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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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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학교숙제를 너무 힘들어하네요. 어찌해야할까요?

| 조회수 : 3,523 | 추천수 : 201
작성일 : 2010-05-26 16:40:16
저는 직장맘입니다.
큰아이가 이제 초등1학년 남자아이구요.
학교에서 과제많고, 학부모한테 바라는거 많기로 소문난 담임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저희 아이는 나름 학습적으로 앞서가는 아이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학교과제때문에 너무 힘들어하네요.


1학년인 저희아이 매일해야하는 학교과제가,

1.  독서록 한장,

2.  자동숙제 (서술형 수학문제 유형 10개를 주십니다. 그 문제를 숫자만 바꿔가면서 숙제장에 쓰고 풀어가는 숙제)
이 자동숙제라는 것이 아이들 8칸노트로 4장반정도의 분량이네요.

3. 받아쓰기 틀린것 3번 써오기 (받아쓰기는 범위없이 읽기교과서에서 10문제를 주십니다, 저희아이는 거의 맞아오거나 한두개 틀리는정도입니다)  


제가 직장맘이어서 아이는 공부방이나 학원등에서 시간을 보내고, 화욜이나 금욜에는 아주머니가 오시는날이라 집에서 쉽니다.
이 자동숙제라는걸 정말 하기 싫다고 오늘 전화를 했네요.
그리고는 엉엉 우네요.
참 마음이 답답합니다.
과제에 대한 불만은 우리반 엄마나 아이들 전체가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과제는 해 가지고 가는것이 당연한건데, 힘들겠구나... 하는 맘에 하소연 해 봅니다.
이렇게 1학년을 보내면 2학년은 좀 수월할까요?
마음이 정말 답답하네요.


과제를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즐겁게 과제를 수행 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과제를 다 놓는 날도 가끔 있긴 하지만, 대부분 다 못 하고 있어서,
퇴근해서 집에 가면, 과제와의 전쟁이네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랑하랑
    '10.5.26 8:01 PM

    아마도 선생님이 자기주도학습을 키우기위한 나름대로의 학습법을 써보고 계신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선생님들이 아이들이 학원에 다니는 것은 다 알고 있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니 집에있느 동안 충분히 할 수 잇으 것이란 생각에서 일것입니다.
    일하는 엄마로서는 답답하죠.
    저도 저희 아이가 3학년때 담임선생님이 사회과목 대부분을 아이가 조사하고 발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가 뛰어나서 스스로 엄마가 회사에 있는 동안 인터넷이나 책에서 자료를 찾고 사진 옮겨붙이기해서 문서 만들기까지 하면 엄마가 퇴근해왔을때 까지 숙제를 다 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우리아이는 늘 저녁에 징징거렸답니다.
    그러면 선생님에 대한 불평불만을 늘어 놓으면 투덜거리면서 부모가 숙제를 도와 주게되고,어떤날은 미리 숙제를 제가 대신 해가곤 했답니다. 악순환의 반복이었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때 힘이 들고 시간이걸리고 미흡하더라도 아이에게 스스로 할 수 있돌고 더 많은 기회를 주었다면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는 기회였겠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지나고 나니 좋은 걸 알아요^^
    어쩌겠어요.해야죠...또 해오는 아이들이 있답니다.
    그러니 선생님은 시키는거구요.
    엄마들도 불평하면서 더 잘해 오더군요..
    아이키우기 힘듭니다. 학년이 올라갈 수록 ...
    오을더 전 아이와 숙제전쟁입니다. 학원숙제,학교숙제,했니?뭐니?혼자못하니?

  • 2. 재은공주
    '10.5.27 8:44 PM

    저희 딸은 2학년입니다.
    이 학교는 학교전체 숙제가 국어 5문제, 수학 5문제를 매일 해가는 것입니다.
    교장선생님이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걸 듣고 걱정을 했는데...
    담임선생님 말씀이...
    "수학문제를 푸는 건 정말 좋은 일이지만,
    아이들이 아직 쓰고 풀고하면 푸는 것 자체를 힘들어하기 때문에 엄마들이 문제를 써주세요."
    그래서 매일 문제집에서 5문제씩을 베껴줍니다.
    점차로 익숙해지면 아이들이 쓰도록 하시겠다하더니,
    드디어 어제 학교에서 몇 문제 쓰고 푼 것이 있더라구요.

    필요한 건 맞지만, 아이들의 발달 정도에 맞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건의를 해보심이 어떨런지요...
    엄마가 5문제 써주고, 아이가 5문제쓰고 하는 정도로 타협이 안 될까요?

  • 3. 수박나무
    '10.5.28 2:10 PM

    재은공주님 말씀대로 타협이 가능했으면 좋겠는데,
    아주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는 담임선생님은 타협이 불가할 것 같습니다.
    작년 엄마들이 과제가 많다많다 해서, 올 해는 대폭 줄인거라 말씀하시니 이건 뭐 여지가 없네요.

  • 4. 박진희
    '10.5.29 2:48 PM

    저도 초등학교 1년생 딸 둘이 있어요. 저도 숙제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1학기 때에 한두가지씩 내어주고, 2학기 때 늘려도 될텐데 말이예요. 숙제가 많으면 아이들이 질리는데도 말입니다... 교육시스템이 바뀌지않는 한 숙제도 바뀌지 않을 것 같아요

  • 5. 디제이푸푸
    '10.6.1 1:19 PM

    저희 아들은 숙제 거의 없는데,,, 일주일에 한 번 독서마당검사,, 받아쓰기도 일주일에 한 번 하구요,, 틈틈히 숙제가 있긴 한데 혼자 할 수 있는 정도예요.

  • 6. 쁄라
    '10.6.8 11:54 AM

    아이 알림장에 조심스럽게 건의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서술형 수학문제 10개는 너무 많죠
    아직 글쓰기도 서투른데..
    아이가 울고불고 할만 한 숙제량인거 같아요.
    독서록도 정말 1학년이 하기 힘들어 하는 숙제인데...

  • 7. skylover
    '10.6.10 11:23 AM

    독서록하고 이제 그림일기(글자많은칸),받아쓰기틀린것3번쓰기 하는데 다른 과제는 없어요.다만 영어학원숙제가 좀 있어서 졸면서 할때가 많네요.

  • 8. 임탱이 맘
    '10.6.22 3:55 PM

    선생님마다 강조하는 부분이 달라서 아이 숙제 많이 도와주시는 방법밖에..
    괜히 선생님께 말했다가 미운털 박힐 까봐 조심스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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