘 쓰지 못한 글을... "우와" 해주시니... 부끄...(수줍)

    아기가 돌을 지나면, 집안 이곳저곳을 헤집고 다니면서 놀게 될거예요.
    할 줄 아는 게 많아서 사고도 많이 치구요...
    그래서 힘들어 지기도 하지만, 또 함께 놀아주기가 더 재미있기도 하고 그래요.

    아이가 자라는 걸 보면, 참 뿌듯하지요?

  • 15. 아린아빠
    '10.8.25 5:17 PM

    전 그냥 장난감 방치해 놔요 -_-;; 치워봤자 다시 어질러 버리니 ㅜㅜ

  • 16. 경호맘
    '10.8.25 11:03 PM

    저도 그냥 대충 잘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은 창고에 처박아놓아요 ㅠ,ㅠ
    아이들이 좋아하는것만 내놓구요
    않그럼 집안이 폭탄이 되거든요,,

  • 17. 소년공원
    '10.8.26 3:26 PM

    앗, 어린이집 옮기신 아린아빠님 이시군요!

    어질러진 집을 참아낼 수 있는 당신은 훌륭한 아빠님!!! ^__^

    저도 매일매일 깔끔하게 치우고 살지는 못해요.
    하지만, 집이란 곳은 원래 이렇게 말끔해야 하는 곳이란다... 하는 메세지 전달은 해주려고 노력하지요...



    경호맘님, 이렇듯 묵은 글에도 찾아와 댓글을 달아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폭탄... 그러게요, 어떨 땐 삶이 곧 전쟁같아요.
    머리써서 작전을 짜야하고, 치열하게 끈임없이 전투해야하고, 자칫하면 집안이 폭탄맞은 것처럼 되고... 그지요?
    우리 모두 "필승~" 해요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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