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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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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험한 세상에 내보내는 금쪽같은 아이들

| 조회수 : 3,413 | 추천수 : 208
작성일 : 2010-05-06 13:48:16
요즈음 바쁘다고 신문도 제대로 못 들여다보고 지나갔는데, 모처럼 오늘 신문을 보니 University of Virginia 에서 살인 사건이 났었다고 한다. 여자 Lacrosse 팀 선수인 그 대학 4학년 여대생을 타대학 남자 Lacrosse 팀의 선수이자 전 남자친구였던 남학생이 살해했다는 것이다. 죽은 아이의 시신에는 심하게 맞은 흔적이 있다고 하고, 용의자로 체포된 남학생이 어느 정도는 혐의를 인정한 상태인데 우발적인 사고사인지 원래의 혐의대로 고의적 살인인지를 가려야 하는 상태이다.

두 학생 모두 교내에서 유명한 운동선수들이고 학업도 우수한 선남선녀 커플이었는데 남학생이 술로 인한 문제가 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도 그 여학생이 이런 문제들을 견디다 못해 이별을 선언한 듯 하다. 졸업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상태에서 아들과 딸의 비보를 전해 들은 양 쪽 부모들의 심정은 어땠을까 생각하니 내 마음도 우울해진다. 공립 대학 중에는 그래도 명문이라고 하는 U of Va 인데, 조금만 더 있으면 졸업을 해서 얼마나 아름답고 찬란한 젊은 날의 계획들을 가지고 있었을텐데, 한 순간에 스러져간 너무나 젊디 젊은 누군가의 딸이 너무도 가여워서 아침 내내 심란했다.

잘 키워 명문대에 입학시켰고 조금만 있으면 졸업이니 부모들은 나름대로 흐믓한 마음으로 아이들의 졸업식만 기다리고 있었을텐데 아이를 잃은 쪽이나 아마도 감옥에서 평생을 보낼 가능성이 많은 아들을 가진 쪽이나 얼마나 기가 막힐까. 무엇이 이 아이들을 이렇게 험한 상황으로 몰아넣었을까. 여자친구가 결별을 선언했기로서니 찾아가서 목숨을 잃을 만큼 때린 남자 아이도, 그럴 만큼의 폭력 성향이 보이는 그 아이를 남자친구로 한때나마 선택했었던 여자아이도 모두 다 안타깝게만 보인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보내면 그래도 어느 정도 심적인 독립을 시키는 거라고들 하지만, 막상 부모를 떠나서 대학을 간 이후에 아이들에게 생겨나는 수많은 문제들에 대해 제대로 짚어보지 못하고 집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 현실이다. 고등학교 졸업까지 아침에 깨워서 학교에 데려다 주고 먹여주고 입혀주는 부모의 완전한 보호막 안에 살던 아이들이 멀리 타지로 가서 혼자서 하루 하루를 계획하고 감당해내는 일이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다. 수많은 대학 신입생들이 첫 학기에 생활이 망가지고 학점도 곤두박질치고 무절제한 금전 문제로 부모의 애간장을 끓이는 시간들을 보내는데, 부모로서 아이들을 얼마나 잘 준비시켜서 내보내는지가 희미한 실정이다.

오늘 신문의 다른 면에는 미국 대학생들의 자살률이 자꾸만 높아진다고 하는 연구결과가 나와있었다.
부모의 그늘을 벗어난 순간부터 아이들이 혼자서 넘어가야 하는 수많은 고개들을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넘어갈 것인가.
남자친구와 헤어져도, 학점이 좀 덜 나와주어도, 몸매가 마음에 안들어도, 멋진 남학생이 나에게 눈길을 안주어도, 학교생활이 무료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는 내일도 떠오른다는 것을 아이들은 잘 기억하면서 한 고개 한 고개를 넘어가주면 좋으련만.
공부에만 온 관심을 기울인다면 아이들이 고난을 넘어가는 정서적 도구를 얼마나 잘 갖추고 있는지를 미처 파악하지도 못한 채 세상으로 그냥 내보낼 수 밖에 없다.

오늘 신문을 읽으면서 남 일같지 않고 아침에 학교 간다고 아빠와 나서는 딸들이 다시 보이면서 긴 한숨을 쉬었다. 부모의 보호의 테두리가 얼마나 얄팍한지를 또 새롭게 느낀다. 불안을 느끼려고 작정한다면 대학도 나중 문제이고 내 그늘 안에 있는 동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각종 캠퍼스 총격 사고에, 인터넷 범죄에, 청소년 성문제에...나열을 하자면 끝이 없다. 모르는 게 약이라고 내가 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으니 많이 듣고 보는 것도 때로는 남보다 더 불안해지고 예민해지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얼마 전 청소년 성문제에 대한 세미나 중에 고등학교를 전교 일등으로 졸업하게 된 한 남학생이 졸업 직전 친구들과 파티를 하면서 술을 마시고 그 자리에서 함께 술을 마시고 취한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인해 인생이 바뀌어버린 얘기를 전해 들었다. 불행히도 그 남학생이 만 18세가 넘었기 때문에 청소년이 아닌 성인으로 간주되어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피해자인 어린 여고생과 그 아이의 부모도 기가 막힐 노릇이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아들이 평생 성범죄자라는 이름에 구속이 된 채 대학입학도 취소되고 앞으로의 인생에 깊고 깊은 먹구름이 끼게 된 것을 지켜보는 부모의 가슴도 찢어질 것이다.  

6월 초의 고등학교 졸업을 대비해서 각 처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들떠서 음주운전으로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아이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갖은 애를 쓰고 있다. 음주운전 예방 교육은 물론이고 학교에서도 들뜬 마음에 저지르는 가지각색의 순간의 실수로 인생이 한 순간에 어떻게 바뀌는지를 알리는 데에 분주하다. 그러나 부모도 학교도 젊은 혈기로 펄펄 뛰는 이 망아지같은 아이들을 어찌 다 보호할 수가 있을까. 미국 청소년들의 사망 원인 중의 1위가 바로 운전부주의나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라고 한다. 운전자도 마찬가지이지만 친구 차에 탔다가 변을 당하는 아이들도 상당수이다.  

큰 아이가 지난 달에 운전 교육을 온라인으로 마치고 이번 여름방학에는 필기 시험을 보고 이제 조금만 있으면 운전을 하게 된다고 한껏 들떠있다. 운전만 할 줄 알면 뭐하냐, 차가 없는데 하니까 엄마 차를 빌려 타면 된다고도 하고 자기가 운전을 하면 동생들도 다 데려다 줄 수 있고 잔심부름도 해줄 수 있다고 하면서 너스레를 떤다. 남들 다 시작하는 운전을 내 아이만 못하게 막을 수도 없고, 언젠가는 시켜야 할 운전인데 이렇게 바로 코 앞에 다가오니 그야말로 불안하기 이를 데 없다. 걱정스러운 게 음주운전뿐이랴, 친구를 태우고 가다가 수다떨고 장난하다가 사고가 나는 일도 부지기수이고, 운전하면서 화장을 하거나 전화를 하다가 사고를 내는 여학생도 수없이 많다.

열여섯, 꽃같은 나이의 큰 아이를 이렇게 험한 세상 밖으로 혼자 덩그라니 내보낼 순간이 매 순간 다가오고 있다. 자립심을 늘 외쳐왔는데도 나의 자신감은 어김없이 무너지고 아이가 커갈수록 엄마의 불안감은 심장을 짓누른다. 어제도 아빠가 데리러 오기로 한 시간보다 늦게 왔다고 자기가 빨리 운전을 해야 한다고 투덜거리는 딸 아이에게 어김없이 볼 멘 소리를 늘어놓았다.
"운전하는 게 그렇게 쉬운 줄 아니? 시작하는 날부터 두통이 시작되는 거야. 운전이 나만 조심한다고 사고가 안나는 것도 아니거든. 엄마는 네가 여기서 출발해서 목적지에 닿을 때까지 네 전화 기다리면서 맘 졸이다가 명이 줄을지도 몰라."
"그럼 엄마가 나 이담에 시집 갈 때까지 늘 데려다 주고 데려올 거에요? 그래준다면 뭐 나도 좋고. 근데 엄마 그럴 수 있겠어요???"
이제 제법 농담으로 엄마를 겁주기까지 한다.
세상이 험한 건 내가 자랄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일지도 모른다. 내가 밤늦게 야간 자율학습을 다닐 때에도 우리 부모님이 늘 입버릇처럼 되뇌이셨다.
"세상이 얼마나 험한데 이렇게 밤늦게까지 애들을 잡아놓고...집에 가는 길에 어떻게 되면 어쩌라고...버스에서 내리면 혼자 걸어오지 말고 사람들 따라 걸어. 엄마가 나갈 거니까 혼자 막 오지 말고!"
레파토리처럼 펼쳐지던 엄마의 넋두리를 듣기 싫어서 공연히 입을 내밀었던 내가 이젠 울 엄마 나이가 되어가면서 엄마는 안해보셨던 딸 아이의 운전 걱정까지 하나 더 얹어 하면서 비로소 엄마 마음을 또 생각해본다.

어젯밤 엄마 생각에 전화를 드렸다. 아이들 안부에 내 안부 그리고 남편 얘기까지 한참을 늘어놓다가 큰 아이의 운전 얘기를 드렸더니 나보다 더 땅이 꺼지게 걱정을 하신다.
"너 운전하고 다니는 것 걱정하고 사는데 이젠 하나 더 늘었구나!  그 나라는 왜 그렇게 애들을 운전을 시키니?"
"엄만 그래도 내 운전 걱정은 시집가서 미국 오기 전까지는 안하셨잖우. 난 벌써부터 시작이야."
"그래도 애 데리고 잔소리 너무 하지 마라. 너 십대 애들이 젤 싫어하는 게 엄마 잔소리랜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엄마 나 십대일 때 엄마 잔소리 많이 하셨었는데...!"
"그러니까 너는 그러지 말라구. 타산지석이잖니."
엄마에게 말로 이길 도리가 없다.
"너 인제 겨우 시작이다. 자식 걱정은 평생이거든. 내가 선배니까 내 말 잘 들어. 대학 보내고 시집보내면 다 끝나는 줄 알았는데 끝이 없더라. 너 손자 봐도 내가 걱정하게 생겼다. 할머니 노릇 잘 못할까봐!"
엄마와의 통화는 시작도 내 걱정, 마무리도 내 걱정이시다.

대대로 이어지는 부모의 걱정, 마흔이 넘어 이제 좀 있으면 쉬흔을 바라보는 딸을 걱정하는 울엄마처럼 나도 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한 걱정의 역사에 발을 디딘다. 세상은 예나 지금이나 험하고 어미의 마음도 예나 지금이나 바람만 불어도 걱정이다. 운전면허를 곧 따게 될 거라는 기대에 부풀어 틴에이저들이 좋아하는 자동차 모델을 찾아보느라 기쁨에 들떠있는 딸아이를 보고 한 소리를 하려다가 엄마가 일러주셨듯이 잔소리를 안하려고 입을 꾹 다문다.  

내 아이나 남의 아이나 모두들 다 금쪽같은 아이들을 세상에 내보낸다. 이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세상이 조금만 정화가 되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박나무
    '10.5.6 2:33 PM

    좋은 글입니다.
    저 또 한 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한 걱정의 역사에 발을 디딥니다.
    밥 안먹어 걱정!
    밥 너무 많이 걱정!
    말이 많아 걱정!
    말이 없어 걱정!
    ...

  • 2. 배시시
    '10.5.6 5:40 PM

    세상이 너무 험하고 무서워요.
    자식을 낳아놓으니 걱정과 겁만 많아지네요.
    저는 상태가 상담을 받아야할 정도로 지나친거같아요.

  • 3. 동경미
    '10.5.6 11:53 PM

    수박나무님,
    엄마가 된다는 걸 알게 되는 그 순간부터 걱정의 역사는 시작되는 거지요^^
    그래도 그 많은 걱정 속에서 언제나 깨닫는 것의 나의 걱정의 정도와 무관하게 아이들은 자기들의 속도와 방향으로 달려간다는 거네요.

    배시시님,
    걱정이 하나씩 늘어가다 보면 정말 걷잡을 수가 없게 되지요.
    소용돌이속에서도 한번씩 정신을 차리고 균형을 잡는 일이 기술인 것같아요.
    그 옛날 이집트시대의 유물에도 요새 애들이 큰 일이라는 내용이 써있었다잖아요.
    예나 지금이나 세상이 험한 것을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은 영원히 계속되겠지요.
    너무 많이 걱정하시지 마세요.
    사실은 아이들이 어른보다 더 강한 면이 있답니다.

  • 4. 매일
    '10.5.7 5:45 PM

    엄마의 걱정도 도가 지나쳐 엄마라는 이름으로 자식이라는 이름의 어른까지도
    걱정아닌 간섭을 하는 우리 엄마들도 많이 비우고 멀리 바라보는 훈련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 5. sugar
    '10.5.7 6:48 PM

    동경미님 오랜만이네요, 공부가 시작되어서 많이 바쁘시죠?
    공부는 체력싸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 잘 드시고 운동도 하시면서 체력을 기르셔서 한국 중년의 여자(음, 흔히 말하는 세가지 핸디캡)의 저력을 보여 주세요.
    동경미님이 저번 글에서 말씀하신대로 하프텀이 끝나고 아이가 등교 준비를 혼자 하도록 하고 있어요.
    아이러니한것은 제가 같이 준비할때보다도 더 여유롭고 학교도 더 일찍 가네요.
    덕분에 학교에 가면서 같이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늘어 났어요.
    아이는 자기가 바라던 대로 손에 넣고 울음소리를 내는 새 인형을 가지게 되었고요.
    감사드려요.
    저도 아이를 낳고 아이가 사랑스러운 만큼 비례하여 걱정이 얼마나 커지던지 그 어떤 상태라도 숨만 붙어 있으면...'이라는 지경까지 가더라고요.
    어느날, 잠시 맡아 기르는 아이라는 생각이 들자 이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를 잠시라도 내 품에 안을 수 있음이 얼마나 큰 행복이며 축복인가를 깨닫고 감사드리며 그저 청지기로서의 소명을 기쁨으로 잘 감당하자는 다짐을 하게 되었어요.
    그렇다고 걱정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나아졌다고 할까요?
    동경미님의 글을 읽다보니 학교에 있는 아이가 갑자기 보고 싶어요.

  • 6. 동경미
    '10.5.8 7:16 AM

    매일님,
    뭐든지 과하면 좋을 게 없지요.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만 자라고 성장하는 게 아니라 엄마도 거의 같은 속도로 배우고 성장한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어요.

    sugar님,
    정말 바쁘네요^^
    이미 알고 시작하긴 했는데 독서량과 과제량도 보통이 아니라서 쩔쩔 매면서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게 아무래도 체력이 떨어지면 안될 일이다 싶어서 부지런히 운동을 시작했어요.
    아침 시간에 학교 보내는 일이 수월해지셨다니 좋은 소식이네요.
    아이도 성취감을 느꼈을 것이고 엄마도 마음이 여유로워지셨을 거에요.
    내 아이가 내 맘대로 되는 게 아니라는 것, 그리고 내 맘대로 해서도 안된다는 것...이게 참 어려운 숙제이고 엄마로서 가장 자주 실수하는 부분이지요.
    저도 늘 경계선을 넘나들면서 자책하기도 하고 나아질 때도 있고 그래요.
    영국은 날씨가 좋아졌나요.
    저희는 그동안 내내 봄같지 않게 비도 오고 쌀쌀하다가 이제 드디어 봄날씨가 되었어요.
    사실은 지금이 여름이 되어야 하는 시기인데 이제 봄이네요.
    이제 몇 주만 있으면 아이들 학교도 방학인데 그곳도 그렇지요?
    여름방학까지 또 즐거운 학교 생활 하도록 재미있게 지내세요^^
    전 숙제하러 갑니다~

  • 7. 동아
    '10.5.11 3:50 PM

    과유불급이라합니다.

  • 8. 대전댁
    '10.7.19 9:36 PM

    네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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